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주차 차량 ‘차주 행세’ 절도사건 잇따라

입력 2013.08.28 (21:36) 수정 2013.08.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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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음식점 같은데 가면 대리주차들 많이 하시는데,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인인 척하고 차를 몰고 달아나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외제 차량의 주인행세를 하더니 대리주차 직원 대기실을 기웃거립니다.

차량 열쇠를 몰래 꺼내서 곧 고가 외제 승용차를 타고 도망칩니다.

주인인 것처럼 주차 직원을 안심시킨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차량을 훔친 것입니다.

<녹취> 백00(피해자) : "티켓을 줬는데 차가 없어 졌다는거예요. 저한테 이런일이 있는 거는 생각도 못했고, 당황스러웠죠"

시가 2억 2천만 원 하는 외제 승용차였습니다.

지난해 3월 서울 청담동의 커피숍에서도... 지난해 12월 서울 역삼동의 주점앞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차량이 도난당했습니다.

주로 대리주차 직원들이 차주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점을 노리는 겁니다.

<인터뷰> 천종하(서울 강남경찰서 강력6팀장) : "주차요원들은 많은 차량들이 있기 때문에 몇 번을 달라고 해서 그것까지 다른 사람인데 훔쳐간다는 것 까지는 생각하기는 조금 그런 것 같구요."

이같은 차량들은 가짜 번호판을 달고 이른바 명의자가 다른 대포차로 활용됩니다.

<녹취> 황00(장물업자) : "같은 차종 대포차로 받은 차량의 번호판을 부착힌 상태로 그렇게 건네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대리주차 고객은 정식 주차요원임을 명확히 확인하고 업체는 차주 확인을 강화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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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주차 차량 ‘차주 행세’ 절도사건 잇따라
    • 입력 2013-08-28 21:36:36
    • 수정2013-08-28 2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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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음식점 같은데 가면 대리주차들 많이 하시는데,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인인 척하고 차를 몰고 달아나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외제 차량의 주인행세를 하더니 대리주차 직원 대기실을 기웃거립니다.

차량 열쇠를 몰래 꺼내서 곧 고가 외제 승용차를 타고 도망칩니다.

주인인 것처럼 주차 직원을 안심시킨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차량을 훔친 것입니다.

<녹취> 백00(피해자) : "티켓을 줬는데 차가 없어 졌다는거예요. 저한테 이런일이 있는 거는 생각도 못했고, 당황스러웠죠"

시가 2억 2천만 원 하는 외제 승용차였습니다.

지난해 3월 서울 청담동의 커피숍에서도... 지난해 12월 서울 역삼동의 주점앞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차량이 도난당했습니다.

주로 대리주차 직원들이 차주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점을 노리는 겁니다.

<인터뷰> 천종하(서울 강남경찰서 강력6팀장) : "주차요원들은 많은 차량들이 있기 때문에 몇 번을 달라고 해서 그것까지 다른 사람인데 훔쳐간다는 것 까지는 생각하기는 조금 그런 것 같구요."

이같은 차량들은 가짜 번호판을 달고 이른바 명의자가 다른 대포차로 활용됩니다.

<녹취> 황00(장물업자) : "같은 차종 대포차로 받은 차량의 번호판을 부착힌 상태로 그렇게 건네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대리주차 고객은 정식 주차요원임을 명확히 확인하고 업체는 차주 확인을 강화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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