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빠르게 이동·소멸…피해 적어
입력 2013.10.09 (21:03)
수정 2013.10.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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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다나스가 통과하는 동안 제주와 남해안에는 최고 2백40mm가 넘는 폭우와 함께 초속 30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태풍이 한반도 부근을 예상보다 빠르게 지나갔고 그 위력도 순식간에 약해졌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5년 만에 한반도에 찾아온 10월 태풍 '다나스', 거센 바람과 함께 제주 산지엔 242mm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태풍은 제주 부근까지 올라온 어제저녁까지도 강한 세력을 유지했습니다.
부산 70km 해상까지 근접했던 어젯밤,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36.5미터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한해협에 진입하자마자, 태풍 중심부의 회오리구름이 급격히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대한 해협의 바닷물 온도가 25도 미만이어서 태풍 에너지원인 해양의 열기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상공에선 한반도까지 밀려온 차갑고 빠른 제트기류까지 더해졌습니다.
시속 200km가 넘는 제트기류는 태풍을 무력화시키며 시간당 50km의 속도로 태풍을 동쪽으로 밀어냈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은 오늘 오전, 예상보다 빨리 일생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태풍은 우리나라 남쪽까지 내려온 상층 찬 공기 세력과 만나면서 급격히 약화되어 빠른 속도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이달까지도 태풍 발생구역에선 이례적으로 가을 태풍이 자주 생겨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시기적으로 태풍이 한반도까지 북상할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태풍 다나스가 통과하는 동안 제주와 남해안에는 최고 2백40mm가 넘는 폭우와 함께 초속 30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태풍이 한반도 부근을 예상보다 빠르게 지나갔고 그 위력도 순식간에 약해졌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5년 만에 한반도에 찾아온 10월 태풍 '다나스', 거센 바람과 함께 제주 산지엔 242mm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태풍은 제주 부근까지 올라온 어제저녁까지도 강한 세력을 유지했습니다.
부산 70km 해상까지 근접했던 어젯밤,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36.5미터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한해협에 진입하자마자, 태풍 중심부의 회오리구름이 급격히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대한 해협의 바닷물 온도가 25도 미만이어서 태풍 에너지원인 해양의 열기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상공에선 한반도까지 밀려온 차갑고 빠른 제트기류까지 더해졌습니다.
시속 200km가 넘는 제트기류는 태풍을 무력화시키며 시간당 50km의 속도로 태풍을 동쪽으로 밀어냈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은 오늘 오전, 예상보다 빨리 일생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태풍은 우리나라 남쪽까지 내려온 상층 찬 공기 세력과 만나면서 급격히 약화되어 빠른 속도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이달까지도 태풍 발생구역에선 이례적으로 가을 태풍이 자주 생겨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시기적으로 태풍이 한반도까지 북상할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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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다나스’ 빠르게 이동·소멸…피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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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09 21:03:29
- 수정2013-10-09 22:18:58
<앵커 멘트>
태풍 다나스가 통과하는 동안 제주와 남해안에는 최고 2백40mm가 넘는 폭우와 함께 초속 30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태풍이 한반도 부근을 예상보다 빠르게 지나갔고 그 위력도 순식간에 약해졌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5년 만에 한반도에 찾아온 10월 태풍 '다나스', 거센 바람과 함께 제주 산지엔 242mm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태풍은 제주 부근까지 올라온 어제저녁까지도 강한 세력을 유지했습니다.
부산 70km 해상까지 근접했던 어젯밤,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36.5미터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한해협에 진입하자마자, 태풍 중심부의 회오리구름이 급격히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대한 해협의 바닷물 온도가 25도 미만이어서 태풍 에너지원인 해양의 열기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상공에선 한반도까지 밀려온 차갑고 빠른 제트기류까지 더해졌습니다.
시속 200km가 넘는 제트기류는 태풍을 무력화시키며 시간당 50km의 속도로 태풍을 동쪽으로 밀어냈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은 오늘 오전, 예상보다 빨리 일생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태풍은 우리나라 남쪽까지 내려온 상층 찬 공기 세력과 만나면서 급격히 약화되어 빠른 속도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이달까지도 태풍 발생구역에선 이례적으로 가을 태풍이 자주 생겨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시기적으로 태풍이 한반도까지 북상할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태풍 다나스가 통과하는 동안 제주와 남해안에는 최고 2백40mm가 넘는 폭우와 함께 초속 30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태풍이 한반도 부근을 예상보다 빠르게 지나갔고 그 위력도 순식간에 약해졌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5년 만에 한반도에 찾아온 10월 태풍 '다나스', 거센 바람과 함께 제주 산지엔 242mm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태풍은 제주 부근까지 올라온 어제저녁까지도 강한 세력을 유지했습니다.
부산 70km 해상까지 근접했던 어젯밤,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36.5미터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한해협에 진입하자마자, 태풍 중심부의 회오리구름이 급격히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대한 해협의 바닷물 온도가 25도 미만이어서 태풍 에너지원인 해양의 열기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상공에선 한반도까지 밀려온 차갑고 빠른 제트기류까지 더해졌습니다.
시속 200km가 넘는 제트기류는 태풍을 무력화시키며 시간당 50km의 속도로 태풍을 동쪽으로 밀어냈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은 오늘 오전, 예상보다 빨리 일생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태풍은 우리나라 남쪽까지 내려온 상층 찬 공기 세력과 만나면서 급격히 약화되어 빠른 속도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이달까지도 태풍 발생구역에선 이례적으로 가을 태풍이 자주 생겨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시기적으로 태풍이 한반도까지 북상할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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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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