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이슈] 일본판 ‘NSC’ 창설 가시화…창설 배경은?

입력 2013.11.06 (18:01) 수정 2013.11.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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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치권이 미국 백악관 내 대통령 직속 정보통합기구인 NSC를 본뜬 '국가안전 보장회의' 창설에 합의했습니다.

외교와 안보 정책의 사령탑을 맡게 될 일본판 NSC 창설이가시화되면서 일본이 군사대국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를 연결합니다.

홍수진 특파원!

일본판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죠.

NSC, 어떤 조직인가요?

<리포트>

네. 일본의 외교 안보정책 기본 방침을 정하는 총리 직속 기관입니다.

현재 외무.방위성,경찰 등으로 나뉘어 있는 다양한 조직과 기관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서 분석, 지시까지 맡게 될 예정인데요.

아베 총리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아베(일본 총리) : "NSC는 일본에 대한 여러 위협에 대해 외교적 또는 군사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기 위해 창설하는 것입니다.'

아베총리는 NSC에서 다뤄야 할 중요 과제로 주일 미군 재편과 대중국 관계, 그리고 북한 문제와 일본 영토를 둘러싼 현안을 꼽았습니다.

<질문> NSC는 내년 1월 정식 설치될 예정인데요.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떤 성격을 갖게 될까요?

<답변> 일단 그 부분은 조직의 자세한 구성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과연 초대 수장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력한 인물은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내각관방참여인데요.

민간인 국장을 기용해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아베 총리의 포석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일각에서는 정보를 독점하고 군사적인 부분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NSC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최고조직이었던 '대본영 군령부'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새로 생길 일본판 NSC의 출현은 미국이 최근 집단적자위권에 적극 지지를 표명한데 이어 전후 허용하지 않았던 또하나의 조직을 해금한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는 만큼 주변국들로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 최근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이고 있죠.

오늘도 센카쿠 부근 섬에서 자위대 대규모 훈련이 있었다면서요?

<답변> 네, 지난 1일부터 18일간 병력 3만4천명 참가하는 대규모 실전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중국과 분쟁 중인 센카쿠에서 불과 200km 떨어진 미야코섬에 처음으로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하고.

관련 부대가 도착해 본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또 센카쿠를 빼앗겻을 상황을 상정해 무인도인 오키다이토섬에서 탈환작전도 펼칠 계획이었는데요.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실제 상륙하지 않고 시뮬레이션 형식의 훈련만 하는 방향으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방금 들어온 속보도 살펴볼까요?

홍수진 특파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는 판결이 한국에서 잇따르는 상황에 대해, 일본 경제단체가 드디어 입장을 발표했죠.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게이단렌 등 3개 일본 경제단체는 오늘 성명을 내고,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명령 판결이 한국 법원에서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해 일한경제관계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최종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의 경제단체가 한일간 외교문제까지 직접 언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강제동원에 대해 경제계 역시 정부와 같은 입장이다, 즉 배상은 없다는 선언을 한 겁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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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06 18:02:52
    • 수정2013-11-06 19:07:46
    글로벌24
<앵커 멘트>

일본 정치권이 미국 백악관 내 대통령 직속 정보통합기구인 NSC를 본뜬 '국가안전 보장회의' 창설에 합의했습니다.

외교와 안보 정책의 사령탑을 맡게 될 일본판 NSC 창설이가시화되면서 일본이 군사대국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를 연결합니다.

홍수진 특파원!

일본판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죠.

NSC, 어떤 조직인가요?

<리포트>

네. 일본의 외교 안보정책 기본 방침을 정하는 총리 직속 기관입니다.

현재 외무.방위성,경찰 등으로 나뉘어 있는 다양한 조직과 기관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서 분석, 지시까지 맡게 될 예정인데요.

아베 총리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아베(일본 총리) : "NSC는 일본에 대한 여러 위협에 대해 외교적 또는 군사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기 위해 창설하는 것입니다.'

아베총리는 NSC에서 다뤄야 할 중요 과제로 주일 미군 재편과 대중국 관계, 그리고 북한 문제와 일본 영토를 둘러싼 현안을 꼽았습니다.

<질문> NSC는 내년 1월 정식 설치될 예정인데요.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떤 성격을 갖게 될까요?

<답변> 일단 그 부분은 조직의 자세한 구성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과연 초대 수장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력한 인물은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내각관방참여인데요.

민간인 국장을 기용해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아베 총리의 포석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일각에서는 정보를 독점하고 군사적인 부분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NSC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최고조직이었던 '대본영 군령부'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새로 생길 일본판 NSC의 출현은 미국이 최근 집단적자위권에 적극 지지를 표명한데 이어 전후 허용하지 않았던 또하나의 조직을 해금한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는 만큼 주변국들로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 최근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이고 있죠.

오늘도 센카쿠 부근 섬에서 자위대 대규모 훈련이 있었다면서요?

<답변> 네, 지난 1일부터 18일간 병력 3만4천명 참가하는 대규모 실전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중국과 분쟁 중인 센카쿠에서 불과 200km 떨어진 미야코섬에 처음으로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하고.

관련 부대가 도착해 본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또 센카쿠를 빼앗겻을 상황을 상정해 무인도인 오키다이토섬에서 탈환작전도 펼칠 계획이었는데요.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실제 상륙하지 않고 시뮬레이션 형식의 훈련만 하는 방향으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방금 들어온 속보도 살펴볼까요?

홍수진 특파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는 판결이 한국에서 잇따르는 상황에 대해, 일본 경제단체가 드디어 입장을 발표했죠.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게이단렌 등 3개 일본 경제단체는 오늘 성명을 내고,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명령 판결이 한국 법원에서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해 일한경제관계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최종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의 경제단체가 한일간 외교문제까지 직접 언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강제동원에 대해 경제계 역시 정부와 같은 입장이다, 즉 배상은 없다는 선언을 한 겁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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