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회의원, 일은 하지 않고 연말 상여금은 챙겨

입력 2013.12.12 (09:47) 수정 2013.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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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 국회의원들이 맡은 일은 소홀히 하면서 거액의 연말 상여금은 빠짐없이 챙겨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몸싸움을 벌이지 않으면 현수막을 들고 농성을 벌여 국회를 마비에 빠뜨리는 의원들.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는다고 의원들의 급여가 줄지는 않습니다.

30만 타이완 달러 우리 돈 천 만원이 넘는 연말 상여금은 한 푼도 빠트리지 않고 모두 받아갔습니다.

<인터뷰> 쉬중신(국회의원 ) : "열심히 하지 않는 의원도 있겠지만 노력하는 의원도 있죠. 저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 주머니 챙기는 일에는 두말 없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올 3분기 동안 국회가 처리한 법안은 불과 2백 여 건.

하루에 한 건도 처리를 하지 않은 셈인데요.

익명의 한 국회의원은 비서의 연말 상여금을 사무실 운영비로 쓴 사례도 있다고 귀뜸했습니다.

남에겐 엄격하고 본인에겐 관대한 표본이 바로 국회의원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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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국회의원, 일은 하지 않고 연말 상여금은 챙겨
    • 입력 2013-12-12 09:49:00
    • 수정2013-12-12 10: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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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 국회의원들이 맡은 일은 소홀히 하면서 거액의 연말 상여금은 빠짐없이 챙겨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몸싸움을 벌이지 않으면 현수막을 들고 농성을 벌여 국회를 마비에 빠뜨리는 의원들.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는다고 의원들의 급여가 줄지는 않습니다.

30만 타이완 달러 우리 돈 천 만원이 넘는 연말 상여금은 한 푼도 빠트리지 않고 모두 받아갔습니다.

<인터뷰> 쉬중신(국회의원 ) : "열심히 하지 않는 의원도 있겠지만 노력하는 의원도 있죠. 저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 주머니 챙기는 일에는 두말 없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올 3분기 동안 국회가 처리한 법안은 불과 2백 여 건.

하루에 한 건도 처리를 하지 않은 셈인데요.

익명의 한 국회의원은 비서의 연말 상여금을 사무실 운영비로 쓴 사례도 있다고 귀뜸했습니다.

남에겐 엄격하고 본인에겐 관대한 표본이 바로 국회의원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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