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톡톡 튀는 별명…무슨 사연이?

입력 2013.10.18 (08:22) 수정 2013.10.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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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학창시절 별명 하나쯤 다들 있으실 텐데요, 스타들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별명을 얻기도 합니다.

스타들의 개성 만점 별명, 지금 함께 들어보시죠!

<녹취> 최효종(개그맨) : “적군이 쳐들어왔습니다.”

<녹취> 김범균(개그맨) : “구암 허준에서는요?”

<녹취> 최효종(개그맨) : “우리 엄니 좀 살려줘요!”

<녹취> 허경환(개그맨) : “머슴 전문 배우 이계인”

허스키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배우 이계인씨도 모두가 공감할 만한 별명이 하나 있다는데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등산화를 신고 오면 어떡해요?”

<녹취> 이계인(배우) : "산악 훈련하고 바로 오느라고."

<녹취> 박명수(개그맨) : “산악훈련이요?”

<녹취> 이계인(배우) : “산에 가면 산악훈련이지, 뭐!”

<녹취> 유재석(개그맨) : “지금 오시자마자 뻥 치시는 거예요?”

사극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계인씨 허풍을 많이 친다는 의미에‘뻥계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보통 한 회당 이계인씨가 세 보진 않았지만 70뻥에서 80뻥을 치시거든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대포네 대포!”

<녹취> 이계인(배우) : “맞을래?”

별명에 발끈하지만 이계인씨가 ‘뻥계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 과거 간장에 5분 담그기만 한 게를 간장게장이라고 우긴 전례가 있기 때문이죠.

<녹취> 이계인(배우) : "5분 간장게장을 파는 집이 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어디에요?‘

<녹취> 이계인(배우) : “저기 어디에!”

또다시 이계인씨의 허풍이 시작되었는데요.

<녹취> 이계인(배우) : "아니 그분이 5분 안에 손님 밥상에 놓는…"

<녹취> 유재석(개그맨) : “그건 만들어 놓은 거를 올린 거잖아요. 벌써 투 뻥 째 들어가셨어요.”

허풍이 심해 뻥계인이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허풍쟁이네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저는 가끔 축구를 보는데 메시를 보면 대체로 서 있어요. 서 있다가 그냥 골대 앞에 골을 넣어버려! 완전 내 스타일이야!”

그런데 개그계에도 메시와 비슷한 행동으로 ‘메시’라는 별명을 가진 분이 있습니다.

<녹취> 양상국(개그맨) : “저희 쪽에서도 허경환씨가 약간 베짱이과 거든요. 허경환씨 같은 경우는 같이 코너 회의를 하면 자기 유행어 먼저 짜요. 코너를 안 짜요!”

유행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허경환씨, 메시처럼 결정적 순간을 잘 아네요.

<녹취> 양상국(개그맨) : “그리고 자기 유행어가 만들어지면 집에 가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코너를 짜서 그 유행어를 집어넣어요. 그리고 코너가 잘 되면 돈은 혼자 벌어요.”

<녹취> 허경환(개그맨) : “궁금해요? 궁금하면 5백원”

<녹취> 허경환(개그맨) : “용돈 받아 쓰고 있는데!”

주옥같은 유행어 뒤에는 동료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군요.

<녹취> 양상국(개그맨) : “회의시간을 짧게 하고 집에 와서 놀고 여자 만나고 할 거 다하는 거예요. 베짱이죠.”

진정한 개그계의 메시가 되려면 노력이 중요하다는 사실, 잊으시면 아니 아니 아니 돼요!

섬세한 감성을 잘 표현하는 작곡가 유희열씨.

의외의 별명이 있다고요?

<녹취> 김태진(리포터) : “매희열이라.”

문뜩문뜩 드러내는 날카로운 눈빛 때문에 팬들이 매희열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죠!

<녹취> 유희열(작곡가) : “처음 갖게 된 캐릭터인데요.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짓궂구나. 사람들.”

하지만 유희열씨가 매의 눈빛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여자 출연자들 한정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유희열(작곡가) : “제가 여자분들 중에 특히 아이돌 가수들이 나오면 정말 눈빛이 뭔가 관찰을 하는 것 같은 관음희열 같은 눈빛이 나오기 때문에 본능이라는 것이 정말 속일 수가 없는 거구나.”

여자 출연자들을 좋아하는 마음에 신동엽씨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다는데요.

<녹취> 유희열(작곡가) : “둘이서 ‘아마존의 여감옥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여성게스트 모시는 토크쇼를 한번 해보자!”'

<녹취> 김태진(리포터) : “뜻이 굉장히 오묘합니다.”

앞으로도 여성게스트들을 향한 유희열씨의 집념의 매의 눈빛, 계속 이어질 것 같네요.

농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농구스타들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별명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강호동(방송인) : “선수 시절일 때 별명이 지원이 뭐였지? 황태자?”

잘생긴 외모 덕인지 별명이 잘 어울려요!

