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경춘국도…땜질식 응급복구 사고 위험!

입력 2013.08.06 (21:31) 수정 2013.08.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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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춘국도의 관리 상태가 엉망입니다.

파손된 도로에 대한 땜질식 응급복구만 계속돼 사고 위험이 높다는데 어느 정도인지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도 46호선 경춘국도입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 구간, 길을 따라 길게 금이 가고 바둑판 모양으로 균열이 생겼습니다.

임시로 보수한 도로는 다시 패여 물이 고이는 요철 노면이 돼 버렸습니다.

파손된 부분을 임시로 메우는 작업을 반복하다보니 도로는 이렇게 누더기처럼 변해버렸습니다.

특히, 폭우가 내리는 여름철이나 한파로 도로의 재질이 얼었다 녹는 겨울철엔 도로의 파손이 더욱 심합니다.

경춘국도의 일부 구간은 콘크리트로 내구 연한인 20년을 훨씬 넘었지만 보수는 제때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경근(춘천시 후평동) : "운전하다보면 제가 피해도 뒤차가 못피하는 경우도 있고 앞차가 피하면서 옆차랑 부딪힐 경우도 있고...위험하다고 생각하죠"

사정이 이런데도 대책이라고는 요철이 심하니 주의하라는 현수막이 전부입니다.

관련기관은 예산 부족으로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홍천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 (음성변조) : "(국토부에서)전체적으로 한바퀴 도셨어요. 공법 선정은 어느정도 이뤄졌고 예산배정이 준비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경춘국도를 보수할 수 있도록 이번주 안에 50억 안팎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피서 절정기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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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더기’ 경춘국도…땜질식 응급복구 사고 위험!
    • 입력 2013-08-06 21:32:17
    • 수정2013-08-06 2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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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춘국도의 관리 상태가 엉망입니다.

파손된 도로에 대한 땜질식 응급복구만 계속돼 사고 위험이 높다는데 어느 정도인지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도 46호선 경춘국도입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 구간, 길을 따라 길게 금이 가고 바둑판 모양으로 균열이 생겼습니다.

임시로 보수한 도로는 다시 패여 물이 고이는 요철 노면이 돼 버렸습니다.

파손된 부분을 임시로 메우는 작업을 반복하다보니 도로는 이렇게 누더기처럼 변해버렸습니다.

특히, 폭우가 내리는 여름철이나 한파로 도로의 재질이 얼었다 녹는 겨울철엔 도로의 파손이 더욱 심합니다.

경춘국도의 일부 구간은 콘크리트로 내구 연한인 20년을 훨씬 넘었지만 보수는 제때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경근(춘천시 후평동) : "운전하다보면 제가 피해도 뒤차가 못피하는 경우도 있고 앞차가 피하면서 옆차랑 부딪힐 경우도 있고...위험하다고 생각하죠"

사정이 이런데도 대책이라고는 요철이 심하니 주의하라는 현수막이 전부입니다.

관련기관은 예산 부족으로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홍천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 (음성변조) : "(국토부에서)전체적으로 한바퀴 도셨어요. 공법 선정은 어느정도 이뤄졌고 예산배정이 준비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경춘국도를 보수할 수 있도록 이번주 안에 50억 안팎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피서 절정기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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