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무원 통합진보당…야권까지 ‘사퇴’ 촉구

입력 2013.09.03 (21:01) 수정 2013.09.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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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지도부는 통합진보당과 이석기 의원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민주당 내부와 정의당 등 다른 야당에서도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통합진보당이나 이석기 의원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지금 RO 멤버 중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두 명 더 있다...이것이 사실이라면 통진당은 해체해야 된다..."

<인터뷰> 김한길(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생각하지 않는 무리들을 결코 용납 않을 것입니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는 이석기 의원이 당을 떠나야 한다든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불거졌습니다.

통합진보당과 한때 당을 함께 했던 정의당도 국회의원 특권에 기대지 말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원내대표/KBS라디오) : "(이석기 의원이) 불체포 특권에 연연하지 말고 자진해서 수사에 임하는 것이 저는 도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통합진보당은 유인물을 돌리고 단식농성을 이어가며 체포동의안 처리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 : "북의 조종을 받는 듯한 이런 분위기를 최대한 연출을 하고 있는 건데 저희들이 이거는 인정할 수도 없고..."

통합진보당은 수사가 날조됐다며 관련 내용을 언급한 여당 의원과 언론사를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연대 파트너였던 야당들마저 등을 돌리는 사면초가의 처지를 벗어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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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립무원 통합진보당…야권까지 ‘사퇴’ 촉구
    • 입력 2013-09-03 21:02:27
    • 수정2013-09-03 22: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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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지도부는 통합진보당과 이석기 의원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민주당 내부와 정의당 등 다른 야당에서도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통합진보당이나 이석기 의원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지금 RO 멤버 중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두 명 더 있다...이것이 사실이라면 통진당은 해체해야 된다..."

<인터뷰> 김한길(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생각하지 않는 무리들을 결코 용납 않을 것입니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는 이석기 의원이 당을 떠나야 한다든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불거졌습니다.

통합진보당과 한때 당을 함께 했던 정의당도 국회의원 특권에 기대지 말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원내대표/KBS라디오) : "(이석기 의원이) 불체포 특권에 연연하지 말고 자진해서 수사에 임하는 것이 저는 도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통합진보당은 유인물을 돌리고 단식농성을 이어가며 체포동의안 처리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 : "북의 조종을 받는 듯한 이런 분위기를 최대한 연출을 하고 있는 건데 저희들이 이거는 인정할 수도 없고..."

통합진보당은 수사가 날조됐다며 관련 내용을 언급한 여당 의원과 언론사를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연대 파트너였던 야당들마저 등을 돌리는 사면초가의 처지를 벗어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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