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세금 인상’…각 분야 잇따라 반발

입력 2013.12.03 (07:34) 수정 2013.12.03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 승마업계에서 정부의 세금인상에 반발해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내년부터 예정된 세금인상에 대한 사회 각 분야의 반발이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승마업계 관계자들이 말을 싣는 트레일러나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로 나왔습니다.

트레일러마다 20% 부가세 반대 표시를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기존 7%인 승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내년부터 20%로 올리기로 하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승마업계는 부가세가 인상되면 6천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말 8만 마리가 도살장으로 가게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망(승마센터 직원) : "150명 이하의 소규모 승마센터는 세금인상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대형 트럭 등에 부과하기로 한 환경세 도입에 대한 반발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랑스 전역에서 정부의 각종 세금인상 계획에 대한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치권까지 가세했습니다.

<녹취> 멜랑숑(좌파전선 대표) : "모든 노력을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해 집중할 것입니다. 세금 혁명을 이뤄낼 것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재정 적자를 메꾸기위해서는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세금이 오히려 성장과 고용을 막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세금 인상’…각 분야 잇따라 반발
    • 입력 2013-12-03 07:36:43
    • 수정2013-12-03 07:59:29
    뉴스광장
<앵커 멘트>

프랑스 승마업계에서 정부의 세금인상에 반발해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내년부터 예정된 세금인상에 대한 사회 각 분야의 반발이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승마업계 관계자들이 말을 싣는 트레일러나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로 나왔습니다.

트레일러마다 20% 부가세 반대 표시를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기존 7%인 승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내년부터 20%로 올리기로 하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승마업계는 부가세가 인상되면 6천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말 8만 마리가 도살장으로 가게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망(승마센터 직원) : "150명 이하의 소규모 승마센터는 세금인상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대형 트럭 등에 부과하기로 한 환경세 도입에 대한 반발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랑스 전역에서 정부의 각종 세금인상 계획에 대한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치권까지 가세했습니다.

<녹취> 멜랑숑(좌파전선 대표) : "모든 노력을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해 집중할 것입니다. 세금 혁명을 이뤄낼 것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재정 적자를 메꾸기위해서는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세금이 오히려 성장과 고용을 막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