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필로폰 91kg 밀수적발

입력 2001.12.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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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0만명에게 동시에 투약이 가능한 필로폰 91kg이 중국에서 필리핀으로 밀수출되던 중 경유지인 부산에서 적발됐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화물선에 대량의 필로폰이 실려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검찰수사진이 잠복하며 촬영한 화면입니다.
의심가는 컨테이너 하나를 열었더니 중국산 당면이 나왔습니다.
X-레이 투시기에 통과시키자 당면 200여 묶음 가운데 10개에서 필로폰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무려 91kg, 3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단속 사상 최대량의 필로폰을 적발하는 순간입니다.
시가로는 3000억원어치로 한중 국경지대의 밀조공장에서 만들어져 부산과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으로 가던 도중이었습니다.
⊙수사 관계자: 컨테이너 검색시설이 없는 마닐라에서도 한국 경유하면 검색하지 않는 점을 이용...
⊙기자: 검찰은 필리핀과 공조수사 결과 화물탁송자와 수령자가 같은 인물로 국제필로폰조직인 삼합회 조직원 황 모씨임을 밝혀내고 황 씨를 인터폴에 지명수배했습니다.
⊙채동욱(대검 마약과장): 이번 사건은 중국, 한국,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필로폰 밀수조직을 와해시킨 사건으로써...
⊙기자: 검찰은 특히 화물운송기록 조사 결과 이미 같은 경로를 통해 400kg의 필로폰이 밀수출됐음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일부가 우리나라로 유입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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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대 필로폰 91kg 밀수적발
    • 입력 2001-12-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300만명에게 동시에 투약이 가능한 필로폰 91kg이 중국에서 필리핀으로 밀수출되던 중 경유지인 부산에서 적발됐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화물선에 대량의 필로폰이 실려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검찰수사진이 잠복하며 촬영한 화면입니다. 의심가는 컨테이너 하나를 열었더니 중국산 당면이 나왔습니다. X-레이 투시기에 통과시키자 당면 200여 묶음 가운데 10개에서 필로폰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무려 91kg, 3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단속 사상 최대량의 필로폰을 적발하는 순간입니다. 시가로는 3000억원어치로 한중 국경지대의 밀조공장에서 만들어져 부산과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으로 가던 도중이었습니다. ⊙수사 관계자: 컨테이너 검색시설이 없는 마닐라에서도 한국 경유하면 검색하지 않는 점을 이용... ⊙기자: 검찰은 필리핀과 공조수사 결과 화물탁송자와 수령자가 같은 인물로 국제필로폰조직인 삼합회 조직원 황 모씨임을 밝혀내고 황 씨를 인터폴에 지명수배했습니다. ⊙채동욱(대검 마약과장): 이번 사건은 중국, 한국,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필로폰 밀수조직을 와해시킨 사건으로써... ⊙기자: 검찰은 특히 화물운송기록 조사 결과 이미 같은 경로를 통해 400kg의 필로폰이 밀수출됐음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일부가 우리나라로 유입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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