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고부 갈등에 대처하는 스타의 자세

입력 2013.07.30 (08:22) 수정 2013.07.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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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스타들도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댁과의 갈등인데요.

고부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들의 각양각색 대처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김동주 (장길자 역) : “나 이유신은 시댁 식구를 공경하고 따르며 시댁에 들어와 살며 시부모님을 평생 봉양하겠다.”

여러분도 고부갈등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그래서 스타들이 고부갈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청초한 외모와 귀여운 매력으로 사랑 받으며 한국 영화의 황금시대를 이끈 엄앵란씨입니다.

<녹취> 신성일 (배우) : “뭐라고 거짓말 했어요?”

<녹취> 엄앵란 (배우) : “그건 말할 수 없어요.”

만인의 연인이었던 엄앵란씨는 영화 맨발의 청춘에서 신성일씨와 인연을 맺었는데요.

이후 1964년 결혼에 골인하며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 많은 팬들이 결혼식을 축하 했습니다.

하지만 엄앵란씨의 결혼 생활은 시어머니와의 갈등 때문에 힘들었다는데요.

<녹취> 엄앵란 (배우) : “시어머니하고 같이 사니까 파 좀 다듬으려고 하면 너 가정학과 나왔니? 파 다듬을 줄 아니 이러시더라고요.”

결혼하기 전 모아 둔 돈을 친정에 주고 온 것이 시어머니와 갈등을 일으킨 원인 중 하나라는데요.

<녹취> 엄앵란 (배우) : “그래서 쫓겨났어요. 진짜 얻어먹으러 온 줄 알고 가라고 했어요.”

호된 시집살이를 겪은 엄앵란씨.

고심 끝에 시어머니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이 방법을 사용했다는데요.

<녹취> 엄앵란 (배우) : “처녀 때 돈 벌어서 사 놓은 집이 있었어요. 그거 하나 팔아서 시어머니 정릉에 집 사드리고 분가시켜 드렸어요.”

통 큰 선물로 마음을 표현한 엄앵란씨.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시네요.

결혼 5년 차 이윤석씨. 아내밖에 모르는 귀여운 남편입니다

<녹취> 이윤석 (개그맨) :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우리 김원장님의 내조가 없었으면 아마 남격 4년을 채우지 못했을 거예요. 그리고 사실 중간 중간에 알아서 나가라 이런 사인이 있었는데 그것을 견디면서 끝까지 붙어 있었던 이유는 김원장님이 있으니까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었어요.”

아내 바보만큼 이윤석씨는 연예계 대표 효자 아들이기도 하는데요.

<녹취> 이정민 (아나운서) : “수입의 3분의 1을 어머님께 드리고 있다. 이윤석씨가 이렇게 얘기했었어요.”

<녹취> 이윤석 어머니 : “사실입니다.”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착한 아들인 이윤석씨.

그래서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런 역할까지 한다는데요.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아내한테는 모든 걸 너에게 다 밝히고 있어 어머니한테는 엄마 내가 좀 찔러줄게. 이러면서 아주 철저히 이중인격자가 되야 합니다.”

역시 브레인 개그맨답게 고부갈등을 없애는 현명한 방법을 사용하는 이윤석씨입니 다.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아주 고부간은 평화로워집니다. 근데 내 영혼이 없어져요.”

이윤석씨가 조금 힘들어도 고부갈등 없는 게 낫죠.

앞으로도 노력해 주세요.

<녹취> 이혜영 (배우) : “다이아 루비 사파이아 하하” 대체 불가능한 카리스마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이혜영씨 하지만 시집살이 때문에 결혼하기 전과 후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합니다.

<녹취> 이혜영 (배우) : “제가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사람이었고 제 마음대로 해도 누구도 통제를 못하는 그게 저의 개성이자 저의 큰 문제였어요. 삶 전체에”

하지만 효자인 남편 때문에 자신도 순종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고요.

<녹취> 이혜영 (배우) : “완전히 두 얼굴의”

<녹취> 김승우 (배우) : “가장 큰 차이점이 뭐에요?”

<녹취> 이혜영 (배우) : “모든 걸 리드하고 끌고 나가던 사람이었는데 서울에 와서 보니까 완전 효자에 엄마 말이라면 저랑 완전 틀린거죠. 그러니까 처음에 그게 참 적응이 안 돼서 힘들었어요.”

게다가 자신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시어머니 때문에 힘든 일이 있어도 무조건 참았다고 합니다.

<녹취> 이혜영 (배우) : “이 세상에 저보다 무서운 사람을 처음 본 거죠. 처음에는 그냥 순종 무조건 어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이혜영씨가 시집살이를 극복한 방법은 본연의 성격으로 돌아오자는 거였습니다.

