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부산-유럽 실크로드 구상’ 제안

입력 2013.10.18 (21:06) 수정 2013.10.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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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으로부터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 유럽까지 갈 수 있도록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유라시아 역내외의 무역협정을 연계해서 거대한 단일시장을 만들자는 경제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연결하는 이른바 유라시안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물류와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번영의 길을 찾자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부산에서 북한,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관통하는 이른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제안했습니다.

역내 전력망과 가스관, 송유관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연결하고, 중국의 셰일가스, 동시베리아의 석유와 가스를 공동 개발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세계의 전체적인 무역 활성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안정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역과 투자를 가로막는 제도적 장벽을 넘어설 경제권 구상도 소개했습니다.

한·중·일 FTA를 가속화하고,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등을 연계해 거대한 단일시장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유라시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가 필수 조건이라며 우리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라시안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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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부산-유럽 실크로드 구상’ 제안
    • 입력 2013-10-18 21:07:09
    • 수정2013-10-18 2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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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으로부터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 유럽까지 갈 수 있도록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유라시아 역내외의 무역협정을 연계해서 거대한 단일시장을 만들자는 경제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연결하는 이른바 유라시안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물류와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번영의 길을 찾자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부산에서 북한,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관통하는 이른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제안했습니다.

역내 전력망과 가스관, 송유관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연결하고, 중국의 셰일가스, 동시베리아의 석유와 가스를 공동 개발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세계의 전체적인 무역 활성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안정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역과 투자를 가로막는 제도적 장벽을 넘어설 경제권 구상도 소개했습니다.

한·중·일 FTA를 가속화하고,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등을 연계해 거대한 단일시장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유라시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가 필수 조건이라며 우리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라시안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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