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과속 단속 레이더’ 고의적 파손 심각

<앵커 멘트>

과속 단속 레이더의 고의적 파손 범행이 심각합니다.

프랑스 '브레탄뉴' 지역에서만 한 달만에 단속 레이더 28대가 파손됐습니다.

<리포트>

도로가에 설치되어 있던 과속 단속 레이더가 까맣게 그을려 파손됐습니다.

'브레탄뉴'지역에서 하루 밤 만에 벌써 레이더 9대가 같은 방법으로 훼손됐습니다.

지난 달 부터 이 지역에서 한 달간 파손된 레이더는 무려 28대.

'브레탄뉴' 지역에서는 최근 대형 화물차에 부과하기로 한 화물세에 반대하는 농민과 화물차주의 시위가 잇다르며 정부에 대한 불만이 확산돼왔습니다.

<인터뷰> 시민 : "정부에 대한 반감을 이렇게 표현하는 걸 꺼예요."

과속 단속 레이더 복구 비용은 한 대당 20,000유로, 우리돈 3천만원이 넘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범행은 엄격한 처벌 대상이라며 경고합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르(검사) : "고의적으로 단속 레이더를 파손하는 행위는 1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합니다."

프랑스 전국에서 파손되는 과속 단속 레이더는 한 달 평균 9대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