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간접 영향으로 다음 주 초 전국 비

입력 2013.10.04 (21:23) 수정 2013.10.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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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피토는 세력이 크게 약해질 것으로 보여 주말에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비구름 때문에 다음 주초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 한 점 없이 펼쳐지는 파란 하늘.

상공의 찬 공기가 만들어낸 전형적인 가을 빛입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은 1.4도까지 떨어져 서리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찬 공기 때문에 태풍 '피토'는 중국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주 월요일, 상하이 부근 내륙 깊숙이 들어간 뒤 약한 소형급으로 변하겠습니다.

이후 서해로 올라오더라도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바닷물의 온도가 25도 이하로 상대적 낮게 유지되고 있고, 한반도 주변에 찬 공기가 남하해 있어 태풍이 북상하는 동안 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고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말 동안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일요일에는 남해안과 동해안지역에만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하지만, 다음주에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중국 동해안에서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오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쯤 전국에 걸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여기에 24호 태풍 '다나스'가 오늘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며 다음주 수요일쯤 약한 소형급으로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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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토’ 간접 영향으로 다음 주 초 전국 비
    • 입력 2013-10-04 21:24:27
    • 수정2013-10-07 1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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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피토는 세력이 크게 약해질 것으로 보여 주말에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비구름 때문에 다음 주초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 한 점 없이 펼쳐지는 파란 하늘.

상공의 찬 공기가 만들어낸 전형적인 가을 빛입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은 1.4도까지 떨어져 서리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찬 공기 때문에 태풍 '피토'는 중국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주 월요일, 상하이 부근 내륙 깊숙이 들어간 뒤 약한 소형급으로 변하겠습니다.

이후 서해로 올라오더라도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바닷물의 온도가 25도 이하로 상대적 낮게 유지되고 있고, 한반도 주변에 찬 공기가 남하해 있어 태풍이 북상하는 동안 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고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말 동안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일요일에는 남해안과 동해안지역에만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하지만, 다음주에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중국 동해안에서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오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쯤 전국에 걸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여기에 24호 태풍 '다나스'가 오늘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며 다음주 수요일쯤 약한 소형급으로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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