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김국태 조문…조직지도부 위상 강화
입력 2013.12.17 (06:27)
수정 2013.12.17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른바 빨치산 혈통으로 숨진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장성택 사형 집행이후 4번째 공개 행보인데, 수행자 면면을 살펴본 결과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위상 강화가 두드러졌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의 김국태 빈소 조문에는 최룡해와 김원홍을 비롯해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수행했습니다.
특히 황병서는 장성택 사형 이후 김정은의 네 차례 공개활동을 모두 수행해 조직지도부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당, 군사, 행정 부문으로 나눠진 조직지도부는 김정일 시대부터 당정군의 인사와 감독을 총괄하며 최고 권력기구로 군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장성택이 내각과 공안기관, 외화벌이 사업을 관장하는 행정부를 만들어 독립하면서 두 부서는 알력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3대 세습을 앞둔 2010년에는 장성택의 숙적인 리제강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조직지도부는 과거 김정일이, 지금은 김정은이 직접 관장하고 있는만큼 행정부의 독주를 좌시할 수 없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행정부가 바로 조직지도부의 지도를 거부하면서 당의 영도체계를 위반했고 그 결과 숙청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용하와 장수길에 이어 장성택까지 사형당하면서 조직지도부는 와해된 행정부를 다시 흡수해 명실상부한 최고 권력기관의 위상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른바 빨치산 혈통으로 숨진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장성택 사형 집행이후 4번째 공개 행보인데, 수행자 면면을 살펴본 결과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위상 강화가 두드러졌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의 김국태 빈소 조문에는 최룡해와 김원홍을 비롯해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수행했습니다.
특히 황병서는 장성택 사형 이후 김정은의 네 차례 공개활동을 모두 수행해 조직지도부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당, 군사, 행정 부문으로 나눠진 조직지도부는 김정일 시대부터 당정군의 인사와 감독을 총괄하며 최고 권력기구로 군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장성택이 내각과 공안기관, 외화벌이 사업을 관장하는 행정부를 만들어 독립하면서 두 부서는 알력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3대 세습을 앞둔 2010년에는 장성택의 숙적인 리제강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조직지도부는 과거 김정일이, 지금은 김정은이 직접 관장하고 있는만큼 행정부의 독주를 좌시할 수 없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행정부가 바로 조직지도부의 지도를 거부하면서 당의 영도체계를 위반했고 그 결과 숙청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용하와 장수길에 이어 장성택까지 사형당하면서 조직지도부는 와해된 행정부를 다시 흡수해 명실상부한 최고 권력기관의 위상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김정은, 김국태 조문…조직지도부 위상 강화
-
- 입력 2013-12-17 06:29:12
- 수정2013-12-17 13:21:18
<앵커 멘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른바 빨치산 혈통으로 숨진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장성택 사형 집행이후 4번째 공개 행보인데, 수행자 면면을 살펴본 결과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위상 강화가 두드러졌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의 김국태 빈소 조문에는 최룡해와 김원홍을 비롯해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수행했습니다.
특히 황병서는 장성택 사형 이후 김정은의 네 차례 공개활동을 모두 수행해 조직지도부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당, 군사, 행정 부문으로 나눠진 조직지도부는 김정일 시대부터 당정군의 인사와 감독을 총괄하며 최고 권력기구로 군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장성택이 내각과 공안기관, 외화벌이 사업을 관장하는 행정부를 만들어 독립하면서 두 부서는 알력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3대 세습을 앞둔 2010년에는 장성택의 숙적인 리제강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조직지도부는 과거 김정일이, 지금은 김정은이 직접 관장하고 있는만큼 행정부의 독주를 좌시할 수 없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행정부가 바로 조직지도부의 지도를 거부하면서 당의 영도체계를 위반했고 그 결과 숙청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용하와 장수길에 이어 장성택까지 사형당하면서 조직지도부는 와해된 행정부를 다시 흡수해 명실상부한 최고 권력기관의 위상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른바 빨치산 혈통으로 숨진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장성택 사형 집행이후 4번째 공개 행보인데, 수행자 면면을 살펴본 결과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위상 강화가 두드러졌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의 김국태 빈소 조문에는 최룡해와 김원홍을 비롯해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수행했습니다.
특히 황병서는 장성택 사형 이후 김정은의 네 차례 공개활동을 모두 수행해 조직지도부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당, 군사, 행정 부문으로 나눠진 조직지도부는 김정일 시대부터 당정군의 인사와 감독을 총괄하며 최고 권력기구로 군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장성택이 내각과 공안기관, 외화벌이 사업을 관장하는 행정부를 만들어 독립하면서 두 부서는 알력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3대 세습을 앞둔 2010년에는 장성택의 숙적인 리제강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조직지도부는 과거 김정일이, 지금은 김정은이 직접 관장하고 있는만큼 행정부의 독주를 좌시할 수 없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행정부가 바로 조직지도부의 지도를 거부하면서 당의 영도체계를 위반했고 그 결과 숙청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용하와 장수길에 이어 장성택까지 사형당하면서 조직지도부는 와해된 행정부를 다시 흡수해 명실상부한 최고 권력기관의 위상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
-
김대영 기자 kiza@kbs.co.kr
김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장성택 처형 향후 정세?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