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한 개 ‘화제’ 外

입력 2013.10.11 (08:11) 수정 2013.10.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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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요즘 날씨가 좋아 마라톤 하는 분들 많죠?

끝까지 완주하기 정말 쉽지 않은데요.

미국에서는 마라톤 하프코스를 완주한 개가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인디애나 주에 사는 검은 개, 부기!

메달을 받곤 신나는지 꼬리를 흔드는데요.

무슨 메달이냐고요?

지난 토요일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의 완주 메달입니다.

놀라운 건 부기가 끈도~ 주인도 없이 21km를 혼자 뛰었다는 건데요.

1,100여 명을 제치고, 2시간 15분이란 기록을 세웠습니다.

알고 보니 부기는 경기 전날 밤.

주인 버츠 씨의 집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하룻밤 새, 인터넷 유명스타가 된 덕에 버츠 씨와도 재회했다고 합니다.

부기의 질주본능! 정말 아무도 못 말리겠죠?

61년을 통 속에서 산 여성

<앵커 멘트>

좁은 공간에는 잠깐만 들어가 있어도 갑갑한데요.

미국의 한 여성은 60년이 넘도록 좁은 원통 속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리포트>

상아색의 거대한 철제 원통,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

싶은 찰나 한쪽 끝을 보니, 사람의 머리가 보입니다.

이 여성은 마사 메이슨 씨인데요.

11살 때 소아마비에 걸린 뒤부터 세상을 떠난 2009년까지 61년간 이 원통에 의지해 지냈습니다.

메이슨 씨의 근육이 약해 스스로 숨쉬기 힘들기 때문에 폐 운동을 도와주는 이 기계를 사용했다고요.

비록 좁은 원통에서였지만 메이슨 씨는 항상 파티를 즐기고, 음성인식 컴퓨터로 글을 썼으며 대학 학위까지 받았다는데요.

상황이 어땠건 스스로 즐겼다면 의미 있는 삶이 아니었을까요?

아수라장 될 뻔한 축구장

브라질의 한 축구장.

경기를 보러 입장한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자칫 대형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

급기야 사람들이 하나 둘 펜스를 넘습니다.

<녹취> 여자1 : "사람 살려~ 제발 좀 꺼내줘요!"\

<녹취> 여자2 : "저 좀 받아주세요!!"

<녹취> 남자 : "헉헉.. 진짜 깔려 죽을 뻔했네..."

브라질 관중들, 축구 명성에 걸맞은 관전 에티켓이 필요해 보이네요.

뭐든지 할 수 있는 헬멧

<녹취> 남자 : "저, 헬멧 발명해서 상 받았어요~ 어떤 헬멧이냐고요? 짜잔~ 치약을 꺼내 양치질을 하고요. 치실로 마무리하는 센스!"

우유~ 발사~ 조준 잘못하면 엉뚱한 데로 발사하니까 주의하세요.

<녹취> 남자 : "음~ 고소해~"

뒤에 모기가 나타났어요!

<녹취> 남자 : "이놈이? 딱 걸렸어~ 오~ 모기까지~? 잠잘 땐 안대!"

필요할 땐 카메라도 되는데요.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을 거라고요?

뭐 나만 만족하면 됐죠.

간편하고 맛있게! ‘컵밥’

<앵커 멘트>

본격적인 야외활동 철을 맞아 요즘 소풍이며 운동회, 단풍놀이 가는 분 많으시죠?

도시락 싸는 게 고민일 텐데요.

그럴 때 이런 컵밥은 어떠세요?

<리포트>

바빠도 아이들의 소풍 도시락만큼은 직접 싼다는 워킹맘 박미경 씨!

<인터뷰>박미경 (서울시 등촌동) : "제가 매일 똑같은 김밥을 싸주거든요. 아기가 너무 지겨워하는 것 같은데 조금 색다른 게 없을까요? 그럴 땐 김밥 싸고 남은 재료들. 얼른 가져와 보세요~"

단무지, 달걀부침, 맛살은 깍둑 썰고, 시금치는 송송 썰어줍니다.

컵 아래부터 밥과 시금치, 당근 밥과 달걀, 밥 맛살, 밥과 단무지, 밥과 잘게 자른 김을 차례대로 올리면 완성~!

같은 재료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예쁜 도시락이 되었죠?

집에 있는 통조림으로도 컵 밥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뷰>전진주(요리연구가) : "햄은 작게 썰어 끓는 물에 데쳐주시고 참치는 기름기를 뺀 후에 후추로 버무려 주세요. 옥수수도 물기를 제거해주시고 오이와 양파는 식초와 소금으로 줄여서 매운맛을 뺀 다음에 마요네즈로 버무려 주시면 됩니다. 컵에 밥과 햄, 밥과 옥수수, 밥과 참치, 오이, 양파를 넣고, 마지막으로 8등분 한 치즈와 날치 알을 올려줍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죠?

이번엔 냉장고 속 반찬을 활용한 컵밥인데요.

밥은 참기름에 버무리고, 썬 김치는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무쳐줍니다.

채소 종류의 반찬은 살짝 볶아주세요.

컵에 밥과 반찬을 번갈아 올린 후 맨 위를 김치와 달걀 프라이로 마무리해줍니다.

만들긴 간편하고 맛은 뒤지지 않는 컵 밥!