<녹취> 우지원(해설위원) : “저는 마당쇠라는 별명을 또.”

<녹취> 강호동(방송인) : “왜 마당쇠야? 왜?”

<녹취> 우지원(해설위원) : “선수 마지막 말년에 팀 우승을 위해서 궂은일이라든지 하면서 저의 농구인생 2%를 마당쇠로 채웠습니다.”

<녹취> 전희철(코치) : “꿈보다 해몽이 정말 좋아!”

하지만 동료들이 말하는 우지원씨의 진짜 별명은 다르다고 하는데요.

<녹취> 전희철(코치) : “그렇잖아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구수한!”

<녹취> “엽전”

<녹취> 전희철(코치) " “맞아. 엽전 된장 이런 건 왜 안 나오는 건데?”

우지원씨에게 된장이라는 별명이 있다고요?

<녹취> 전희철(코치) " “한식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된장 이런 거 비벼 먹는 거 좋아하고 그렇게 안 생겼잖아요.”

<녹취> 최강창민(가수) : “코트 위의 된장”

<녹취> 강호동(방송인) : “전희철 선수는 별명이 뭐였어요?”

<녹취> 전희철(코치) : “전 얘기 안 할래요!”

과거 코트 위에서 날쌘 몸놀림을 보여준 전희철씨 에어본이라는 별명이 있었죠!

<녹취> 전희철(코치) : “에어본이 잘못 설명하면 나는 뼈다귀가 되고요.”

<녹취> 강호동(방송인) : “하하하하 그러네요.”

<녹취> 전희철(코치) : “그리고 에어가 지금 빠졌어요. 에어가 배로 가더라고요.”

<녹취> 강호동(방송인) : “석주일 선수는 별명이?”

<녹취> 석주일(코치) : “사실 저는 이 별명이 마음에 안 들어요. 왜 그러냐면 저도 고등학교 때까지 주 공격수였는데 대학에 올라와서 운동을 열심히 안 했어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나 했더니 별명의 유례를 설명하기 위해서였군요.

<녹취> 석주일(코치) : “노는 것에 좀 빠져서 그런데 게임을 뛰어야 하는데 내가 이 친구들처럼 화려한 것을 해서는 게임을 뛰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물고 뜯었죠. 그래서 사자, 똥개 그 친구가 실려 나갈 때까지 쫓아다니는.”

농구의 전설들의 별명도 하나같이 개성 만점인 것 같습니다.

때론 별명이 이름보다 더 다정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별명을 들어보니 스타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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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톡톡 튀는 별명…무슨 사연이?
    • 입력 2013-10-18 08:26:23
    • 수정2013-10-18 08:59:1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학창시절 별명 하나쯤 다들 있으실 텐데요, 스타들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별명을 얻기도 합니다.

스타들의 개성 만점 별명, 지금 함께 들어보시죠!

<녹취> 최효종(개그맨) : “적군이 쳐들어왔습니다.”

<녹취> 김범균(개그맨) : “구암 허준에서는요?”

<녹취> 최효종(개그맨) : “우리 엄니 좀 살려줘요!”

<녹취> 허경환(개그맨) : “머슴 전문 배우 이계인”

허스키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배우 이계인씨도 모두가 공감할 만한 별명이 하나 있다는데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등산화를 신고 오면 어떡해요?”

<녹취> 이계인(배우) : "산악 훈련하고 바로 오느라고."

<녹취> 박명수(개그맨) : “산악훈련이요?”

<녹취> 이계인(배우) : “산에 가면 산악훈련이지, 뭐!”

<녹취> 유재석(개그맨) : “지금 오시자마자 뻥 치시는 거예요?”

사극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계인씨 허풍을 많이 친다는 의미에‘뻥계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보통 한 회당 이계인씨가 세 보진 않았지만 70뻥에서 80뻥을 치시거든요."

<녹취> 정범균(개그맨) : “대포네 대포!”

<녹취> 이계인(배우) : “맞을래?”

별명에 발끈하지만 이계인씨가 ‘뻥계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 과거 간장에 5분 담그기만 한 게를 간장게장이라고 우긴 전례가 있기 때문이죠.

<녹취> 이계인(배우) : "5분 간장게장을 파는 집이 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어디에요?‘

<녹취> 이계인(배우) : “저기 어디에!”

또다시 이계인씨의 허풍이 시작되었는데요.

<녹취> 이계인(배우) : "아니 그분이 5분 안에 손님 밥상에 놓는…"

<녹취> 유재석(개그맨) : “그건 만들어 놓은 거를 올린 거잖아요. 벌써 투 뻥 째 들어가셨어요.”

허풍이 심해 뻥계인이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허풍쟁이네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저는 가끔 축구를 보는데 메시를 보면 대체로 서 있어요. 서 있다가 그냥 골대 앞에 골을 넣어버려! 완전 내 스타일이야!”

그런데 개그계에도 메시와 비슷한 행동으로 ‘메시’라는 별명을 가진 분이 있습니다.

