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블랙박스로 ‘뺑소니’ 반드시 잡는다!

입력 2013.11.13 (12:28) 수정 2013.11.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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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무도 못 봤겠지'하며 법도 양심도 저버리는 뺑소니 사고의 검거율이 100%에 육박한다는 사실 아셨습니까?

최근 늘고 있는 CCTV와 차량 영상기록 장치들이 뺑소니 가해자 검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새벽 2시 반쯤, 아파트 밀집지역 인근 도로.

달리던 승용차 옆부분이 도로 한가운데 서있던 남성과 부딪힙니다.

<녹취> "뭐에요? 어머 놀래라!"

1 분도 안돼 나타난 다른 차량. 쓰러진 남성을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피해자 45살 강 모씨는 사고 직전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향하던 중.

이곳에서 길을 건너던 강 씨는 달리던 차량 백미러와 부딪혀 쓰러진 뒤 잇따라 다른 차량에 치었습니다.

크게 다친 강씨는 뒤늦게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고 이틀 만에 뺑소니 운전자 49살 최 모씨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의 흔적이 담긴 주변 CCTV와 차량 영상기록장치가 검거의 결정적인 도움을 줬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뺑소니 사고 검거율은 약 98%, 5년 전에 비해 20% 가량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창원(부산 북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현재로 볼 때 시내의 CCTV나 모든 차량의 블랙박스 이런 것들이 많이 보급돼 있어 거의 100% 검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찰은 뺑소니 사망사고의 경우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중처벌을 받는 만큼 사고가 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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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블랙박스로 ‘뺑소니’ 반드시 잡는다!
    • 입력 2013-11-13 12:31:57
    • 수정2013-11-13 14: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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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무도 못 봤겠지'하며 법도 양심도 저버리는 뺑소니 사고의 검거율이 100%에 육박한다는 사실 아셨습니까?

최근 늘고 있는 CCTV와 차량 영상기록 장치들이 뺑소니 가해자 검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새벽 2시 반쯤, 아파트 밀집지역 인근 도로.

달리던 승용차 옆부분이 도로 한가운데 서있던 남성과 부딪힙니다.

<녹취> "뭐에요? 어머 놀래라!"

1 분도 안돼 나타난 다른 차량. 쓰러진 남성을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피해자 45살 강 모씨는 사고 직전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향하던 중.

이곳에서 길을 건너던 강 씨는 달리던 차량 백미러와 부딪혀 쓰러진 뒤 잇따라 다른 차량에 치었습니다.

크게 다친 강씨는 뒤늦게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고 이틀 만에 뺑소니 운전자 49살 최 모씨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의 흔적이 담긴 주변 CCTV와 차량 영상기록장치가 검거의 결정적인 도움을 줬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뺑소니 사고 검거율은 약 98%, 5년 전에 비해 20% 가량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창원(부산 북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현재로 볼 때 시내의 CCTV나 모든 차량의 블랙박스 이런 것들이 많이 보급돼 있어 거의 100% 검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찰은 뺑소니 사망사고의 경우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중처벌을 받는 만큼 사고가 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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