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왜 필로폰의 천국인가?
입력 2001.12.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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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도 그랬지만 최근 들어서 부쩍 부산항이 국제마약 밀매조직의 경유로나 국내 밀반입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들여온 수입강낭콩 사이로 필로폰이 든 하얀색 봉투들이 발견됩니다.
환적화물로 위장해 국내에 반입하려던 중국산 필로폰 30kg이 당국에 적발된 것입니다.
올들어 부산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필로폰은 121kg, 액수로는 3600억원에 이릅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160여 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컨테이너를 통해 필로폰을 대량으로 밀반입할 수 있다는 점이 밀매조직이 부산항을 찾는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첩보가 없는 이상 당국이 이를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영균(부산경남본부세관 특별감시반): 컨테이너 검색기가 없기 때문에 의심이 가는 화물을 선별해서 육안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부산은 한때 필로폰의 천국이라 일컬어질만큼 기존 필로폰 유통조직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대량소비처인 대도시를 끼고 있는 점도 부산항이 마약 밀매의 거점이 되고 있는 요인입니다.
세계 3위의 컨테이너처리항구인 부산항.
하루에도 수없이 오가는 엄청난 화물물동량 속에 날로 늘어가는 필로폰 밀수를 막기 위한 당국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들여온 수입강낭콩 사이로 필로폰이 든 하얀색 봉투들이 발견됩니다.
환적화물로 위장해 국내에 반입하려던 중국산 필로폰 30kg이 당국에 적발된 것입니다.
올들어 부산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필로폰은 121kg, 액수로는 3600억원에 이릅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160여 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컨테이너를 통해 필로폰을 대량으로 밀반입할 수 있다는 점이 밀매조직이 부산항을 찾는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첩보가 없는 이상 당국이 이를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영균(부산경남본부세관 특별감시반): 컨테이너 검색기가 없기 때문에 의심이 가는 화물을 선별해서 육안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부산은 한때 필로폰의 천국이라 일컬어질만큼 기존 필로폰 유통조직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대량소비처인 대도시를 끼고 있는 점도 부산항이 마약 밀매의 거점이 되고 있는 요인입니다.
세계 3위의 컨테이너처리항구인 부산항.
하루에도 수없이 오가는 엄청난 화물물동량 속에 날로 늘어가는 필로폰 밀수를 막기 위한 당국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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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왜 필로폰의 천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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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2-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에도 그랬지만 최근 들어서 부쩍 부산항이 국제마약 밀매조직의 경유로나 국내 밀반입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들여온 수입강낭콩 사이로 필로폰이 든 하얀색 봉투들이 발견됩니다.
환적화물로 위장해 국내에 반입하려던 중국산 필로폰 30kg이 당국에 적발된 것입니다.
올들어 부산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필로폰은 121kg, 액수로는 3600억원에 이릅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160여 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컨테이너를 통해 필로폰을 대량으로 밀반입할 수 있다는 점이 밀매조직이 부산항을 찾는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첩보가 없는 이상 당국이 이를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영균(부산경남본부세관 특별감시반): 컨테이너 검색기가 없기 때문에 의심이 가는 화물을 선별해서 육안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부산은 한때 필로폰의 천국이라 일컬어질만큼 기존 필로폰 유통조직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대량소비처인 대도시를 끼고 있는 점도 부산항이 마약 밀매의 거점이 되고 있는 요인입니다.
세계 3위의 컨테이너처리항구인 부산항.
하루에도 수없이 오가는 엄청난 화물물동량 속에 날로 늘어가는 필로폰 밀수를 막기 위한 당국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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