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국립공원 불법 낚시꾼 ‘몸살’

입력 2013.10.26 (21:06) 수정 2013.10.26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청정 해역인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불법 낚시꾼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 불법인 것을 떠나, 나만 좋자고 청정 해역에서 음식 해먹고, 쓰레기 버려서야 될까요?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록수와 바위가 산맥처럼 이어진 한려해상입니다.

인적이 드문 섬 바닷가 절벽 중간에 텐트가 발견됩니다.

위태로운 비탈에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

출입금지 구역에 자리를 잡은 낚시꾼들입니다.

음료수 용기와 낚시도구가 널려 있습니다.

<인터뷰>낚시꾼들(음성변조):"알겠습니다.알겠으니까.." "어차피 쓰레기 버리지도 않을 것이고..."

무인도 갯바위에도 낚시꾼들이 모여 있습니다.

간이화로와 석쇠, 가스버너까지 등장합니다.

<인터뷰>낚시꾼(음성변조):"(지금 낚시행위랑 취사...위반하셨구요. 과태료 부과대상입니다.) 얼마 나와요?"

쓰레기를 수거했더니 금세 포대자루가 가득 찹니다.

낚시꾼 중 일부는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인터뷰>낚시꾼(음성변조):"국립공원이 낚시 금지구역이니, 취사금지구역이니, 저희는 전혀 모르고..."

한려해상의 특정도서 6곳과 생태환경이 우수한 섬 지역은 진작부터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인터뷰>양해승(국립공원관리공단 차장):"특정도서 출입행위,쓰레기 투기, 자연자원 반출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바다낚시 인구는 225만명으로 추정됩니다.

국립공원과 해경은 지난 주말에만 불법낚시행위 14건을 적발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려해상 국립공원 불법 낚시꾼 ‘몸살’
    • 입력 2013-10-26 20:34:28
    • 수정2013-10-26 22:15:16
    뉴스 9
<앵커 멘트>

청정 해역인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불법 낚시꾼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 불법인 것을 떠나, 나만 좋자고 청정 해역에서 음식 해먹고, 쓰레기 버려서야 될까요?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록수와 바위가 산맥처럼 이어진 한려해상입니다.

인적이 드문 섬 바닷가 절벽 중간에 텐트가 발견됩니다.

위태로운 비탈에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

출입금지 구역에 자리를 잡은 낚시꾼들입니다.

음료수 용기와 낚시도구가 널려 있습니다.

<인터뷰>낚시꾼들(음성변조):"알겠습니다.알겠으니까.." "어차피 쓰레기 버리지도 않을 것이고..."

무인도 갯바위에도 낚시꾼들이 모여 있습니다.

간이화로와 석쇠, 가스버너까지 등장합니다.

<인터뷰>낚시꾼(음성변조):"(지금 낚시행위랑 취사...위반하셨구요. 과태료 부과대상입니다.) 얼마 나와요?"

쓰레기를 수거했더니 금세 포대자루가 가득 찹니다.

낚시꾼 중 일부는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인터뷰>낚시꾼(음성변조):"국립공원이 낚시 금지구역이니, 취사금지구역이니, 저희는 전혀 모르고..."

한려해상의 특정도서 6곳과 생태환경이 우수한 섬 지역은 진작부터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인터뷰>양해승(국립공원관리공단 차장):"특정도서 출입행위,쓰레기 투기, 자연자원 반출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바다낚시 인구는 225만명으로 추정됩니다.

국립공원과 해경은 지난 주말에만 불법낚시행위 14건을 적발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