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호 첫 소방 훈련…국보를 지켜라!

입력 2013.10.11 (07:34) 수정 2013.10.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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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학교 규장각에는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고서 25만 여점이 보관돼 있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화재시 인명구조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실전 훈련을 벌였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해 세계 기록유산 4종을 소장중인 서울대학교 규장각, 연간 이용객이 10만명에 달합니다.

<녹취> "불이야"

전등이 꺼지면서 사이렌이 울리고, 관람객들이 먼저 줄을 지어 대피합니다.

연기를 차단하기 위한 방화문이 닫히고, 동시에, 고서를 안전하게 옮길 관리 직원들이 급파됩니다.

전시장 유리관을 열고, 행여나 파손될까 나무 박스에 고서들을 조심스럽게 담습니다.

불에 쉽게 타는 종이 재질인 만큼 문화재 반출은 신속하게 이뤄집니다.

불은 건물 전체로 번지는 상황...

출동한 소방관들이 큰 불길을 잡는 동시에 건물에 남아있던 관람객들을 구조합니다.

<녹취> "고서 및 인명 무사히 대피완료."

불이 난지 단 10분만에 고서 운반과 인명구조가 마무리됩니다.

<인터뷰> 이상찬(규장각 정보자료관리부장) : "규장각이 가지고 있는 조선시대 고문서 25만여점은 불에 타기 쉽기 때문에 몸으로 직접 부딪혀서 뛰는 훈련을 최초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규장각은 올해부터 시작한 화재 가상 대비 훈련을 매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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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보호 첫 소방 훈련…국보를 지켜라!
    • 입력 2013-10-11 07:37:09
    • 수정2013-10-11 0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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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규장각에는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고서 25만 여점이 보관돼 있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화재시 인명구조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실전 훈련을 벌였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해 세계 기록유산 4종을 소장중인 서울대학교 규장각, 연간 이용객이 10만명에 달합니다.

<녹취> "불이야"

전등이 꺼지면서 사이렌이 울리고, 관람객들이 먼저 줄을 지어 대피합니다.

연기를 차단하기 위한 방화문이 닫히고, 동시에, 고서를 안전하게 옮길 관리 직원들이 급파됩니다.

전시장 유리관을 열고, 행여나 파손될까 나무 박스에 고서들을 조심스럽게 담습니다.

불에 쉽게 타는 종이 재질인 만큼 문화재 반출은 신속하게 이뤄집니다.

불은 건물 전체로 번지는 상황...

출동한 소방관들이 큰 불길을 잡는 동시에 건물에 남아있던 관람객들을 구조합니다.

<녹취> "고서 및 인명 무사히 대피완료."

불이 난지 단 10분만에 고서 운반과 인명구조가 마무리됩니다.

<인터뷰> 이상찬(규장각 정보자료관리부장) : "규장각이 가지고 있는 조선시대 고문서 25만여점은 불에 타기 쉽기 때문에 몸으로 직접 부딪혀서 뛰는 훈련을 최초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규장각은 올해부터 시작한 화재 가상 대비 훈련을 매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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