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카시트’ 착용 시 사망 확률 50% 이상 낮춰

입력 2013.08.06 (21:32) 수정 2013.08.06 (22: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고가 났을 때 자동차를 탄 유아들의 목숨을 담보하는 건 바로 유아용 카시틉니다.

지금부터 보도해드릴 두 건의 교통사고에서 카시트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함께 보시죠.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차량 옆에 9개월 된 영아가 쓰러져 있습니다.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하지 않아 영아가 차창 밖으로 튕겨 나온 겁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부모는 살았지만 영아는 끝내 숨졌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가 심하게 파손됐지만 차량에 타고 있던 8개월 된 영아는 기적적으로 무사했습니다.

유아용 카시트를 착용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카시트 착용 부모 : "카시트 아니었으면 큰일났죠. 차가 형체가 없었을 정도니까.. 저같은 경우에는 뭐라고 하고 안전벨트 채워 놓고 하거든요."

카시트를 매면 교통사고 때 어린이 사망 확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지만 실제로는 카시트를 외면하는 게 다반삽니다.

이곳은 피서차량이 빠져나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입니다.

여기서 어린이가 탄 차량들의 카시트 이용률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어린이가 탄 차량 3대 가운데 2대가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 위험천만한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차량 운전자 : "아니 (카시트는) 있는데.. 애가 앉지 않으려고 해서..."

<인터뷰> 경찰 : "어른들은 안전벨트, 유아들은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해야만 대형참사를 면할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 나들이가 잦은 휴가철.

카시트를 착용하는 것만이 소중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린이 ‘카시트’ 착용 시 사망 확률 50% 이상 낮춰
    • 입력 2013-08-06 21:34:05
    • 수정2013-08-06 22:39:20
    뉴스 9
<앵커 멘트>

사고가 났을 때 자동차를 탄 유아들의 목숨을 담보하는 건 바로 유아용 카시틉니다.

지금부터 보도해드릴 두 건의 교통사고에서 카시트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함께 보시죠.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차량 옆에 9개월 된 영아가 쓰러져 있습니다.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하지 않아 영아가 차창 밖으로 튕겨 나온 겁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부모는 살았지만 영아는 끝내 숨졌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가 심하게 파손됐지만 차량에 타고 있던 8개월 된 영아는 기적적으로 무사했습니다.

유아용 카시트를 착용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카시트 착용 부모 : "카시트 아니었으면 큰일났죠. 차가 형체가 없었을 정도니까.. 저같은 경우에는 뭐라고 하고 안전벨트 채워 놓고 하거든요."

카시트를 매면 교통사고 때 어린이 사망 확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지만 실제로는 카시트를 외면하는 게 다반삽니다.

이곳은 피서차량이 빠져나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입니다.

여기서 어린이가 탄 차량들의 카시트 이용률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어린이가 탄 차량 3대 가운데 2대가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 위험천만한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차량 운전자 : "아니 (카시트는) 있는데.. 애가 앉지 않으려고 해서..."

<인터뷰> 경찰 : "어른들은 안전벨트, 유아들은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해야만 대형참사를 면할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 나들이가 잦은 휴가철.

카시트를 착용하는 것만이 소중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