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낭만과 스릴 가득! 여름밤 테마 여행
입력 2013.07.31 (08:17)
수정 2013.07.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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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셰익스피어의 희극도 있지만, 한여름 밤은 나름의 운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낮보다는 기온도 내려서 활동하기에도 더 편한데요.
여름밤을 즐겁게 날 수 있는 곳들 소개합니다.
네, 기현정 기자가 취재하셨죠?
<기자 멘트>
네, 요즘엔 낮이 길어지면서 저녁 여덟시가 넘어도 환한데요.
때문에 한낮의 더위를 피해 밤에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야간투어에 참가하면 선선한 날씨에다 훨씬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구요. 동물원도 저녁에 가면 낮엔 축 늘어져 있던 동물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 볼 수도 있습니다.
밤이라 더 시원하고 즐거운 현장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전주 한옥마을에, 요즘은 한낮 더위를 피해 저녁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 "지금부터 야간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매일 저녁 6시 50분부터 경기전을 시작으로 전동성당, 오목대, 은행로 등 주요 명소를 한 시간가량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인기인데요.
예약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코스 중의 백미라는 ‘오목대’에 오르면, 드넓은 한옥마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녹취> "와, 진짜 멋있다."
대규모 한옥촌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정희(문화관광해설사) ; "이곳은 전동성당인데요, 호남 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건축물이에요. 벌써 10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요, 최초의 순교 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동성당’은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특히 밤에는 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서효진(경상북도 경산시) : "아주 예뻐요. 노란 조명이 켜지니까 성당이 온화해 보이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전통 한옥을 개조한 카페들이 즐비한 이곳은, ‘은행로’인데요.
밤이 되면 거리 곳곳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면서 산책길이 더욱 낭만적이고요.
곳곳에 예쁜 분수들도 있어 시원한 밤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통한옥 대청마루에서는 음악회도 열리는데요.
젊은 전통음악인들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에 무료로 열린다고 합니다.
<인터뷰> 강진호(전라북도 군산시 ) : "한옥마을와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났고요, 아주 볼거리도 많았고요, 뜻하지 않게 무료로 가야금과 대금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프리카의 상징인 거대한 바오밥나무 아래 흥겨운 축제가 벌어진 이곳은, 다름 아닌 동물원인데요.
원주민들과 신나게 어우러지며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문선(경기도 용인시) : "저분이 흘리는 땀방울을 딱 보는데, 우리가 흔히 요즘 도시 사람들이 느끼는 끈끈한 땀방울이 아니라 정말 시원한 땀방울이죠. 그걸 보면서 저도 같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프리카 여행하면, 야생 동물 구경을 빼놓을 수 없죠. 석양 노을에 홍학들이 무리지은 모습은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경을 닮았는데요,
남아프리카 사막에 사는 귀여운 미어캣과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여우까지, 모두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하마야, 나와라!"
<녹취> "와, 진짜 나왔어!"
하마가 하품을 하는 것 같죠? 하지만 사실 적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하구요.
사자와 같은 포식 동물들은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만큼, 저녁에는 맹수들의 생활을 더욱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자에게 직접 먹이를 던져주는 체험도 해보는데요, 기분이 어떨까요?
<인터뷰> 이희진(경기도 광명시) : "(먹이를) 어느 사자한테 줘야할지 (몰랐고요,) 다리가 후들거리고, 말이 잘 안 나올 정도로 심장 떨리는 기분이었어요."
이밖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열대 우림 기후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은용(경기도 안양시) : "우리나라 장마도 겪기 힘든데, 이런 데서 1년 내내 살아야 한다면 정말 못 살 거 같아요."
<인터뷰> 박진철(울산광역시 신정동) : "약간 더웠었는데 비가 내리니까 좀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전통의 거리, 서울 인사동에 가면, 여름밤이 시원하다 못해 으스스하다는데요,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녹취> "아, 깜짝이야!"
바로, 공포 체험관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올여름 유난히 더워서인지, 공포 체험장이 많아졌고,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라향숙(경기도 광명시) : "밖이 너무 더워서, 여기 와서 식은땀 좀 흘리려고 왔어요."
