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불만’ 병원 찾아가 의사 살해…中 병원 폭력 심각
입력 2013.10.28 (07:27)
수정 2013.10.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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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30대 남성이 병원을 찾아가 의료진을 상대로 보복 살인극을 펼쳤습니다.
병원 내 폭력이 심각하다 보니 의료 직업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원 복도 바닥 곳곳에 검붉은 핏자국이 낭자합니다.
코 수술을 받고 퇴원한 30대 남성이 이비인후과 주임의사 왕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고 병원을 찾아가 주치의의 직속상관인 왕 씨에게 보복을 한 겁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1년 동안 합의를 시도했는데 결과 없이 계속 끌기만 했어요. (가해자가) 왕 주임이 특진 진료가 있다는 걸 알고 일부러 찾아온 거에요."
이 남성은 다른 의료진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다 보안 요원에게 제압됐습니다.
주사를 놓던 간호사가 마구 폭행을 당합니다.
주사 바늘이 들어갈 혈관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녹취> 간호사 폭행 가해자(환자 보호자) : "아기 팔에 주사 바늘을 계속 네 번이나 찔렀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랬어요."
지난해 중국 의료진에 대한 폭행은 병원 한 곳당 27건.
박봉에다 폭행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다 보니 중국에서 의사는 3D 업종으로 통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의료서비스의 낮은 수준 때문에 병원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중국에서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30대 남성이 병원을 찾아가 의료진을 상대로 보복 살인극을 펼쳤습니다.
병원 내 폭력이 심각하다 보니 의료 직업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원 복도 바닥 곳곳에 검붉은 핏자국이 낭자합니다.
코 수술을 받고 퇴원한 30대 남성이 이비인후과 주임의사 왕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고 병원을 찾아가 주치의의 직속상관인 왕 씨에게 보복을 한 겁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1년 동안 합의를 시도했는데 결과 없이 계속 끌기만 했어요. (가해자가) 왕 주임이 특진 진료가 있다는 걸 알고 일부러 찾아온 거에요."
이 남성은 다른 의료진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다 보안 요원에게 제압됐습니다.
주사를 놓던 간호사가 마구 폭행을 당합니다.
주사 바늘이 들어갈 혈관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녹취> 간호사 폭행 가해자(환자 보호자) : "아기 팔에 주사 바늘을 계속 네 번이나 찔렀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랬어요."
지난해 중국 의료진에 대한 폭행은 병원 한 곳당 27건.
박봉에다 폭행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다 보니 중국에서 의사는 3D 업종으로 통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의료서비스의 낮은 수준 때문에 병원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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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불만’ 병원 찾아가 의사 살해…中 병원 폭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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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28 07:29:49
- 수정2013-10-28 07: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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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30대 남성이 병원을 찾아가 의료진을 상대로 보복 살인극을 펼쳤습니다.
병원 내 폭력이 심각하다 보니 의료 직업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원 복도 바닥 곳곳에 검붉은 핏자국이 낭자합니다.
코 수술을 받고 퇴원한 30대 남성이 이비인후과 주임의사 왕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고 병원을 찾아가 주치의의 직속상관인 왕 씨에게 보복을 한 겁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1년 동안 합의를 시도했는데 결과 없이 계속 끌기만 했어요. (가해자가) 왕 주임이 특진 진료가 있다는 걸 알고 일부러 찾아온 거에요."
이 남성은 다른 의료진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다 보안 요원에게 제압됐습니다.
주사를 놓던 간호사가 마구 폭행을 당합니다.
주사 바늘이 들어갈 혈관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녹취> 간호사 폭행 가해자(환자 보호자) : "아기 팔에 주사 바늘을 계속 네 번이나 찔렀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랬어요."
지난해 중국 의료진에 대한 폭행은 병원 한 곳당 27건.
박봉에다 폭행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다 보니 중국에서 의사는 3D 업종으로 통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의료서비스의 낮은 수준 때문에 병원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중국에서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30대 남성이 병원을 찾아가 의료진을 상대로 보복 살인극을 펼쳤습니다.
병원 내 폭력이 심각하다 보니 의료 직업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원 복도 바닥 곳곳에 검붉은 핏자국이 낭자합니다.
코 수술을 받고 퇴원한 30대 남성이 이비인후과 주임의사 왕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고 병원을 찾아가 주치의의 직속상관인 왕 씨에게 보복을 한 겁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1년 동안 합의를 시도했는데 결과 없이 계속 끌기만 했어요. (가해자가) 왕 주임이 특진 진료가 있다는 걸 알고 일부러 찾아온 거에요."
이 남성은 다른 의료진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다 보안 요원에게 제압됐습니다.
주사를 놓던 간호사가 마구 폭행을 당합니다.
주사 바늘이 들어갈 혈관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녹취> 간호사 폭행 가해자(환자 보호자) : "아기 팔에 주사 바늘을 계속 네 번이나 찔렀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랬어요."
지난해 중국 의료진에 대한 폭행은 병원 한 곳당 27건.
박봉에다 폭행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다 보니 중국에서 의사는 3D 업종으로 통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의료서비스의 낮은 수준 때문에 병원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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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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