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피해 속출…파손·정전·운항 중단

입력 2013.10.09 (06:07) 수정 2013.10.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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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다나스' 위력 예상 이상이었습니다.

거센 파도로 해안가 방파제가 파손되고 강풍으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8미터 높이의 마치 해일 같은 높은 파도가 해안가를 집어삼킬 듯 덮칩니다.

올해 완공된 방파제는 파도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백여 미터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해안도로는 어른 몸통만 한 돌무더기가 점령했습니다.

파도가 밀어 올린겁니다.

당장 손을 쓸 수 없어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강금화(표선면장) : "태풍의 바람이 워낙 세다 보니까 그 힘에 의해서 물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가 한꺼번에 올라오고 하니까…"

"태풍이 동반한 파도의 위력으로 도로가 엉망진창으로 변하면서 이처럼 저지대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귀포시에서는 강풍에 지중화 설비에 고장이 나면서 천 7백 50 가구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인터뷰> 최승미 : "사무실을 열었는데 비로 인해서 정전이 된 상태라 일을 못하고 있어요."

제주기점 항공편도 70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운항하고, 초중고 학교 절반 가량이 수업을 단축하는 등 이례적인 10월 태풍 '다나스'는 곳곳에 생채기를 남기고 제주를 떠났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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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다나스’ 피해 속출…파손·정전·운항 중단
    • 입력 2013-10-09 08:40:12
    • 수정2013-10-09 12: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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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다나스' 위력 예상 이상이었습니다.

거센 파도로 해안가 방파제가 파손되고 강풍으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8미터 높이의 마치 해일 같은 높은 파도가 해안가를 집어삼킬 듯 덮칩니다.

올해 완공된 방파제는 파도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백여 미터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해안도로는 어른 몸통만 한 돌무더기가 점령했습니다.

파도가 밀어 올린겁니다.

당장 손을 쓸 수 없어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강금화(표선면장) : "태풍의 바람이 워낙 세다 보니까 그 힘에 의해서 물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가 한꺼번에 올라오고 하니까…"

"태풍이 동반한 파도의 위력으로 도로가 엉망진창으로 변하면서 이처럼 저지대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귀포시에서는 강풍에 지중화 설비에 고장이 나면서 천 7백 50 가구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인터뷰> 최승미 : "사무실을 열었는데 비로 인해서 정전이 된 상태라 일을 못하고 있어요."

제주기점 항공편도 70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운항하고, 초중고 학교 절반 가량이 수업을 단축하는 등 이례적인 10월 태풍 '다나스'는 곳곳에 생채기를 남기고 제주를 떠났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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