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해역 규모 7.1 강진…태풍까지

입력 2013.10.26 (21:07) 수정 2013.10.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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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전 대지진이 났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오늘 새벽 규모 7,1의 강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 한때 지진 해일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여기에 태풍까지 다가오면서 일본 전체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 강한 흔들림이 1분여간 이어집니다.

오늘 새벽 2시10분, 후쿠시마현 동쪽 290km 지점 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진앙지와 가까운 곳입니다.

도호쿠 지방에서 진도 4, 도쿄에서도 진도 3의 큰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녹취>"피난주의보를 발표합니다."

연안엔 지진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인터뷰>대피 주민:"(흔들림이)꽤 길게 느껴졌고, 2년 전 피해도 생각나서 빨리 행동해야 겠다 싶었어요."

진앙지와 가까운 후쿠시마 원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진 해일 주의보에 원전 작업원들이 긴급 대피해야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100mm 이상의 호우가 내리면서 탱크 주변 오염수가 넘쳐 긴급 방출시켰습니다.

태풍으로 간토지방을 중심으로 주택들도 침수되고, 다리가 부서지는 등 피해가 났습니다.

<인터뷰> 대피주민:"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 소리가 들려서 다들 잠을 못잤습니다."

지진에다 태풍까지... 가슴 졸이는 시간을 보낸 일본을 향해 또 다른 태풍 레끼마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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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후쿠시마 해역 규모 7.1 강진…태풍까지
    • 입력 2013-10-26 20:34:28
    • 수정2013-10-26 2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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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전 대지진이 났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오늘 새벽 규모 7,1의 강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 한때 지진 해일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여기에 태풍까지 다가오면서 일본 전체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 강한 흔들림이 1분여간 이어집니다.

오늘 새벽 2시10분, 후쿠시마현 동쪽 290km 지점 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진앙지와 가까운 곳입니다.

도호쿠 지방에서 진도 4, 도쿄에서도 진도 3의 큰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녹취>"피난주의보를 발표합니다."

연안엔 지진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인터뷰>대피 주민:"(흔들림이)꽤 길게 느껴졌고, 2년 전 피해도 생각나서 빨리 행동해야 겠다 싶었어요."

진앙지와 가까운 후쿠시마 원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진 해일 주의보에 원전 작업원들이 긴급 대피해야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100mm 이상의 호우가 내리면서 탱크 주변 오염수가 넘쳐 긴급 방출시켰습니다.

태풍으로 간토지방을 중심으로 주택들도 침수되고, 다리가 부서지는 등 피해가 났습니다.

<인터뷰> 대피주민:"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 소리가 들려서 다들 잠을 못잤습니다."

지진에다 태풍까지... 가슴 졸이는 시간을 보낸 일본을 향해 또 다른 태풍 레끼마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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