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병사 1/5, 정신적 외상으로 고통

입력 2013.12.03 (09:48) 수정 2013.12.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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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파병 병사 5명 가운데 1명 꼴로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경우도 드뭅니다.

<리포트>

야외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있는 뮐러 씨의 눈은 사실 아무 것도 보고 있지 않습니다. 뮐러 씨의 머릿속에서는 지금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뮐러 씨는 고향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보이지 않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탐색견을 동반한 임무 도중에 미사일 공격을 받았는데, 뮐러 씨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지만, 곁에 있던 동료 다섯 명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뮐러(참전병) : "눈앞에 계속 폭발 장면만 보입니다. 불꽃으로 둘러싸여 있고,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드레스덴 공대의 조사 결과, 아프가니스탄 파병 후에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병사 수는 2009-2012년 기간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이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해당자의 20%만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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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병 병사 1/5, 정신적 외상으로 고통
    • 입력 2013-12-03 09:47:07
    • 수정2013-12-03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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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파병 병사 5명 가운데 1명 꼴로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경우도 드뭅니다.

<리포트>

야외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있는 뮐러 씨의 눈은 사실 아무 것도 보고 있지 않습니다. 뮐러 씨의 머릿속에서는 지금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뮐러 씨는 고향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보이지 않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탐색견을 동반한 임무 도중에 미사일 공격을 받았는데, 뮐러 씨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지만, 곁에 있던 동료 다섯 명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뮐러(참전병) : "눈앞에 계속 폭발 장면만 보입니다. 불꽃으로 둘러싸여 있고,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드레스덴 공대의 조사 결과, 아프가니스탄 파병 후에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병사 수는 2009-2012년 기간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이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해당자의 20%만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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