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 첫 ‘상고대’…중턱은 단풍 절정

입력 2013.10.26 (21:03) 수정 2013.10.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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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쪽으로 내려간 단풍은 지금 한라산에서도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라산에는 볼거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서리가 나무에 얼어붙어 피어나는 상고대입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950미터, 한라산 정상 백록담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전망대 난간에도 얼음꽃이 피어 한겨울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오늘 새벽 산 정상 부근 기온이 영하 0.4도까지 떨어지면서, 서리가 나무에 붙어 하얀 꽃처럼 피는 '상고대'가 올 가을들어 처음 한라산에도 나타난 겁니다.

<인터뷰> 김봉구(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서리 내린 것은 몇번 있었는데 이렇게 상고대가 나무와 풀에 광범위하게 생긴건 처음이에요."

겨울같은 정상과 달리 산 중턱에는 가을이 한껏 무르익고 있습니다.

산자락을 곱게 물들인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신비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산 아래 계곡까지도 고운 단풍이 내려앉아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이희경(경남 창원):"두번째 오는건데 두번째도 역시나 좋네요. 지금 단풍이 되게 멋지고 사람들도 많고 사람 구경도 하고요. 가족이랑 와서 더 행복하고 즐거워요."

단풍이 절정을 이룬 한라산, 주말에만 만 명 가량의 등산객이 찾아 가을과 겨울 정취를 맘껏 즐겼습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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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정상 첫 ‘상고대’…중턱은 단풍 절정
    • 입력 2013-10-26 20:31:57
    • 수정2013-10-26 22:01:24
    뉴스 9
<앵커 멘트>

남쪽으로 내려간 단풍은 지금 한라산에서도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라산에는 볼거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서리가 나무에 얼어붙어 피어나는 상고대입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950미터, 한라산 정상 백록담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전망대 난간에도 얼음꽃이 피어 한겨울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오늘 새벽 산 정상 부근 기온이 영하 0.4도까지 떨어지면서, 서리가 나무에 붙어 하얀 꽃처럼 피는 '상고대'가 올 가을들어 처음 한라산에도 나타난 겁니다.

<인터뷰> 김봉구(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서리 내린 것은 몇번 있었는데 이렇게 상고대가 나무와 풀에 광범위하게 생긴건 처음이에요."

겨울같은 정상과 달리 산 중턱에는 가을이 한껏 무르익고 있습니다.

산자락을 곱게 물들인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신비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산 아래 계곡까지도 고운 단풍이 내려앉아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이희경(경남 창원):"두번째 오는건데 두번째도 역시나 좋네요. 지금 단풍이 되게 멋지고 사람들도 많고 사람 구경도 하고요. 가족이랑 와서 더 행복하고 즐거워요."

단풍이 절정을 이룬 한라산, 주말에만 만 명 가량의 등산객이 찾아 가을과 겨울 정취를 맘껏 즐겼습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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