<인터뷰> 이연희(경상남도 김해시) : "무서워요. 친구 때문에 억지로 왔어요. "
이곳은 특이하게 3D 안경을 쓰고 입장하는데요, 3D 판타지와 호러를 접목시킨 신개념 공포체험으로, 몽롱한 착시현상이 공포심을 더 자극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현아(서울시 창동) : "조카 데리고 (서울) 구경시켜 준다고 알아보다가 (조카가) 무서운 거 좋아하니까 괜찮을 줄 알고 데리고 왔는데, 제가 죽겠어요."
하지만, 지금까진 맛보기에 불과하고요.
본격적인 공포체험은 지금부터라는데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공포장치들이 곳곳에 가득해, 잠시나마 더위를 싹 잊게 만듭니다.
<인터뷰> 강순철(공포 체험관 제작 총괄 이사) : "외국에서는 도심 속에서 극한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공포 게임이나 공포 영화들이 많아 그런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수준을 높여 시각적으로 표현하게 됐습니다."
도심에서 즐기는 공포 체험은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라는데요.
<인터뷰> 정석현(서울시 문정동) : "저희가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손을 한 번도 못 잡았는데 여기 와서 처음 잡았어요. (기분 좋겠네요?) 좋죠."
밤이라 더 즐거운 테마 여행지에서 더위도 식히고 색다른 체험도 즐겨보세요!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셰익스피어의 희극도 있지만, 한여름 밤은 나름의 운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낮보다는 기온도 내려서 활동하기에도 더 편한데요.
여름밤을 즐겁게 날 수 있는 곳들 소개합니다.
네, 기현정 기자가 취재하셨죠?
<기자 멘트>
네, 요즘엔 낮이 길어지면서 저녁 여덟시가 넘어도 환한데요.
때문에 한낮의 더위를 피해 밤에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야간투어에 참가하면 선선한 날씨에다 훨씬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구요. 동물원도 저녁에 가면 낮엔 축 늘어져 있던 동물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 볼 수도 있습니다.
밤이라 더 시원하고 즐거운 현장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전주 한옥마을에, 요즘은 한낮 더위를 피해 저녁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 "지금부터 야간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매일 저녁 6시 50분부터 경기전을 시작으로 전동성당, 오목대, 은행로 등 주요 명소를 한 시간가량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인기인데요.
예약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코스 중의 백미라는 ‘오목대’에 오르면, 드넓은 한옥마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녹취> "와, 진짜 멋있다."
대규모 한옥촌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정희(문화관광해설사) ; "이곳은 전동성당인데요, 호남 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건축물이에요. 벌써 10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요, 최초의 순교 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동성당’은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특히 밤에는 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서효진(경상북도 경산시) : "아주 예뻐요. 노란 조명이 켜지니까 성당이 온화해 보이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전통 한옥을 개조한 카페들이 즐비한 이곳은, ‘은행로’인데요.
밤이 되면 거리 곳곳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면서 산책길이 더욱 낭만적이고요.
곳곳에 예쁜 분수들도 있어 시원한 밤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통한옥 대청마루에서는 음악회도 열리는데요.
젊은 전통음악인들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에 무료로 열린다고 합니다.
<인터뷰> 강진호(전라북도 군산시 ) : "한옥마을와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났고요, 아주 볼거리도 많았고요, 뜻하지 않게 무료로 가야금과 대금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프리카의 상징인 거대한 바오밥나무 아래 흥겨운 축제가 벌어진 이곳은, 다름 아닌 동물원인데요.
원주민들과 신나게 어우러지며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문선(경기도 용인시) : "저분이 흘리는 땀방울을 딱 보는데, 우리가 흔히 요즘 도시 사람들이 느끼는 끈끈한 땀방울이 아니라 정말 시원한 땀방울이죠. 그걸 보면서 저도 같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프리카 여행하면, 야생 동물 구경을 빼놓을 수 없죠. 석양 노을에 홍학들이 무리지은 모습은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경을 닮았는데요,
남아프리카 사막에 사는 귀여운 미어캣과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여우까지, 모두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하마야, 나와라!"
<녹취> "와, 진짜 나왔어!"
하마가 하품을 하는 것 같죠? 하지만 사실 적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하구요.
사자와 같은 포식 동물들은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만큼, 저녁에는 맹수들의 생활을 더욱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자에게 직접 먹이를 던져주는 체험도 해보는데요, 기분이 어떨까요?
