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프로 축구팀 개명 논란

<앵커 멘트>

미국에서 미식프로축구팀의 이름을 바꾸어야 하느냐를 놓고 입씨름이 한창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되는 팀은 워싱턴에 연고를 둔 레드 스킨스입니다.

인디언 단체는 팀 이름을 바꾸어야한다고 요구합니다.

빨간 피부라는 뜻의 레드 스킨스가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담고있다는 주장입니다.

과거 미국에 정착한 백인이 원주민 피부색을 빨갛다며 경멸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레이(인디언 지도자) : “팀이름 때문에 우리자녀들이 악영향을 받을수있어요“

오바마 대통령 까지 최근 개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구단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데이비스(구단측 변호사) : "이름을 바꾸어선 안됩니다. 인종차별이나 경멸이 아니라 이제는 팀에 대한 사랑을 뜻합니다."

레드스킨스는 인디언의 용기와 업적을 존경하는 단어가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구단과 인디언 단체는 다음달에 만나 서로 상대방을 설득할 예정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