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잇단 사고…해외 여행지서 배 전복도

입력 2013.08.03 (21:13) 수정 2013.08.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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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피서가 절정을 이루면서 사고를 당해 구조되는 일도 잇따랐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탄 배가 뒤집히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트 한 대가 물살에 휘말려 뒤집혀지기 직전입니다.

구조대원들이 헬기를 타고 다가가 보트에 탄 남녀를 구조합니다.

오늘 오후 한강 김포대교 부근에서 36살 정 모씨 등 2명이 타고 있던 보트가 수중보 물살에 휘말렸습니다.

정 씨 등은 보트를 타고 한강 경치를 구경하던 중이었습니다.

<전화녹취> 조우성(서울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 "위쪽에서 떨어지는 물이 보트 한쪽면으로 계속 유입돼서 전복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강원도 영월군 평창강에서는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24살 마 모 씨가 강 한쪽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강한 물살에 튜브가 떠밀리면서 마 씨가 강 안쪽에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엔 필리핀 팔라완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여행객 14명 등 18명이 탄 배가 높은 파도와 강풍에 뒤집힌 일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여행객들은 1시간 만에 전원 구조됐지만 대부분 부상을 입었습니다.

여행객들은 여행 상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전화녹취> 류향난(여행객): "승선했을 당시에는 애들 구명조끼가 안 갖춰져 있었어요. (가져간 것 없었으면) 저희 애들 둘은 그 자리에서 아마 사망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여행사인 하나투어 측은 주말이라 담당 부서가 휴무여서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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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 잇단 사고…해외 여행지서 배 전복도
    • 입력 2013-08-03 21:15:26
    • 수정2013-08-03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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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피서가 절정을 이루면서 사고를 당해 구조되는 일도 잇따랐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탄 배가 뒤집히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트 한 대가 물살에 휘말려 뒤집혀지기 직전입니다.

구조대원들이 헬기를 타고 다가가 보트에 탄 남녀를 구조합니다.

오늘 오후 한강 김포대교 부근에서 36살 정 모씨 등 2명이 타고 있던 보트가 수중보 물살에 휘말렸습니다.

정 씨 등은 보트를 타고 한강 경치를 구경하던 중이었습니다.

<전화녹취> 조우성(서울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 "위쪽에서 떨어지는 물이 보트 한쪽면으로 계속 유입돼서 전복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강원도 영월군 평창강에서는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24살 마 모 씨가 강 한쪽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강한 물살에 튜브가 떠밀리면서 마 씨가 강 안쪽에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엔 필리핀 팔라완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여행객 14명 등 18명이 탄 배가 높은 파도와 강풍에 뒤집힌 일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여행객들은 1시간 만에 전원 구조됐지만 대부분 부상을 입었습니다.

여행객들은 여행 상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전화녹취> 류향난(여행객): "승선했을 당시에는 애들 구명조끼가 안 갖춰져 있었어요. (가져간 것 없었으면) 저희 애들 둘은 그 자리에서 아마 사망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여행사인 하나투어 측은 주말이라 담당 부서가 휴무여서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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