<녹취> 이혜영 (배우) : “덜덜 떠는 마음으로 얘기하고 주장하는 걸로 바뀌게 됐어요. 아이들 때문에 그렇게 되더라고요. 어머니만큼 저도 강해 진 것 같아요.”

지금은 자매처럼 가까운 사이가 됐다는데요.

<녹취> 이혜영 (배우) : “저를 바로 세워 주시고 저를 어머니만큼 강한 엄마로 세워주세요.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며느리 이헤영씨!

앞으로도 좋은 고부관계 유지하세요.

<녹취> 홍지민 (뮤지컬 배우) : “내 삶을 그냥 내버려둬”

열정의 에너지가 춤추는 배우 홍지민씨 뮤지컬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비타민 같은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는데요.

훈남 남편까지 있어 행복하지만 고부갈등은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 때부터였다고요.

<녹취> 홍지민 (뮤지컬 배우) : “일단 밥을 같이 먹잖아요. 그러면 발로 밥상을 밀고 신랑이랑 TV를 좀 보다가 치우고 싶을 때 치우잖아요. 그리고 또 기분 내키면 내일 아침에 치울 수도 있고 근데 어머님이랑 딱 같아 사니까 마지막 숟가락 놓자마자 다 난리가 나요. 치워야 하고 닦아야 하고 설거지해야 하고 너무 불편 한 거예요.”

시어머니의 깔끔한 성격이 홍지민씨와 맞지 않았던 거죠.

<녹취> 홍지민 (뮤지컬 배우) : “아이고 어머니 아이고 어머니 어머니 너무 불편 한 거예요. 살 수가 없는 거예요. 정말 숨통이 막히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건 아니다. 나 이렇게는 못살겠다.”

결국 고부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솔직하게 불만을 고백했다는 홍지민씨.

<녹취> 홍지민 (뮤지컬 배우) : “너무 불편해요. 저는 어머니랑 살면 행복하고 좋을 줄 알았는데 숨이 막혀서 못살겠어요.”

며느리의 눈물 섞인 고백에 시어머니도 마음을 열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홍지민 시어머니 : “나는 너를 도와주고 싶어서 한 거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친정어머니처럼 생각하고 너하고 싶은 대로 해라”

지금은 친정어머니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홍지민씨!

앞으로도 행복한 고부 관계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고부갈등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그럴 땐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 놓고 서로 힘든 점을 고백하는 것도 극복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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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고부 갈등에 대처하는 스타의 자세
    • 입력 2013-07-30 08:26:56
    • 수정2013-07-30 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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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스타들도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댁과의 갈등인데요.

고부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들의 각양각색 대처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김동주 (장길자 역) : “나 이유신은 시댁 식구를 공경하고 따르며 시댁에 들어와 살며 시부모님을 평생 봉양하겠다.”

여러분도 고부갈등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그래서 스타들이 고부갈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청초한 외모와 귀여운 매력으로 사랑 받으며 한국 영화의 황금시대를 이끈 엄앵란씨입니다.

<녹취> 신성일 (배우) : “뭐라고 거짓말 했어요?”

<녹취> 엄앵란 (배우) : “그건 말할 수 없어요.”

만인의 연인이었던 엄앵란씨는 영화 맨발의 청춘에서 신성일씨와 인연을 맺었는데요.

이후 1964년 결혼에 골인하며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 많은 팬들이 결혼식을 축하 했습니다.

하지만 엄앵란씨의 결혼 생활은 시어머니와의 갈등 때문에 힘들었다는데요.

<녹취> 엄앵란 (배우) : “시어머니하고 같이 사니까 파 좀 다듬으려고 하면 너 가정학과 나왔니? 파 다듬을 줄 아니 이러시더라고요.”

결혼하기 전 모아 둔 돈을 친정에 주고 온 것이 시어머니와 갈등을 일으킨 원인 중 하나라는데요.

<녹취> 엄앵란 (배우) : “그래서 쫓겨났어요. 진짜 얻어먹으러 온 줄 알고 가라고 했어요.”

호된 시집살이를 겪은 엄앵란씨.

고심 끝에 시어머니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이 방법을 사용했다는데요.

<녹취> 엄앵란 (배우) : “처녀 때 돈 벌어서 사 놓은 집이 있었어요. 그거 하나 팔아서 시어머니 정릉에 집 사드리고 분가시켜 드렸어요.”

통 큰 선물로 마음을 표현한 엄앵란씨.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시네요.

결혼 5년 차 이윤석씨. 아내밖에 모르는 귀여운 남편입니다

<녹취> 이윤석 (개그맨) :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우리 김원장님의 내조가 없었으면 아마 남격 4년을 채우지 못했을 거예요. 그리고 사실 중간 중간에 알아서 나가라 이런 사인이 있었는데 그것을 견디면서 끝까지 붙어 있었던 이유는 김원장님이 있으니까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었어요.”

