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10살 난 딸 굶겨 죽게 하고 시신 유기 外

입력 2013.11.06 (18:06) 수정 2013.11.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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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어린이가 쓰레기 통에서 숨진채 발견 됐죠?

이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져 있다구요?

<답변> 미국 애틀란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통에서 10살 난 여자 어린이의 시신이 불에 그을린 채로 발견됐는데요.

부모가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에마니 모스'라는 이름의 소녀의 의붓엄마가 아이를 며칠 동안 굶겨서 죽게 한 뒤에 범행을 은폐하려고 쓰레기통에 넣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미국 애틀랜타 귀넷카운티 경찰 : "아파트 단지 공터에 있는 금속 쓰레기통 안에 시신이 있었습니다. "

발견 당시에 에마니 양은 앙상하게 마른 상태였는데요.

부검 결과 발견되기 사흘 정도 전에 숨졌고 숨지기 전에 며칠을 굶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의붓엄마와 친부를 살인 및 시신 유기,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 아이의 부모가 3년 전에도 아동학대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왜 방치됐나요?

<답변> 지난 2010년에도 아이의 의붓엄마가 아이를 가죽 허리띠로 심각하게 학대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아이의 양호교사에 따르면 가슴과 팔다리, 어깨 등에 멍과 채찍 자국이 심했고요.

부모가 때릴까봐 집에 가기가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의붓엄마에 집행유예 5년이 내려졌지만, 양육권은 그대로 유지돼 학대에 노출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몬트리올공항 착륙한 여객기서 화재

<질문> 캐나다에서는 대형 여객기 참사가 일어날 뻔 했다구요?

<답변> 네 몬트리올에서 막 착륙한 여객기에서 불이 나 대형 참사가 날 뻔했습니다.

모로코 소속의 여객기가 캐나다 몬트리올 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하자 마자 화물을 내릴 컨베이어벨트가 갑자기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승객이 아직 탑승 중이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승객 250여 명이 비상 슬라이드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고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미국 뉴저지 쇼핑몰서 총기 난사

<질문> 미국에서는 사흘이 멀다하고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나고 있네요?

<답변> 네, 미국 뉴저지의 한 쇼핑몰에서 어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스무살의 용의자는 형의 총을 훔쳐 이 쇼핑몰에서 허공에 대고 총을 마구 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7주 동안 공항과 쇼핑몰,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4차례의 대형 총기난사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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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10살 난 딸 굶겨 죽게 하고 시신 유기 外
    • 입력 2013-11-06 18:08:00
    • 수정2013-11-06 19:35:50
    글로벌24
<앵커 멘트>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어린이가 쓰레기 통에서 숨진채 발견 됐죠?

이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져 있다구요?

<답변> 미국 애틀란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통에서 10살 난 여자 어린이의 시신이 불에 그을린 채로 발견됐는데요.

부모가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에마니 모스'라는 이름의 소녀의 의붓엄마가 아이를 며칠 동안 굶겨서 죽게 한 뒤에 범행을 은폐하려고 쓰레기통에 넣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미국 애틀랜타 귀넷카운티 경찰 : "아파트 단지 공터에 있는 금속 쓰레기통 안에 시신이 있었습니다. "

발견 당시에 에마니 양은 앙상하게 마른 상태였는데요.

부검 결과 발견되기 사흘 정도 전에 숨졌고 숨지기 전에 며칠을 굶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의붓엄마와 친부를 살인 및 시신 유기,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 아이의 부모가 3년 전에도 아동학대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왜 방치됐나요?

<답변> 지난 2010년에도 아이의 의붓엄마가 아이를 가죽 허리띠로 심각하게 학대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아이의 양호교사에 따르면 가슴과 팔다리, 어깨 등에 멍과 채찍 자국이 심했고요.

부모가 때릴까봐 집에 가기가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의붓엄마에 집행유예 5년이 내려졌지만, 양육권은 그대로 유지돼 학대에 노출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몬트리올공항 착륙한 여객기서 화재

<질문> 캐나다에서는 대형 여객기 참사가 일어날 뻔 했다구요?

<답변> 네 몬트리올에서 막 착륙한 여객기에서 불이 나 대형 참사가 날 뻔했습니다.

모로코 소속의 여객기가 캐나다 몬트리올 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하자 마자 화물을 내릴 컨베이어벨트가 갑자기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승객이 아직 탑승 중이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승객 250여 명이 비상 슬라이드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고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미국 뉴저지 쇼핑몰서 총기 난사

<질문> 미국에서는 사흘이 멀다하고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나고 있네요?

<답변> 네, 미국 뉴저지의 한 쇼핑몰에서 어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스무살의 용의자는 형의 총을 훔쳐 이 쇼핑몰에서 허공에 대고 총을 마구 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7주 동안 공항과 쇼핑몰,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4차례의 대형 총기난사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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