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치명적 오류 발견”…야 “2013년식 긴급조치”

입력 2013.10.28 (12:08) 수정 2013.10.28 (1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으로 촉발된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정국은 더욱 냉각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시 검찰 수사팀의 치명적 오류가 발견됐다며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2013년식 긴급조치가 실행되고 있다며 정권을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해 당시 특별수사팀의 국정원 직원 트위터 글 분석 자료는 치명적 오류로 밝혀졌다고 주장하고, 고의적 오류인지 책임지고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수사팀의 공소장 변경 내용을 당에서 분석한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식량안보 관련 내용이 박근혜 후보 지지라고 분류돼있는 등 오류투성이에 급조된 짜맞추기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새롭게 꾸려진 검찰 수사팀은 증거자료의 정확성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을 무죄로 만들기 위한 2013년식 긴급조치가 실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상부의 뜻과 달리 열심히 수사했던 검찰 특별수사팀을 항명이라며 쫓아내는 등 정권의 막무가내식 무죄 만들기 프로젝트는 결국 역사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대선이 신관권 부정 선거였다며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비서실 전면 개편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신임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복지부 장관 내정자 인선을 놓고도 새누리당은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한 반면, 민주당은 지역 편중 현상이 심해졌다며 박 대통령의 대탕평인사 공약은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치명적 오류 발견”…야 “2013년식 긴급조치”
    • 입력 2013-10-28 12:56:11
    • 수정2013-10-28 17:41:25
    뉴스 12
<앵커 멘트>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으로 촉발된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정국은 더욱 냉각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시 검찰 수사팀의 치명적 오류가 발견됐다며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2013년식 긴급조치가 실행되고 있다며 정권을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해 당시 특별수사팀의 국정원 직원 트위터 글 분석 자료는 치명적 오류로 밝혀졌다고 주장하고, 고의적 오류인지 책임지고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수사팀의 공소장 변경 내용을 당에서 분석한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식량안보 관련 내용이 박근혜 후보 지지라고 분류돼있는 등 오류투성이에 급조된 짜맞추기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새롭게 꾸려진 검찰 수사팀은 증거자료의 정확성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을 무죄로 만들기 위한 2013년식 긴급조치가 실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상부의 뜻과 달리 열심히 수사했던 검찰 특별수사팀을 항명이라며 쫓아내는 등 정권의 막무가내식 무죄 만들기 프로젝트는 결국 역사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대선이 신관권 부정 선거였다며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비서실 전면 개편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신임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복지부 장관 내정자 인선을 놓고도 새누리당은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한 반면, 민주당은 지역 편중 현상이 심해졌다며 박 대통령의 대탕평인사 공약은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