<녹취> 양상국(개그맨) : “저희 쪽에서도 허경환씨가 약간 베짱이과 거든요. 허경환씨 같은 경우는 같이 코너 회의를 하면 자기 유행어 먼저 짜요. 코너를 안 짜요!”

유행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허경환씨, 메시처럼 결정적 순간을 잘 아네요.

<녹취> 양상국(개그맨) : “그리고 자기 유행어가 만들어지면 집에 가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코너를 짜서 그 유행어를 집어넣어요. 그리고 코너가 잘 되면 돈은 혼자 벌어요.”

<녹취> 허경환(개그맨) : “궁금해요? 궁금하면 5백원”

<녹취> 허경환(개그맨) : “용돈 받아 쓰고 있는데!”

주옥같은 유행어 뒤에는 동료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군요.

<녹취> 양상국(개그맨) : “회의시간을 짧게 하고 집에 와서 놀고 여자 만나고 할 거 다하는 거예요. 베짱이죠.”

진정한 개그계의 메시가 되려면 노력이 중요하다는 사실, 잊으시면 아니 아니 아니 돼요!

섬세한 감성을 잘 표현하는 작곡가 유희열씨.

의외의 별명이 있다고요?

<녹취> 김태진(리포터) : “매희열이라.”

문뜩문뜩 드러내는 날카로운 눈빛 때문에 팬들이 매희열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죠!

<녹취> 유희열(작곡가) : “처음 갖게 된 캐릭터인데요.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짓궂구나. 사람들.”

하지만 유희열씨가 매의 눈빛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여자 출연자들 한정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유희열(작곡가) : “제가 여자분들 중에 특히 아이돌 가수들이 나오면 정말 눈빛이 뭔가 관찰을 하는 것 같은 관음희열 같은 눈빛이 나오기 때문에 본능이라는 것이 정말 속일 수가 없는 거구나.”

여자 출연자들을 좋아하는 마음에 신동엽씨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다는데요.

<녹취> 유희열(작곡가) : “둘이서 ‘아마존의 여감옥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여성게스트 모시는 토크쇼를 한번 해보자!”'

<녹취> 김태진(리포터) : “뜻이 굉장히 오묘합니다.”

앞으로도 여성게스트들을 향한 유희열씨의 집념의 매의 눈빛, 계속 이어질 것 같네요.

농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농구스타들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별명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강호동(방송인) : “선수 시절일 때 별명이 지원이 뭐였지? 황태자?”

잘생긴 외모 덕인지 별명이 잘 어울려요!

<녹취> 우지원(해설위원) : “저는 마당쇠라는 별명을 또.”

<녹취> 강호동(방송인) : “왜 마당쇠야? 왜?”

<녹취> 우지원(해설위원) : “선수 마지막 말년에 팀 우승을 위해서 궂은일이라든지 하면서 저의 농구인생 2%를 마당쇠로 채웠습니다.”

<녹취> 전희철(코치) : “꿈보다 해몽이 정말 좋아!”

하지만 동료들이 말하는 우지원씨의 진짜 별명은 다르다고 하는데요.

<녹취> 전희철(코치) : “그렇잖아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구수한!”

<녹취> “엽전”

<녹취> 전희철(코치) " “맞아. 엽전 된장 이런 건 왜 안 나오는 건데?”

우지원씨에게 된장이라는 별명이 있다고요?

<녹취> 전희철(코치) " “한식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된장 이런 거 비벼 먹는 거 좋아하고 그렇게 안 생겼잖아요.”

<녹취> 최강창민(가수) : “코트 위의 된장”

<녹취> 강호동(방송인) : “전희철 선수는 별명이 뭐였어요?”

<녹취> 전희철(코치) : “전 얘기 안 할래요!”

과거 코트 위에서 날쌘 몸놀림을 보여준 전희철씨 에어본이라는 별명이 있었죠!

<녹취> 전희철(코치) : “에어본이 잘못 설명하면 나는 뼈다귀가 되고요.”

<녹취> 강호동(방송인) : “하하하하 그러네요.”

<녹취> 전희철(코치) : “그리고 에어가 지금 빠졌어요. 에어가 배로 가더라고요.”

<녹취> 강호동(방송인) : “석주일 선수는 별명이?”

<녹취> 석주일(코치) : “사실 저는 이 별명이 마음에 안 들어요. 왜 그러냐면 저도 고등학교 때까지 주 공격수였는데 대학에 올라와서 운동을 열심히 안 했어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나 했더니 별명의 유례를 설명하기 위해서였군요.

<녹취> 석주일(코치) : “노는 것에 좀 빠져서 그런데 게임을 뛰어야 하는데 내가 이 친구들처럼 화려한 것을 해서는 게임을 뛰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물고 뜯었죠. 그래서 사자, 똥개 그 친구가 실려 나갈 때까지 쫓아다니는.”

농구의 전설들의 별명도 하나같이 개성 만점인 것 같습니다.

때론 별명이 이름보다 더 다정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별명을 들어보니 스타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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