이번 주말. 산행 도시락으로도 딱 이겠죠?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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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한 개 ‘화제’ 外
    • 입력 2013-10-11 08:26:50
    • 수정2013-10-11 09:09:4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요즘 날씨가 좋아 마라톤 하는 분들 많죠?

끝까지 완주하기 정말 쉽지 않은데요.

미국에서는 마라톤 하프코스를 완주한 개가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인디애나 주에 사는 검은 개, 부기!

메달을 받곤 신나는지 꼬리를 흔드는데요.

무슨 메달이냐고요?

지난 토요일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의 완주 메달입니다.

놀라운 건 부기가 끈도~ 주인도 없이 21km를 혼자 뛰었다는 건데요.

1,100여 명을 제치고, 2시간 15분이란 기록을 세웠습니다.

알고 보니 부기는 경기 전날 밤.

주인 버츠 씨의 집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하룻밤 새, 인터넷 유명스타가 된 덕에 버츠 씨와도 재회했다고 합니다.

부기의 질주본능! 정말 아무도 못 말리겠죠?

61년을 통 속에서 산 여성

<앵커 멘트>

좁은 공간에는 잠깐만 들어가 있어도 갑갑한데요.

미국의 한 여성은 60년이 넘도록 좁은 원통 속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리포트>

상아색의 거대한 철제 원통,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

싶은 찰나 한쪽 끝을 보니, 사람의 머리가 보입니다.

이 여성은 마사 메이슨 씨인데요.

11살 때 소아마비에 걸린 뒤부터 세상을 떠난 2009년까지 61년간 이 원통에 의지해 지냈습니다.

메이슨 씨의 근육이 약해 스스로 숨쉬기 힘들기 때문에 폐 운동을 도와주는 이 기계를 사용했다고요.

비록 좁은 원통에서였지만 메이슨 씨는 항상 파티를 즐기고, 음성인식 컴퓨터로 글을 썼으며 대학 학위까지 받았다는데요.

상황이 어땠건 스스로 즐겼다면 의미 있는 삶이 아니었을까요?

아수라장 될 뻔한 축구장

브라질의 한 축구장.

경기를 보러 입장한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자칫 대형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

급기야 사람들이 하나 둘 펜스를 넘습니다.

<녹취> 여자1 : "사람 살려~ 제발 좀 꺼내줘요!"\

<녹취> 여자2 : "저 좀 받아주세요!!"

<녹취> 남자 : "헉헉.. 진짜 깔려 죽을 뻔했네..."

브라질 관중들, 축구 명성에 걸맞은 관전 에티켓이 필요해 보이네요.

뭐든지 할 수 있는 헬멧

<녹취> 남자 : "저, 헬멧 발명해서 상 받았어요~ 어떤 헬멧이냐고요? 짜잔~ 치약을 꺼내 양치질을 하고요. 치실로 마무리하는 센스!"

우유~ 발사~ 조준 잘못하면 엉뚱한 데로 발사하니까 주의하세요.

<녹취> 남자 : "음~ 고소해~"

뒤에 모기가 나타났어요!

<녹취> 남자 : "이놈이? 딱 걸렸어~ 오~ 모기까지~? 잠잘 땐 안대!"

필요할 땐 카메라도 되는데요.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을 거라고요?

뭐 나만 만족하면 됐죠.

간편하고 맛있게! ‘컵밥’

<앵커 멘트>

본격적인 야외활동 철을 맞아 요즘 소풍이며 운동회, 단풍놀이 가는 분 많으시죠?

도시락 싸는 게 고민일 텐데요.

그럴 때 이런 컵밥은 어떠세요?

<리포트>

바빠도 아이들의 소풍 도시락만큼은 직접 싼다는 워킹맘 박미경 씨!

<인터뷰>박미경 (서울시 등촌동) : "제가 매일 똑같은 김밥을 싸주거든요. 아기가 너무 지겨워하는 것 같은데 조금 색다른 게 없을까요? 그럴 땐 김밥 싸고 남은 재료들. 얼른 가져와 보세요~"

단무지, 달걀부침, 맛살은 깍둑 썰고, 시금치는 송송 썰어줍니다.

컵 아래부터 밥과 시금치, 당근 밥과 달걀, 밥 맛살, 밥과 단무지, 밥과 잘게 자른 김을 차례대로 올리면 완성~!

같은 재료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예쁜 도시락이 되었죠?

집에 있는 통조림으로도 컵 밥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뷰>전진주(요리연구가) : "햄은 작게 썰어 끓는 물에 데쳐주시고 참치는 기름기를 뺀 후에 후추로 버무려 주세요. 옥수수도 물기를 제거해주시고 오이와 양파는 식초와 소금으로 줄여서 매운맛을 뺀 다음에 마요네즈로 버무려 주시면 됩니다. 컵에 밥과 햄, 밥과 옥수수, 밥과 참치, 오이, 양파를 넣고, 마지막으로 8등분 한 치즈와 날치 알을 올려줍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죠?

이번엔 냉장고 속 반찬을 활용한 컵밥인데요.

밥은 참기름에 버무리고, 썬 김치는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무쳐줍니다.

채소 종류의 반찬은 살짝 볶아주세요.

컵에 밥과 반찬을 번갈아 올린 후 맨 위를 김치와 달걀 프라이로 마무리해줍니다.

만들긴 간편하고 맛은 뒤지지 않는 컵 밥!

이번 주말. 산행 도시락으로도 딱 이겠죠?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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