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고이즈미 “아베 정권 원전 재가동 무책임” 外

입력 2013.10.05 (08:44) 수정 2013.10.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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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의 주요 뉴스와 화제입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정권의 원전 재가동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리포트>

고이즈미 전 총리는 나고야의 한 강연에서 아베 정권이 방사성 폐기물의 최종 처분장도 없이 원전을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습니다

. 고이즈미는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원자력은 과연 현재의 인간이 제어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원전제로' 논지를 역설한 바 있는데요,

지난 8월, 핀란드의 방사성 폐기물 최종 처분장을 견학하면서 '지하 400m의 암반에 구멍을 뚫어 만든 시설에 핵폐기물을 해롭지 않을 때 까지 10만 년 간 밀봉 상태로 보관 한다'는 처분장 측의 설명을 듣고, 회의를 품게 된 것이 원전을 반대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일요일 영업 찬반 논란 가열

<앵커 멘트>

경제난 속에 대형 슈퍼마켓의 일요일 영업 문제를 두고 프랑스에서도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가정용품 전문 대형매장 직원들이 시위에 나서 일요일 영업을 허용해 달라고 촉구하는 모습인데요,

최근 프랑스 법원이 경쟁업체 소송을 받아들여 일요일 영업 금지 결정을 내린 데 대한 반발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일요일 영업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영업을 허용해 달라는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일요일 영업이 구매력 등을 높여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과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논란이 가열되자 프랑스 정부는 일요일 영업 금지 법안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프랑스는 1906년부터 법으로 일요일 영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지만, 자영업 등 일부 소규모 업종에 대해서는 영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도 대리출산 시설 ‘아기공장’ 논란

<앵커 멘트>

인도에 서구인 부부를 위한 '원스톱' 대리 출산 시설이 큰 규모로 건립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대리모 사업을 통해 서구인 부부에게 약 600명의 아이를 안겨준 나이나 파텔 박사가 인도 구자라트주에 대리모들의 생활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이 시설에는 출산을 의뢰한 부부가 머무는 숙소와 체외 수정을 진행하는 공간, 식당, 기념품 가게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의뢰인들은 파텔 박사의 클리닉에 우리 돈 약 3천만 원을 내는데 대리모들은 이 가운데 860만 원 정도를 받습니다.

파텔 박사는 아이를 만들고 판매한다는 비난에 대해 대리모도 다른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라며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2002년에 상업적 대리모 출산을 합법화했습니다.

브라질, 가정집서 호랑이 사육 논란

<앵커 멘트>

무시무시한 호랑이들을 가정집에서 자유롭게 사육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두고 브라질의 한 가정과 당국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리포트>

집채만 한 호랑이들이 어슬렁거리고, 수영을 하며 무더위를 식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가정집입니다.

브라질 남부의 이 가족은 2005년 유랑 서커스단에서 학대받던 호랑이 2마리를 사들였습니다.

동물 사육 자격증이 있는 이 가족은 호랑이들을 정성껏 돌봤고, 지금은 9마리로 늘었습니다.

한 달에 천만 원이 드는 비용도 기꺼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당국은 공공의 안전 때문에 동물원에 보내야 한다며, 사육사 자격증과 호랑이 몰수를법원에 신청했고, 해당 가족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리 보르게스(호랑이 사육 시민) : "동물이 많이 죽어나가는 형편없는 동물원도 많아요. 제 호랑이들은 집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선 맹수 가정 사육에 대한 뚜렷한 행정 규정이 없어 해당 가족과 브라질 당국은 연방법원에서 해결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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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고이즈미 “아베 정권 원전 재가동 무책임” 外
    • 입력 2013-10-05 08:46:25
    • 수정2013-10-05 10:34:02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지구촌의 주요 뉴스와 화제입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정권의 원전 재가동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리포트>

고이즈미 전 총리는 나고야의 한 강연에서 아베 정권이 방사성 폐기물의 최종 처분장도 없이 원전을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습니다

. 고이즈미는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원자력은 과연 현재의 인간이 제어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원전제로' 논지를 역설한 바 있는데요,

지난 8월, 핀란드의 방사성 폐기물 최종 처분장을 견학하면서 '지하 400m의 암반에 구멍을 뚫어 만든 시설에 핵폐기물을 해롭지 않을 때 까지 10만 년 간 밀봉 상태로 보관 한다'는 처분장 측의 설명을 듣고, 회의를 품게 된 것이 원전을 반대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일요일 영업 찬반 논란 가열

<앵커 멘트>

경제난 속에 대형 슈퍼마켓의 일요일 영업 문제를 두고 프랑스에서도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가정용품 전문 대형매장 직원들이 시위에 나서 일요일 영업을 허용해 달라고 촉구하는 모습인데요,

최근 프랑스 법원이 경쟁업체 소송을 받아들여 일요일 영업 금지 결정을 내린 데 대한 반발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일요일 영업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영업을 허용해 달라는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일요일 영업이 구매력 등을 높여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과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논란이 가열되자 프랑스 정부는 일요일 영업 금지 법안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프랑스는 1906년부터 법으로 일요일 영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지만, 자영업 등 일부 소규모 업종에 대해서는 영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도 대리출산 시설 ‘아기공장’ 논란

<앵커 멘트>

인도에 서구인 부부를 위한 '원스톱' 대리 출산 시설이 큰 규모로 건립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대리모 사업을 통해 서구인 부부에게 약 600명의 아이를 안겨준 나이나 파텔 박사가 인도 구자라트주에 대리모들의 생활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이 시설에는 출산을 의뢰한 부부가 머무는 숙소와 체외 수정을 진행하는 공간, 식당, 기념품 가게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의뢰인들은 파텔 박사의 클리닉에 우리 돈 약 3천만 원을 내는데 대리모들은 이 가운데 860만 원 정도를 받습니다.

파텔 박사는 아이를 만들고 판매한다는 비난에 대해 대리모도 다른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라며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2002년에 상업적 대리모 출산을 합법화했습니다.

브라질, 가정집서 호랑이 사육 논란

<앵커 멘트>

무시무시한 호랑이들을 가정집에서 자유롭게 사육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두고 브라질의 한 가정과 당국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리포트>

집채만 한 호랑이들이 어슬렁거리고, 수영을 하며 무더위를 식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가정집입니다.

브라질 남부의 이 가족은 2005년 유랑 서커스단에서 학대받던 호랑이 2마리를 사들였습니다.

동물 사육 자격증이 있는 이 가족은 호랑이들을 정성껏 돌봤고, 지금은 9마리로 늘었습니다.

한 달에 천만 원이 드는 비용도 기꺼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당국은 공공의 안전 때문에 동물원에 보내야 한다며, 사육사 자격증과 호랑이 몰수를법원에 신청했고, 해당 가족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리 보르게스(호랑이 사육 시민) : "동물이 많이 죽어나가는 형편없는 동물원도 많아요. 제 호랑이들은 집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선 맹수 가정 사육에 대한 뚜렷한 행정 규정이 없어 해당 가족과 브라질 당국은 연방법원에서 해결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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