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발언’ 여야 공방…대표 회담도 ‘빈손’

입력 2013.11.25 (21:05) 수정 2013.1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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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문제 등 현안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박 신부의 발언에 대한 공:방까지 하게 되면서 꽉 막힌 정국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가 만나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국민의 귀와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국론에 정면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만의 아집에 빠져 대통령과 국민들을 독선과 편견으로 모독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이 뽑은 대통령마저 부정하는 것이 일부 정의구현 사제단이 말하는 참된 정의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성직자가 정치를 거론할 정도로 현 시국이 엄중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종교계가 전면적으로 정권에 엄중한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 왜 벌어졌는지를 통렬하게 자성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과 총리가 잇따라 박 신부의 발언을 비판하는 것도 보수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꽉 막힌 정국을 풀어보고자 여야 대표가 만났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양당 지도부 협의체를 구성해 특검과 특위 등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사나흘 안에 답변을 주겠다며 예산안 심의를 서두르자고 제안했지만 특검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대표 회담마저 성과없이 끝나면서 정국 경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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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제단 발언’ 여야 공방…대표 회담도 ‘빈손’
    • 입력 2013-11-25 21:06:41
    • 수정2013-11-28 1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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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문제 등 현안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박 신부의 발언에 대한 공:방까지 하게 되면서 꽉 막힌 정국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가 만나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국민의 귀와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국론에 정면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만의 아집에 빠져 대통령과 국민들을 독선과 편견으로 모독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이 뽑은 대통령마저 부정하는 것이 일부 정의구현 사제단이 말하는 참된 정의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성직자가 정치를 거론할 정도로 현 시국이 엄중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종교계가 전면적으로 정권에 엄중한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 왜 벌어졌는지를 통렬하게 자성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과 총리가 잇따라 박 신부의 발언을 비판하는 것도 보수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꽉 막힌 정국을 풀어보고자 여야 대표가 만났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양당 지도부 협의체를 구성해 특검과 특위 등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사나흘 안에 답변을 주겠다며 예산안 심의를 서두르자고 제안했지만 특검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대표 회담마저 성과없이 끝나면서 정국 경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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