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열도도 ‘태풍 강타’ 피해 속출…내일 새벽 고비

입력 2013.10.08 (21:09) 수정 2013.10.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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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다나스는 일본 열도도 덮쳤습니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도쿄 이재호 특파원이 상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풍 '다나스'가 일본 남부 큐슈 지방을 덮쳤습니다.

해안을 집어삼킬듯 최고 9m의 거센 파도가 밀려듭니다.

가로수가 금방이라도 뽑혀져 나갈듯 순간 최대 풍속 35m의 거센 비바람도 몰아쳤습니다.

우산이 꺾일 정도의 강풍에 시민들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목조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 지붕과 도로 펜스가 뜯겨져 나가고, 건물 유리창은 모두 부서지고 차량들은 전복됐습니다.

전봇대도 힘없이 쓰러져 가고시마 현 일대 만 4천여 세대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항공편도 136편이 결항됐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자정쯤 대마도를 지나게 되는 일본에선 시코쿠 지역의 200mm를 최고로 시간당 50~60mm의 폭우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태풍이 지나가는 시점이 만조 시간과 겹쳐 해안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나가사키 현 주민 : "만조 때 태풍이 닥치면 건물에 물이 차기 때문에 물건을 미리 옮기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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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열도도 ‘태풍 강타’ 피해 속출…내일 새벽 고비
    • 입력 2013-10-08 21:10:02
    • 수정2013-10-08 22:15:45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 다나스는 일본 열도도 덮쳤습니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도쿄 이재호 특파원이 상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풍 '다나스'가 일본 남부 큐슈 지방을 덮쳤습니다.

해안을 집어삼킬듯 최고 9m의 거센 파도가 밀려듭니다.

가로수가 금방이라도 뽑혀져 나갈듯 순간 최대 풍속 35m의 거센 비바람도 몰아쳤습니다.

우산이 꺾일 정도의 강풍에 시민들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목조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 지붕과 도로 펜스가 뜯겨져 나가고, 건물 유리창은 모두 부서지고 차량들은 전복됐습니다.

전봇대도 힘없이 쓰러져 가고시마 현 일대 만 4천여 세대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항공편도 136편이 결항됐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자정쯤 대마도를 지나게 되는 일본에선 시코쿠 지역의 200mm를 최고로 시간당 50~60mm의 폭우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태풍이 지나가는 시점이 만조 시간과 겹쳐 해안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나가사키 현 주민 : "만조 때 태풍이 닥치면 건물에 물이 차기 때문에 물건을 미리 옮기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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