국정원 기관보고 ‘공개’ 여부 이견으로 파행

입력 2013.07.26 (21:01) 수정 2013.07.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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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는 오늘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여당이 불참하면서 파행을 겪었습니다.

향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 기관보고를 시작할 시간이 됐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회의는 기관 보고 없이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만 들은 뒤 중단됐습니다.

국정원의 업무특성상 회의를 비공개로 하자는 여당과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인 만큼 공개로 하자는 야당이 맞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민주당이 우리 당의 비공개 요청을 수용하지 아니하는 바람에 결국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회의에 불참한 새누리당의 태도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 의원들만으로 회의를 진행한 것은 합의 정신 위반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불출석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박남춘(민주당 의원) : "국회의 고유권한인 탄핵소추권을 발동하여 남재준 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할 것입니다."

이번 국정조사는 기관보고에 이어 현장방문과 증인 참고인 심문 등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5일까지 마무리하도록 돼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주초 기관보고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전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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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 여부 이견으로 파행
    • 입력 2013-07-26 21:04:17
    • 수정2013-07-27 15: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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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는 오늘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여당이 불참하면서 파행을 겪었습니다.

향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 기관보고를 시작할 시간이 됐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회의는 기관 보고 없이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만 들은 뒤 중단됐습니다.

국정원의 업무특성상 회의를 비공개로 하자는 여당과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인 만큼 공개로 하자는 야당이 맞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민주당이 우리 당의 비공개 요청을 수용하지 아니하는 바람에 결국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회의에 불참한 새누리당의 태도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 의원들만으로 회의를 진행한 것은 합의 정신 위반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불출석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박남춘(민주당 의원) : "국회의 고유권한인 탄핵소추권을 발동하여 남재준 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할 것입니다."

이번 국정조사는 기관보고에 이어 현장방문과 증인 참고인 심문 등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5일까지 마무리하도록 돼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주초 기관보고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전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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