<인터뷰> 이희진(경기도 광명시) : "(먹이를) 어느 사자한테 줘야할지 (몰랐고요,) 다리가 후들거리고, 말이 잘 안 나올 정도로 심장 떨리는 기분이었어요."
이밖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열대 우림 기후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은용(경기도 안양시) : "우리나라 장마도 겪기 힘든데, 이런 데서 1년 내내 살아야 한다면 정말 못 살 거 같아요."
<인터뷰> 박진철(울산광역시 신정동) : "약간 더웠었는데 비가 내리니까 좀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전통의 거리, 서울 인사동에 가면, 여름밤이 시원하다 못해 으스스하다는데요,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녹취> "아, 깜짝이야!"
바로, 공포 체험관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올여름 유난히 더워서인지, 공포 체험장이 많아졌고,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라향숙(경기도 광명시) : "밖이 너무 더워서, 여기 와서 식은땀 좀 흘리려고 왔어요."
<인터뷰> 이연희(경상남도 김해시) : "무서워요. 친구 때문에 억지로 왔어요. "
이곳은 특이하게 3D 안경을 쓰고 입장하는데요, 3D 판타지와 호러를 접목시킨 신개념 공포체험으로, 몽롱한 착시현상이 공포심을 더 자극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현아(서울시 창동) : "조카 데리고 (서울) 구경시켜 준다고 알아보다가 (조카가) 무서운 거 좋아하니까 괜찮을 줄 알고 데리고 왔는데, 제가 죽겠어요."
하지만, 지금까진 맛보기에 불과하고요.
본격적인 공포체험은 지금부터라는데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공포장치들이 곳곳에 가득해, 잠시나마 더위를 싹 잊게 만듭니다.
<인터뷰> 강순철(공포 체험관 제작 총괄 이사) : "외국에서는 도심 속에서 극한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공포 게임이나 공포 영화들이 많아 그런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수준을 높여 시각적으로 표현하게 됐습니다."
도심에서 즐기는 공포 체험은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라는데요.
<인터뷰> 정석현(서울시 문정동) : "저희가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손을 한 번도 못 잡았는데 여기 와서 처음 잡았어요. (기분 좋겠네요?) 좋죠."
밤이라 더 즐거운 테마 여행지에서 더위도 식히고 색다른 체험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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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7-31 08:19:28
- 수정2013-07-31 22:13:11
<앵커 멘트>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셰익스피어의 희극도 있지만, 한여름 밤은 나름의 운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낮보다는 기온도 내려서 활동하기에도 더 편한데요.
여름밤을 즐겁게 날 수 있는 곳들 소개합니다.
네, 기현정 기자가 취재하셨죠?
<기자 멘트>
네, 요즘엔 낮이 길어지면서 저녁 여덟시가 넘어도 환한데요.
때문에 한낮의 더위를 피해 밤에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야간투어에 참가하면 선선한 날씨에다 훨씬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구요. 동물원도 저녁에 가면 낮엔 축 늘어져 있던 동물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 볼 수도 있습니다.
밤이라 더 시원하고 즐거운 현장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전주 한옥마을에, 요즘은 한낮 더위를 피해 저녁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 "지금부터 야간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매일 저녁 6시 50분부터 경기전을 시작으로 전동성당, 오목대, 은행로 등 주요 명소를 한 시간가량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인기인데요.
예약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코스 중의 백미라는 ‘오목대’에 오르면, 드넓은 한옥마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녹취> "와, 진짜 멋있다."
대규모 한옥촌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정희(문화관광해설사) ; "이곳은 전동성당인데요, 호남 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건축물이에요. 벌써 10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요, 최초의 순교 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동성당’은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특히 밤에는 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서효진(경상북도 경산시) : "아주 예뻐요. 노란 조명이 켜지니까 성당이 온화해 보이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전통 한옥을 개조한 카페들이 즐비한 이곳은, ‘은행로’인데요.
밤이 되면 거리 곳곳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면서 산책길이 더욱 낭만적이고요.
곳곳에 예쁜 분수들도 있어 시원한 밤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통한옥 대청마루에서는 음악회도 열리는데요.
젊은 전통음악인들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에 무료로 열린다고 합니다.
<인터뷰> 강진호(전라북도 군산시 ) : "한옥마을와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났고요, 아주 볼거리도 많았고요, 뜻하지 않게 무료로 가야금과 대금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프리카의 상징인 거대한 바오밥나무 아래 흥겨운 축제가 벌어진 이곳은, 다름 아닌 동물원인데요.
