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압수수색 “내란 예비 음모”

<앵커 멘트>

국정원과 검찰이 통합진보당 간부 등 3명을 체포하고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란 예비음모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관계자는 체포 영장까지 발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국가정보원은 오늘 새벽부터 수원지방검찰청 공안부의 지휘를 받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김홍열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우위영 전 대변인 등 당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 집행의 대상자는 모두 10명이며, 적용된 혐의는 내란 예비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압수수색과 함께 일부 인사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관계자는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 위원장 등 3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와 수사내용에 대해서는 국정원과 검찰 모두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김기백 인터넷 민족신문 대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이석기 당시 비례 후보 등을 내란 예비음모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