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장성택 인맥 대대적 숙청될 듯
입력 2013.12.10 (21:08)
수정 2013.12.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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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성택은 숙청될 때까지 40년 동안 북한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 왔습니다.
그의 권세는 1972년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 결혼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노동당과 근로단체를 중심으로 공안, 사법, 검찰은 물론 군부에까지 '장성택 인맥'을 전방위적으로 포진시켜 왔습니다.
큰 형인 장성우 전 3군단장, 둘째 형인 장성길 전 인민군 중장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숙청으로 장성택 인사들의 연쇄 숙청 작업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정치국 결정서에서 '장성택 일당'이란 표현을 8번이나 사용하며 장성택 인맥을 뿌리째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장성택이 맡았던 공식 직책은 모두 8가지, 이 중 노동당 행정부,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해외파, 군을 중심으로 5개 조직에 장성택 인맥이 구축돼 있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표적 장성택 계열로 분류되는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기석 국가경제개발위원장, 지난 2004년 당시 장성택과 함께 좌천됐던 지재룡 중국 대사 등은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공개처형된 이용하, 장수길이 부부장을 맡았고 장성택이 부장이었던 노동당 행정부는 아예 공중분해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양무진 : "(노동당 행정부 기능의) 일부는 조직지도부로, 일부는 국가안전보위부로, 일부는 인민보안부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합니다."
반면 최근 김정은 시대 들어 국가체육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반영해 체육지도위원회는 존속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일각에선 대대적 숙청을 피해 장성택 측근이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장성택 측근의 망명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장성택은 숙청될 때까지 40년 동안 북한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 왔습니다.
그의 권세는 1972년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 결혼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노동당과 근로단체를 중심으로 공안, 사법, 검찰은 물론 군부에까지 '장성택 인맥'을 전방위적으로 포진시켜 왔습니다.
큰 형인 장성우 전 3군단장, 둘째 형인 장성길 전 인민군 중장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숙청으로 장성택 인사들의 연쇄 숙청 작업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정치국 결정서에서 '장성택 일당'이란 표현을 8번이나 사용하며 장성택 인맥을 뿌리째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장성택이 맡았던 공식 직책은 모두 8가지, 이 중 노동당 행정부,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해외파, 군을 중심으로 5개 조직에 장성택 인맥이 구축돼 있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표적 장성택 계열로 분류되는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기석 국가경제개발위원장, 지난 2004년 당시 장성택과 함께 좌천됐던 지재룡 중국 대사 등은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공개처형된 이용하, 장수길이 부부장을 맡았고 장성택이 부장이었던 노동당 행정부는 아예 공중분해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양무진 : "(노동당 행정부 기능의) 일부는 조직지도부로, 일부는 국가안전보위부로, 일부는 인민보안부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합니다."
반면 최근 김정은 시대 들어 국가체육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반영해 체육지도위원회는 존속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일각에선 대대적 숙청을 피해 장성택 측근이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장성택 측근의 망명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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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포트] 장성택 인맥 대대적 숙청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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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2-10 21: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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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은 숙청될 때까지 40년 동안 북한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 왔습니다.
그의 권세는 1972년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 결혼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노동당과 근로단체를 중심으로 공안, 사법, 검찰은 물론 군부에까지 '장성택 인맥'을 전방위적으로 포진시켜 왔습니다.
큰 형인 장성우 전 3군단장, 둘째 형인 장성길 전 인민군 중장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숙청으로 장성택 인사들의 연쇄 숙청 작업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정치국 결정서에서 '장성택 일당'이란 표현을 8번이나 사용하며 장성택 인맥을 뿌리째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장성택이 맡았던 공식 직책은 모두 8가지, 이 중 노동당 행정부,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해외파, 군을 중심으로 5개 조직에 장성택 인맥이 구축돼 있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표적 장성택 계열로 분류되는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기석 국가경제개발위원장, 지난 2004년 당시 장성택과 함께 좌천됐던 지재룡 중국 대사 등은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공개처형된 이용하, 장수길이 부부장을 맡았고 장성택이 부장이었던 노동당 행정부는 아예 공중분해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양무진 : "(노동당 행정부 기능의) 일부는 조직지도부로, 일부는 국가안전보위부로, 일부는 인민보안부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합니다."
반면 최근 김정은 시대 들어 국가체육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반영해 체육지도위원회는 존속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일각에선 대대적 숙청을 피해 장성택 측근이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장성택 측근의 망명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장성택은 숙청될 때까지 40년 동안 북한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 왔습니다.
그의 권세는 1972년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 결혼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노동당과 근로단체를 중심으로 공안, 사법, 검찰은 물론 군부에까지 '장성택 인맥'을 전방위적으로 포진시켜 왔습니다.
큰 형인 장성우 전 3군단장, 둘째 형인 장성길 전 인민군 중장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숙청으로 장성택 인사들의 연쇄 숙청 작업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정치국 결정서에서 '장성택 일당'이란 표현을 8번이나 사용하며 장성택 인맥을 뿌리째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장성택이 맡았던 공식 직책은 모두 8가지, 이 중 노동당 행정부,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해외파, 군을 중심으로 5개 조직에 장성택 인맥이 구축돼 있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표적 장성택 계열로 분류되는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기석 국가경제개발위원장, 지난 2004년 당시 장성택과 함께 좌천됐던 지재룡 중국 대사 등은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공개처형된 이용하, 장수길이 부부장을 맡았고 장성택이 부장이었던 노동당 행정부는 아예 공중분해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양무진 : "(노동당 행정부 기능의) 일부는 조직지도부로, 일부는 국가안전보위부로, 일부는 인민보안부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합니다."
반면 최근 김정은 시대 들어 국가체육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반영해 체육지도위원회는 존속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일각에선 대대적 숙청을 피해 장성택 측근이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장성택 측근의 망명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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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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