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소멸…남해안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13.10.09 (20:59) 수정 2013.10.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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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9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오전 9시 동해 먼바다에서 소멸한 태풍 다나스가 지난밤 부산 등 남해안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가로수가 뽑히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해안가를 덮칩니다.

도심에선 강한 바람 탓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제대로 걷지조차 못합니다.

초속 20 미터 안팎의 강풍에 건물 외벽의 벽돌 수백 장이 힘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가로수는 맥없이 쓰러졌고, 버스 정류장 유리는 산산조각났습니다.

공사장 차단막은 강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지나가는 차를 덮쳤습니다.

<인터뷰> 방지현(피해차량 운전자) : "(차를 몰고)지나가는 데 갑자기 설치물이 (차 쪽으로)내려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제 차를 덮쳐버렸습니다."

부산에서만 간판 추락 등 30여 건의 강풍 피해가 났습니다.

태풍 북상이 만조시각과 겹쳐 비상이 걸렸던 경남 남해안 저지대.

바닷물이 해안도로까지 넘쳐 흘렀지만, 다행히 대규모 침수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옥(횟집 주인) : "(지난해 태풍) 산바 때는 바람도 많이 불고 물도 넘쳐서 긴장을 했는데, 이번 태풍 때는 아무 피해가 없어서..."

지난밤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 주민들을 긴장시켰던 태풍 다나스는 오늘 오전 9시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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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다나스’ 소멸…남해안 강풍 피해 속출
    • 입력 2013-10-09 21:00:38
    • 수정2013-10-09 22:18:58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9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오전 9시 동해 먼바다에서 소멸한 태풍 다나스가 지난밤 부산 등 남해안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가로수가 뽑히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해안가를 덮칩니다.

도심에선 강한 바람 탓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제대로 걷지조차 못합니다.

초속 20 미터 안팎의 강풍에 건물 외벽의 벽돌 수백 장이 힘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가로수는 맥없이 쓰러졌고, 버스 정류장 유리는 산산조각났습니다.

공사장 차단막은 강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지나가는 차를 덮쳤습니다.

<인터뷰> 방지현(피해차량 운전자) : "(차를 몰고)지나가는 데 갑자기 설치물이 (차 쪽으로)내려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제 차를 덮쳐버렸습니다."

부산에서만 간판 추락 등 30여 건의 강풍 피해가 났습니다.

태풍 북상이 만조시각과 겹쳐 비상이 걸렸던 경남 남해안 저지대.

바닷물이 해안도로까지 넘쳐 흘렀지만, 다행히 대규모 침수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옥(횟집 주인) : "(지난해 태풍) 산바 때는 바람도 많이 불고 물도 넘쳐서 긴장을 했는데, 이번 태풍 때는 아무 피해가 없어서..."

지난밤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 주민들을 긴장시켰던 태풍 다나스는 오늘 오전 9시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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