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 전자상가 상징, 64년 역사 마감

입력 2013.11.25 (09:49) 수정 2013.11.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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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쿄 아키하바라 전자상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아키하바라 라디오스토어'가 60여 년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리포트>

전자 부품을 파는 가게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아키하바라 라디오스토어'입니다.

전후 노점에서 진공관을 팔던 사람들이 작은 가게를 연 것에서 시작돼 오랜 세월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라디오스토어'가 영업을 시작했을 당시, 시민들의 오락은 라디오였습니다.

가게는 비싼 라디오를 직접 만들려는 사람들로 늘 붐볐습니다.

'라디오스토어'가 문을 닫게 된 데는 급속히 확산된 인터넷 판매가 있습니다.

반도체와 트랜지스터 등을 팔고 있는 67살 네고메 씨입니다.

중학생 때 라디오 만들기에 푹 빠져 매일같이 라디오스토어에 다녔던 네고메 씨.

자신에게 전기에 관한 지식을 가르쳐 준 이곳에서 21살 때부터 일했습니다.

<인터뷰> 네고메 요시로(67살) : "(문을 닫게 돼) 서운합니다.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으니까요."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아키하바라 라디오스토어.

이달을 끝으로 64년 역사에 막을 내립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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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하바라 전자상가 상징, 64년 역사 마감
    • 입력 2013-11-25 09:47:36
    • 수정2013-11-25 10: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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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쿄 아키하바라 전자상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아키하바라 라디오스토어'가 60여 년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리포트>

전자 부품을 파는 가게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아키하바라 라디오스토어'입니다.

전후 노점에서 진공관을 팔던 사람들이 작은 가게를 연 것에서 시작돼 오랜 세월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라디오스토어'가 영업을 시작했을 당시, 시민들의 오락은 라디오였습니다.

가게는 비싼 라디오를 직접 만들려는 사람들로 늘 붐볐습니다.

'라디오스토어'가 문을 닫게 된 데는 급속히 확산된 인터넷 판매가 있습니다.

반도체와 트랜지스터 등을 팔고 있는 67살 네고메 씨입니다.

중학생 때 라디오 만들기에 푹 빠져 매일같이 라디오스토어에 다녔던 네고메 씨.

자신에게 전기에 관한 지식을 가르쳐 준 이곳에서 21살 때부터 일했습니다.

<인터뷰> 네고메 요시로(67살) : "(문을 닫게 돼) 서운합니다.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으니까요."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아키하바라 라디오스토어.

이달을 끝으로 64년 역사에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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