원주민들과 신나게 어우러지며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문선(경기도 용인시) : "저분이 흘리는 땀방울을 딱 보는데, 우리가 흔히 요즘 도시 사람들이 느끼는 끈끈한 땀방울이 아니라 정말 시원한 땀방울이죠. 그걸 보면서 저도 같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프리카 여행하면, 야생 동물 구경을 빼놓을 수 없죠. 석양 노을에 홍학들이 무리지은 모습은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경을 닮았는데요,
남아프리카 사막에 사는 귀여운 미어캣과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여우까지, 모두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하마야, 나와라!"
<녹취> "와, 진짜 나왔어!"
하마가 하품을 하는 것 같죠? 하지만 사실 적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하구요.
사자와 같은 포식 동물들은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만큼, 저녁에는 맹수들의 생활을 더욱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자에게 직접 먹이를 던져주는 체험도 해보는데요, 기분이 어떨까요?
<인터뷰> 이희진(경기도 광명시) : "(먹이를) 어느 사자한테 줘야할지 (몰랐고요,) 다리가 후들거리고, 말이 잘 안 나올 정도로 심장 떨리는 기분이었어요."
이밖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열대 우림 기후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은용(경기도 안양시) : "우리나라 장마도 겪기 힘든데, 이런 데서 1년 내내 살아야 한다면 정말 못 살 거 같아요."
<인터뷰> 박진철(울산광역시 신정동) : "약간 더웠었는데 비가 내리니까 좀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전통의 거리, 서울 인사동에 가면, 여름밤이 시원하다 못해 으스스하다는데요,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녹취> "아, 깜짝이야!"
바로, 공포 체험관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올여름 유난히 더워서인지, 공포 체험장이 많아졌고,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라향숙(경기도 광명시) : "밖이 너무 더워서, 여기 와서 식은땀 좀 흘리려고 왔어요."
<인터뷰> 이연희(경상남도 김해시) : "무서워요. 친구 때문에 억지로 왔어요. "
이곳은 특이하게 3D 안경을 쓰고 입장하는데요, 3D 판타지와 호러를 접목시킨 신개념 공포체험으로, 몽롱한 착시현상이 공포심을 더 자극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현아(서울시 창동) : "조카 데리고 (서울) 구경시켜 준다고 알아보다가 (조카가) 무서운 거 좋아하니까 괜찮을 줄 알고 데리고 왔는데, 제가 죽겠어요."
하지만, 지금까진 맛보기에 불과하고요.
본격적인 공포체험은 지금부터라는데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공포장치들이 곳곳에 가득해, 잠시나마 더위를 싹 잊게 만듭니다.
<인터뷰> 강순철(공포 체험관 제작 총괄 이사) : "외국에서는 도심 속에서 극한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공포 게임이나 공포 영화들이 많아 그런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수준을 높여 시각적으로 표현하게 됐습니다."
도심에서 즐기는 공포 체험은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라는데요.
<인터뷰> 정석현(서울시 문정동) : "저희가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손을 한 번도 못 잡았는데 여기 와서 처음 잡았어요. (기분 좋겠네요?) 좋죠."
밤이라 더 즐거운 테마 여행지에서 더위도 식히고 색다른 체험도 즐겨보세요!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셰익스피어의 희극도 있지만, 한여름 밤은 나름의 운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낮보다는 기온도 내려서 활동하기에도 더 편한데요.
여름밤을 즐겁게 날 수 있는 곳들 소개합니다.
네, 기현정 기자가 취재하셨죠?
<기자 멘트>
네, 요즘엔 낮이 길어지면서 저녁 여덟시가 넘어도 환한데요.
때문에 한낮의 더위를 피해 밤에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야간투어에 참가하면 선선한 날씨에다 훨씬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구요. 동물원도 저녁에 가면 낮엔 축 늘어져 있던 동물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 볼 수도 있습니다.
밤이라 더 시원하고 즐거운 현장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전주 한옥마을에, 요즘은 한낮 더위를 피해 저녁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 "지금부터 야간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매일 저녁 6시 50분부터 경기전을 시작으로 전동성당, 오목대, 은행로 등 주요 명소를 한 시간가량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인기인데요.
예약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코스 중의 백미라는 ‘오목대’에 오르면, 드넓은 한옥마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녹취> "와, 진짜 멋있다."
