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 추락 원인은 ‘정비 불량’…‘나사 풀린’ 공군
입력 2013.10.18 (21:33)
수정 2013.10.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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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추락한 F-5 전투기의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비가 불량한 상태에서 스무 차례나 비행을 하다가 결국 사고를 맞은 것으로 나타나 나사 풀린 공군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충북 증평에서 F-5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자칫 민가에 떨어져 대형참사가 날 수도 있었지만 조종사가 30여 분 동안 조종간을 잡고 필사적으로 버틴 끝에 가까스로 마을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호준(대위/사고기 조종사) : "이륙시에 계속 급상승현상이 있어서 조종간도 말을 듣지 않았고 해서 민가 회피를 위해서 일단 항공기기수를 끌어내리는 조작을 했습니다."
3주일 동안 조사한 끝에 공군이 발표한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
지난 7월 정기 검사 당시 조종간과 꼬리 날개를 연결하는 부품을 제대로 끼우지 않고 조립해 추락 당시 꼬리 날개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정기 검사 이후 사고기는 스무차례나 더 비행했지만 불량조립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강성구(공군 공보과장) : "비행하기 전에 정비사와 조종사가 같이 확인을 하는데 그때까지는 다 움직여준거죠. 그래서 그것이 이상이 있다고 생각 안하고..."
신형 전투기들은 컴퓨터 제어장치가 불량 조립을 자동으로 찾아내지만 40년 된 노후기종 F-5는 불가능합니다.
공군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면서 관련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이 정비 불량으로 판명됨에 따라 공군은 다음주중 F-5 전투기 기종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지난달 추락한 F-5 전투기의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비가 불량한 상태에서 스무 차례나 비행을 하다가 결국 사고를 맞은 것으로 나타나 나사 풀린 공군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충북 증평에서 F-5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자칫 민가에 떨어져 대형참사가 날 수도 있었지만 조종사가 30여 분 동안 조종간을 잡고 필사적으로 버틴 끝에 가까스로 마을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호준(대위/사고기 조종사) : "이륙시에 계속 급상승현상이 있어서 조종간도 말을 듣지 않았고 해서 민가 회피를 위해서 일단 항공기기수를 끌어내리는 조작을 했습니다."
3주일 동안 조사한 끝에 공군이 발표한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
지난 7월 정기 검사 당시 조종간과 꼬리 날개를 연결하는 부품을 제대로 끼우지 않고 조립해 추락 당시 꼬리 날개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정기 검사 이후 사고기는 스무차례나 더 비행했지만 불량조립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강성구(공군 공보과장) : "비행하기 전에 정비사와 조종사가 같이 확인을 하는데 그때까지는 다 움직여준거죠. 그래서 그것이 이상이 있다고 생각 안하고..."
신형 전투기들은 컴퓨터 제어장치가 불량 조립을 자동으로 찾아내지만 40년 된 노후기종 F-5는 불가능합니다.
공군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면서 관련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이 정비 불량으로 판명됨에 따라 공군은 다음주중 F-5 전투기 기종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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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5 추락 원인은 ‘정비 불량’…‘나사 풀린’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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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0-18 22: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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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추락한 F-5 전투기의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비가 불량한 상태에서 스무 차례나 비행을 하다가 결국 사고를 맞은 것으로 나타나 나사 풀린 공군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충북 증평에서 F-5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자칫 민가에 떨어져 대형참사가 날 수도 있었지만 조종사가 30여 분 동안 조종간을 잡고 필사적으로 버틴 끝에 가까스로 마을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호준(대위/사고기 조종사) : "이륙시에 계속 급상승현상이 있어서 조종간도 말을 듣지 않았고 해서 민가 회피를 위해서 일단 항공기기수를 끌어내리는 조작을 했습니다."
3주일 동안 조사한 끝에 공군이 발표한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
지난 7월 정기 검사 당시 조종간과 꼬리 날개를 연결하는 부품을 제대로 끼우지 않고 조립해 추락 당시 꼬리 날개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정기 검사 이후 사고기는 스무차례나 더 비행했지만 불량조립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강성구(공군 공보과장) : "비행하기 전에 정비사와 조종사가 같이 확인을 하는데 그때까지는 다 움직여준거죠. 그래서 그것이 이상이 있다고 생각 안하고..."
신형 전투기들은 컴퓨터 제어장치가 불량 조립을 자동으로 찾아내지만 40년 된 노후기종 F-5는 불가능합니다.
공군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면서 관련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이 정비 불량으로 판명됨에 따라 공군은 다음주중 F-5 전투기 기종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지난달 추락한 F-5 전투기의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비가 불량한 상태에서 스무 차례나 비행을 하다가 결국 사고를 맞은 것으로 나타나 나사 풀린 공군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충북 증평에서 F-5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자칫 민가에 떨어져 대형참사가 날 수도 있었지만 조종사가 30여 분 동안 조종간을 잡고 필사적으로 버틴 끝에 가까스로 마을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호준(대위/사고기 조종사) : "이륙시에 계속 급상승현상이 있어서 조종간도 말을 듣지 않았고 해서 민가 회피를 위해서 일단 항공기기수를 끌어내리는 조작을 했습니다."
3주일 동안 조사한 끝에 공군이 발표한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
지난 7월 정기 검사 당시 조종간과 꼬리 날개를 연결하는 부품을 제대로 끼우지 않고 조립해 추락 당시 꼬리 날개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정기 검사 이후 사고기는 스무차례나 더 비행했지만 불량조립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강성구(공군 공보과장) : "비행하기 전에 정비사와 조종사가 같이 확인을 하는데 그때까지는 다 움직여준거죠. 그래서 그것이 이상이 있다고 생각 안하고..."
신형 전투기들은 컴퓨터 제어장치가 불량 조립을 자동으로 찾아내지만 40년 된 노후기종 F-5는 불가능합니다.
공군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면서 관련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이 정비 불량으로 판명됨에 따라 공군은 다음주중 F-5 전투기 기종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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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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