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노인 공동생활…고독사 ‘0’ 비결은?
입력 2013.09.19 (21:34)
수정 2013.09.19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혼자 사는 노인이 4가구 가운데 한 곳으로 늘면서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함께 모여 살며 서로 지킴이가 되는 신 가족공동체가 이런 고독사를 방지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3살 김봉선 할머니는 얼마 전, 몸살로 몸져누웠습니다.
김할머니의 병간호는 함께 사는 다른 할머니 5명이 도맡아 걱정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봉선(의령군 칠곡면) : "밥 많이 먹어라, 이렇게 떠먹여 주고 그러면서 살아나는 거라. (자식들이) 걱정이 없다 합니다. 이 할머니들이 도와주니까."
할머니 6명이 한 지붕 아래 새 가족을 이뤄 동고동락하며, 서로 지킴이가 된 겁니다.
<녹취> "할머니 혈압약 같은 것 드시고 계십니까?"
군청이 할머니 6명의 주택 가운데 넓고 깨끗한 집을 골라 내부수리를 한 뒤 TV와 운동기구를 설치해 주고 함께 살도록 한 것입니다.
군청은 매달 3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보건소는 주 1회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박덕필(의령군 화정면) : "밤이나 낮이나 같이 먹고 자고 하니까 너무 좋아요. 그래서 우리는 너무 세상이 좋아서 오래 산다고."
2007년 전국 최초로 노인 新가족공동체를 시작한 의령군에서는 6년째 노인 혼자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말도(의령군 주민생활지원실) : "(현재)45개소인데, 지금 7군데 기초 조사를 더 해놔서 10월부터 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국의 혼자 사는 노인 가구 비중은 2011년 기준 25%.
노인 공동 거주제는 전국 60여 시군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이 4가구 가운데 한 곳으로 늘면서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함께 모여 살며 서로 지킴이가 되는 신 가족공동체가 이런 고독사를 방지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3살 김봉선 할머니는 얼마 전, 몸살로 몸져누웠습니다.
김할머니의 병간호는 함께 사는 다른 할머니 5명이 도맡아 걱정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봉선(의령군 칠곡면) : "밥 많이 먹어라, 이렇게 떠먹여 주고 그러면서 살아나는 거라. (자식들이) 걱정이 없다 합니다. 이 할머니들이 도와주니까."
할머니 6명이 한 지붕 아래 새 가족을 이뤄 동고동락하며, 서로 지킴이가 된 겁니다.
<녹취> "할머니 혈압약 같은 것 드시고 계십니까?"
군청이 할머니 6명의 주택 가운데 넓고 깨끗한 집을 골라 내부수리를 한 뒤 TV와 운동기구를 설치해 주고 함께 살도록 한 것입니다.
군청은 매달 3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보건소는 주 1회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박덕필(의령군 화정면) : "밤이나 낮이나 같이 먹고 자고 하니까 너무 좋아요. 그래서 우리는 너무 세상이 좋아서 오래 산다고."
2007년 전국 최초로 노인 新가족공동체를 시작한 의령군에서는 6년째 노인 혼자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말도(의령군 주민생활지원실) : "(현재)45개소인데, 지금 7군데 기초 조사를 더 해놔서 10월부터 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국의 혼자 사는 노인 가구 비중은 2011년 기준 25%.
노인 공동 거주제는 전국 60여 시군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촌 노인 공동생활…고독사 ‘0’ 비결은?
-
- 입력 2013-09-19 21:35:46
- 수정2013-09-19 22:02:18
<앵커 멘트>
혼자 사는 노인이 4가구 가운데 한 곳으로 늘면서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함께 모여 살며 서로 지킴이가 되는 신 가족공동체가 이런 고독사를 방지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3살 김봉선 할머니는 얼마 전, 몸살로 몸져누웠습니다.
김할머니의 병간호는 함께 사는 다른 할머니 5명이 도맡아 걱정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봉선(의령군 칠곡면) : "밥 많이 먹어라, 이렇게 떠먹여 주고 그러면서 살아나는 거라. (자식들이) 걱정이 없다 합니다. 이 할머니들이 도와주니까."
할머니 6명이 한 지붕 아래 새 가족을 이뤄 동고동락하며, 서로 지킴이가 된 겁니다.
<녹취> "할머니 혈압약 같은 것 드시고 계십니까?"
군청이 할머니 6명의 주택 가운데 넓고 깨끗한 집을 골라 내부수리를 한 뒤 TV와 운동기구를 설치해 주고 함께 살도록 한 것입니다.
군청은 매달 3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보건소는 주 1회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박덕필(의령군 화정면) : "밤이나 낮이나 같이 먹고 자고 하니까 너무 좋아요. 그래서 우리는 너무 세상이 좋아서 오래 산다고."
2007년 전국 최초로 노인 新가족공동체를 시작한 의령군에서는 6년째 노인 혼자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말도(의령군 주민생활지원실) : "(현재)45개소인데, 지금 7군데 기초 조사를 더 해놔서 10월부터 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국의 혼자 사는 노인 가구 비중은 2011년 기준 25%.
노인 공동 거주제는 전국 60여 시군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이 4가구 가운데 한 곳으로 늘면서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함께 모여 살며 서로 지킴이가 되는 신 가족공동체가 이런 고독사를 방지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3살 김봉선 할머니는 얼마 전, 몸살로 몸져누웠습니다.
김할머니의 병간호는 함께 사는 다른 할머니 5명이 도맡아 걱정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봉선(의령군 칠곡면) : "밥 많이 먹어라, 이렇게 떠먹여 주고 그러면서 살아나는 거라. (자식들이) 걱정이 없다 합니다. 이 할머니들이 도와주니까."
할머니 6명이 한 지붕 아래 새 가족을 이뤄 동고동락하며, 서로 지킴이가 된 겁니다.
<녹취> "할머니 혈압약 같은 것 드시고 계십니까?"
군청이 할머니 6명의 주택 가운데 넓고 깨끗한 집을 골라 내부수리를 한 뒤 TV와 운동기구를 설치해 주고 함께 살도록 한 것입니다.
군청은 매달 3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보건소는 주 1회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박덕필(의령군 화정면) : "밤이나 낮이나 같이 먹고 자고 하니까 너무 좋아요. 그래서 우리는 너무 세상이 좋아서 오래 산다고."
2007년 전국 최초로 노인 新가족공동체를 시작한 의령군에서는 6년째 노인 혼자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말도(의령군 주민생활지원실) : "(현재)45개소인데, 지금 7군데 기초 조사를 더 해놔서 10월부터 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국의 혼자 사는 노인 가구 비중은 2011년 기준 25%.
노인 공동 거주제는 전국 60여 시군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김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