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성택 굴곡진 인생, 처형으로 막 내리다!

입력 2013.12.13 (19:10) 수정 2013.12.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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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처형당한 장성택은 과거에도 숙청을 당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등 굴곡진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체포된 지 나흘 만에 처형당해 장성택의 2인자 삶은 40여 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46년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장성택은 1972년,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와 결혼하면서 출세 가도에 들어섭니다.

김경희와는 김일성 종합대학 동문입니다.

김일성은 둘 사이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김정일이 직접 결혼을 성사시킬 정도로 김정일과 친분이 두터웠습니다.

장성택은 1970년대 중반 음주 가무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2년 동안 강제 노역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노동당으로 복귀해 1995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러다 2004년, 권력욕에 의한 종파행위라는 이유로 숙청을 당합니다.

측근의 호화 결혼식에 참석해 파벌을 만들었다는 이유였지만, 장성택의 세력이 빠르게 커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김정일의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부인 김경희의 노력으로 2007년, 당 행정부장을 맡으며 다시 한번 권력의 중심에 다가섰습니다.

특히 2008년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실질적인 권력 2인자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올해 체포된 지 나흘 만에 처형당해 장성택의 2인자 삶은 40여 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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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장성택 굴곡진 인생, 처형으로 막 내리다!
    • 입력 2013-12-13 19:24:42
    • 수정2013-12-13 2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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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처형당한 장성택은 과거에도 숙청을 당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등 굴곡진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체포된 지 나흘 만에 처형당해 장성택의 2인자 삶은 40여 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46년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장성택은 1972년,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와 결혼하면서 출세 가도에 들어섭니다.

김경희와는 김일성 종합대학 동문입니다.

김일성은 둘 사이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김정일이 직접 결혼을 성사시킬 정도로 김정일과 친분이 두터웠습니다.

장성택은 1970년대 중반 음주 가무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2년 동안 강제 노역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노동당으로 복귀해 1995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러다 2004년, 권력욕에 의한 종파행위라는 이유로 숙청을 당합니다.

측근의 호화 결혼식에 참석해 파벌을 만들었다는 이유였지만, 장성택의 세력이 빠르게 커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김정일의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부인 김경희의 노력으로 2007년, 당 행정부장을 맡으며 다시 한번 권력의 중심에 다가섰습니다.

특히 2008년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실질적인 권력 2인자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올해 체포된 지 나흘 만에 처형당해 장성택의 2인자 삶은 40여 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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