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 3…오늘 마지막 승부

입력 2013.11.01 (15:06) 수정 2013.11.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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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3년 한국프로야구 우승팀은 오늘 저녁 열리는 최종 7차전에서 갈라지게 됐습니다.

7차전의 관전 포인트, 스포츠취재부의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질문> 이번 한국시리즈는 어떤 팀이 이겨도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게 되죠?

<답변>

삼성이 이긴다면 1승 3패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첫 사례가 됩니다.

또한 두산이 우승할 경우엔 정규시즌 4위팀으론 사상 첫 챔피언에 오르게 됩니다.

현재 분위기는 2연승을 거둔 삼성이 분명 우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6차전을 반드시 잡기위해 구원진을 조기 가동했는데,이것이 마지막 7차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두산으로 투수진의 여유는 있지만 연패 분위기가 부담인데,두 팀 모두 초반 선취득점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지나치게 경직되는 팀이 패할 확률이 높거든요, 어떤팀이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느냐도 중요한 대목입니다.

마지막 승부가 의외로 일방적인 흐름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거든요,초반 집중력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질문> 7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은 유희관,삼성은 장원삼 투수가 등판하는군요?

<답변>

지난 3차전에 이어서 또한번 두선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공으로 상대를 압도하기보단,제구력 위구의 피칭을 하는데,두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르게 됩니다.

일단 지난 3차전 대결에서 삼성 장원삼 선수가 웃었습니다.

장원삼은 7회 원아웃까지 2점만을 내주며,당시 2연패에빠졌던 삼성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올시즌 두산전 성적은 2승 2패,방어율 2.70인데,지난해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승을 따낸 적도 있고,큰 경기 경험이 많습니다.

두산 유희관 투수는 지난 3차전에서 코칭스태프의 실수속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황당한 일을 겪기도 했는데요,올시즌 두산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 입니다.

올시즌 삼성과의 대결에서 2승 1패,방어율 1.91로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유희관 투수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을 보였는데,유희관으로선 낮은 공 제구가 잘 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 두 팀 감독들도 정말 초조한 심정이겠군요?

<답변>

두산 김진욱 감독은 물대신 커피를 마실 정도로,커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조금 줄였다가 요즘 커피의 양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담배 피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양 감독들의 심정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경기를 앞둔 두 팀 감독들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진욱(감독)

<인터뷰> 류중일(감독)

<질문> 두산에서 최준석, 삼성에선 박한이 선수가 MVP후보로 꼽히고 있죠?

<답변>

최준석과 박한이 선수 모두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라면 두 선수중 한명이 MVP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마지막 순간,누가 웃게 될지 주목됩니다.

두산 최준석 선수, 올해 가을 잔치에서 놀라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준석 선수는 처음 가을 잔치가 시작될때 붙박이 주전이 아니었는데,이젠 두산의 확실한 4번 타자가 됐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3개를 터트리고 있고,타율도 3할8푼1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준석을 뒷받침하지 못하면서,최준석이 홈런 치는날 모두 두산이 졌다는 점인데요,두산으로선 최준석 앞에 주자가 나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두산에 최준석이 있다면 삼성엔 박한이가 있습니다.박한이는 5차전에서 결승타를 뽑아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6차전에서도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으로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무너뜨렸습니다.

박한이는 사실 4차전까지 타율이 1할에 그쳤는데,5차전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 두선수가 유력하지만 한국시리즈 7차전의 특성상,결정적일때 한건 하는 선수가 MVP에 오를 가능성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질문> 두 팀 간판스타인 이승엽과 김현수 선수,6차전까지 부진이 이어지고 있죠?

<답변>

오늘 7차전에서 극적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할 것인지 승부 못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승엽과 김현수 모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오늘은 어떨지 주목됩니다.

그동안 마지막 순간에 강했던 이승엽은 타율 1할 3푼의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상대는 약점인 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데,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두산 김현수도 1할 7리의 타율로,가을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현수 선수도 마음이 급해지면서,평소와는 다른 스윙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상태라면 상대 투수의 실투가 왔을때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부진 탈출의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7차전, KBS 2텔레비전에서 중계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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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대 3…오늘 마지막 승부
    • 입력 2013-11-01 15:12:00
    • 수정2013-11-01 1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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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3년 한국프로야구 우승팀은 오늘 저녁 열리는 최종 7차전에서 갈라지게 됐습니다.