아내 바보만큼 이윤석씨는 연예계 대표 효자 아들이기도 하는데요.

<녹취> 이정민 (아나운서) : “수입의 3분의 1을 어머님께 드리고 있다. 이윤석씨가 이렇게 얘기했었어요.”

<녹취> 이윤석 어머니 : “사실입니다.”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착한 아들인 이윤석씨.

그래서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런 역할까지 한다는데요.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아내한테는 모든 걸 너에게 다 밝히고 있어 어머니한테는 엄마 내가 좀 찔러줄게. 이러면서 아주 철저히 이중인격자가 되야 합니다.”

역시 브레인 개그맨답게 고부갈등을 없애는 현명한 방법을 사용하는 이윤석씨입니 다.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아주 고부간은 평화로워집니다. 근데 내 영혼이 없어져요.”

이윤석씨가 조금 힘들어도 고부갈등 없는 게 낫죠.

앞으로도 노력해 주세요.

<녹취> 이혜영 (배우) : “다이아 루비 사파이아 하하” 대체 불가능한 카리스마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이혜영씨 하지만 시집살이 때문에 결혼하기 전과 후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합니다.

<녹취> 이혜영 (배우) : “제가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사람이었고 제 마음대로 해도 누구도 통제를 못하는 그게 저의 개성이자 저의 큰 문제였어요. 삶 전체에”

하지만 효자인 남편 때문에 자신도 순종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고요.

<녹취> 이혜영 (배우) : “완전히 두 얼굴의”

<녹취> 김승우 (배우) : “가장 큰 차이점이 뭐에요?”

<녹취> 이혜영 (배우) : “모든 걸 리드하고 끌고 나가던 사람이었는데 서울에 와서 보니까 완전 효자에 엄마 말이라면 저랑 완전 틀린거죠. 그러니까 처음에 그게 참 적응이 안 돼서 힘들었어요.”

게다가 자신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시어머니 때문에 힘든 일이 있어도 무조건 참았다고 합니다.

<녹취> 이혜영 (배우) : “이 세상에 저보다 무서운 사람을 처음 본 거죠. 처음에는 그냥 순종 무조건 어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이혜영씨가 시집살이를 극복한 방법은 본연의 성격으로 돌아오자는 거였습니다.

<녹취> 이혜영 (배우) : “덜덜 떠는 마음으로 얘기하고 주장하는 걸로 바뀌게 됐어요. 아이들 때문에 그렇게 되더라고요. 어머니만큼 저도 강해 진 것 같아요.”

지금은 자매처럼 가까운 사이가 됐다는데요.

<녹취> 이혜영 (배우) : “저를 바로 세워 주시고 저를 어머니만큼 강한 엄마로 세워주세요.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며느리 이헤영씨!

앞으로도 좋은 고부관계 유지하세요.

<녹취> 홍지민 (뮤지컬 배우) : “내 삶을 그냥 내버려둬”

열정의 에너지가 춤추는 배우 홍지민씨 뮤지컬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비타민 같은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는데요.

훈남 남편까지 있어 행복하지만 고부갈등은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 때부터였다고요.

<녹취> 홍지민 (뮤지컬 배우) : “일단 밥을 같이 먹잖아요. 그러면 발로 밥상을 밀고 신랑이랑 TV를 좀 보다가 치우고 싶을 때 치우잖아요. 그리고 또 기분 내키면 내일 아침에 치울 수도 있고 근데 어머님이랑 딱 같아 사니까 마지막 숟가락 놓자마자 다 난리가 나요. 치워야 하고 닦아야 하고 설거지해야 하고 너무 불편 한 거예요.”

시어머니의 깔끔한 성격이 홍지민씨와 맞지 않았던 거죠.

<녹취> 홍지민 (뮤지컬 배우) : “아이고 어머니 아이고 어머니 어머니 너무 불편 한 거예요. 살 수가 없는 거예요. 정말 숨통이 막히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건 아니다. 나 이렇게는 못살겠다.”

결국 고부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솔직하게 불만을 고백했다는 홍지민씨.

<녹취> 홍지민 (뮤지컬 배우) : “너무 불편해요. 저는 어머니랑 살면 행복하고 좋을 줄 알았는데 숨이 막혀서 못살겠어요.”

며느리의 눈물 섞인 고백에 시어머니도 마음을 열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홍지민 시어머니 : “나는 너를 도와주고 싶어서 한 거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친정어머니처럼 생각하고 너하고 싶은 대로 해라”

지금은 친정어머니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홍지민씨!

앞으로도 행복한 고부 관계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고부갈등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그럴 땐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 놓고 서로 힘든 점을 고백하는 것도 극복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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