대규모 한옥촌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정희(문화관광해설사) ; "이곳은 전동성당인데요, 호남 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건축물이에요. 벌써 10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요, 최초의 순교 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동성당’은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특히 밤에는 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서효진(경상북도 경산시) : "아주 예뻐요. 노란 조명이 켜지니까 성당이 온화해 보이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전통 한옥을 개조한 카페들이 즐비한 이곳은, ‘은행로’인데요.
밤이 되면 거리 곳곳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면서 산책길이 더욱 낭만적이고요.
곳곳에 예쁜 분수들도 있어 시원한 밤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통한옥 대청마루에서는 음악회도 열리는데요.
젊은 전통음악인들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에 무료로 열린다고 합니다.
<인터뷰> 강진호(전라북도 군산시 ) : "한옥마을와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났고요, 아주 볼거리도 많았고요, 뜻하지 않게 무료로 가야금과 대금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프리카의 상징인 거대한 바오밥나무 아래 흥겨운 축제가 벌어진 이곳은, 다름 아닌 동물원인데요.
원주민들과 신나게 어우러지며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문선(경기도 용인시) : "저분이 흘리는 땀방울을 딱 보는데, 우리가 흔히 요즘 도시 사람들이 느끼는 끈끈한 땀방울이 아니라 정말 시원한 땀방울이죠. 그걸 보면서 저도 같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프리카 여행하면, 야생 동물 구경을 빼놓을 수 없죠. 석양 노을에 홍학들이 무리지은 모습은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경을 닮았는데요,
남아프리카 사막에 사는 귀여운 미어캣과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여우까지, 모두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하마야, 나와라!"
<녹취> "와, 진짜 나왔어!"
하마가 하품을 하는 것 같죠? 하지만 사실 적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하구요.
사자와 같은 포식 동물들은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만큼, 저녁에는 맹수들의 생활을 더욱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자에게 직접 먹이를 던져주는 체험도 해보는데요, 기분이 어떨까요?
<인터뷰> 이희진(경기도 광명시) : "(먹이를) 어느 사자한테 줘야할지 (몰랐고요,) 다리가 후들거리고, 말이 잘 안 나올 정도로 심장 떨리는 기분이었어요."
이밖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열대 우림 기후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은용(경기도 안양시) : "우리나라 장마도 겪기 힘든데, 이런 데서 1년 내내 살아야 한다면 정말 못 살 거 같아요."
<인터뷰> 박진철(울산광역시 신정동) : "약간 더웠었는데 비가 내리니까 좀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전통의 거리, 서울 인사동에 가면, 여름밤이 시원하다 못해 으스스하다는데요,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녹취> "아, 깜짝이야!"
바로, 공포 체험관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올여름 유난히 더워서인지, 공포 체험장이 많아졌고,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라향숙(경기도 광명시) : "밖이 너무 더워서, 여기 와서 식은땀 좀 흘리려고 왔어요."
<인터뷰> 이연희(경상남도 김해시) : "무서워요. 친구 때문에 억지로 왔어요. "
이곳은 특이하게 3D 안경을 쓰고 입장하는데요, 3D 판타지와 호러를 접목시킨 신개념 공포체험으로, 몽롱한 착시현상이 공포심을 더 자극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현아(서울시 창동) : "조카 데리고 (서울) 구경시켜 준다고 알아보다가 (조카가) 무서운 거 좋아하니까 괜찮을 줄 알고 데리고 왔는데, 제가 죽겠어요."
하지만, 지금까진 맛보기에 불과하고요.
본격적인 공포체험은 지금부터라는데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공포장치들이 곳곳에 가득해, 잠시나마 더위를 싹 잊게 만듭니다.
<인터뷰> 강순철(공포 체험관 제작 총괄 이사) : "외국에서는 도심 속에서 극한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공포 게임이나 공포 영화들이 많아 그런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수준을 높여 시각적으로 표현하게 됐습니다."
도심에서 즐기는 공포 체험은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라는데요.
<인터뷰> 정석현(서울시 문정동) : "저희가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손을 한 번도 못 잡았는데 여기 와서 처음 잡았어요. (기분 좋겠네요?) 좋죠."
밤이라 더 즐거운 테마 여행지에서 더위도 식히고 색다른 체험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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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정 기자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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