7차전의 관전 포인트, 스포츠취재부의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질문> 이번 한국시리즈는 어떤 팀이 이겨도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게 되죠?

<답변>

삼성이 이긴다면 1승 3패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첫 사례가 됩니다.

또한 두산이 우승할 경우엔 정규시즌 4위팀으론 사상 첫 챔피언에 오르게 됩니다.

현재 분위기는 2연승을 거둔 삼성이 분명 우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6차전을 반드시 잡기위해 구원진을 조기 가동했는데,이것이 마지막 7차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두산으로 투수진의 여유는 있지만 연패 분위기가 부담인데,두 팀 모두 초반 선취득점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지나치게 경직되는 팀이 패할 확률이 높거든요, 어떤팀이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느냐도 중요한 대목입니다.

마지막 승부가 의외로 일방적인 흐름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거든요,초반 집중력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질문> 7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은 유희관,삼성은 장원삼 투수가 등판하는군요?

<답변>

지난 3차전에 이어서 또한번 두선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공으로 상대를 압도하기보단,제구력 위구의 피칭을 하는데,두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르게 됩니다.

일단 지난 3차전 대결에서 삼성 장원삼 선수가 웃었습니다.

장원삼은 7회 원아웃까지 2점만을 내주며,당시 2연패에빠졌던 삼성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올시즌 두산전 성적은 2승 2패,방어율 2.70인데,지난해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승을 따낸 적도 있고,큰 경기 경험이 많습니다.

두산 유희관 투수는 지난 3차전에서 코칭스태프의 실수속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황당한 일을 겪기도 했는데요,올시즌 두산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 입니다.

올시즌 삼성과의 대결에서 2승 1패,방어율 1.91로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유희관 투수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을 보였는데,유희관으로선 낮은 공 제구가 잘 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 두 팀 감독들도 정말 초조한 심정이겠군요?

<답변>

두산 김진욱 감독은 물대신 커피를 마실 정도로,커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조금 줄였다가 요즘 커피의 양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담배 피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양 감독들의 심정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경기를 앞둔 두 팀 감독들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진욱(감독)

<인터뷰> 류중일(감독)

<질문> 두산에서 최준석, 삼성에선 박한이 선수가 MVP후보로 꼽히고 있죠?

<답변>

최준석과 박한이 선수 모두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라면 두 선수중 한명이 MVP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마지막 순간,누가 웃게 될지 주목됩니다.

두산 최준석 선수, 올해 가을 잔치에서 놀라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준석 선수는 처음 가을 잔치가 시작될때 붙박이 주전이 아니었는데,이젠 두산의 확실한 4번 타자가 됐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3개를 터트리고 있고,타율도 3할8푼1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준석을 뒷받침하지 못하면서,최준석이 홈런 치는날 모두 두산이 졌다는 점인데요,두산으로선 최준석 앞에 주자가 나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두산에 최준석이 있다면 삼성엔 박한이가 있습니다.박한이는 5차전에서 결승타를 뽑아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6차전에서도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으로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무너뜨렸습니다.

박한이는 사실 4차전까지 타율이 1할에 그쳤는데,5차전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 두선수가 유력하지만 한국시리즈 7차전의 특성상,결정적일때 한건 하는 선수가 MVP에 오를 가능성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질문> 두 팀 간판스타인 이승엽과 김현수 선수,6차전까지 부진이 이어지고 있죠?

<답변>

오늘 7차전에서 극적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할 것인지 승부 못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승엽과 김현수 모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오늘은 어떨지 주목됩니다.

그동안 마지막 순간에 강했던 이승엽은 타율 1할 3푼의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상대는 약점인 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데,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두산 김현수도 1할 7리의 타율로,가을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현수 선수도 마음이 급해지면서,평소와는 다른 스윙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상태라면 상대 투수의 실투가 왔을때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부진 탈출의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7차전, KBS 2텔레비전에서 중계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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