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등 지방세 고액 체납자 14,500명 명단 공개

입력 2013.12.17 (00:13) 수정 2013.12.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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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천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2년 넘게 내지 않고 있는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올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처음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여론에 떠밀려, 추징금 천 6백억원을 내기로 한 전두환 전 대통령.

하지만, 정작 세금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밀린 세금은 연희동 별채에 대한 양도소득세 3억원과 지방세 4천6백만원.

10년 간 버티다 결국,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취> 서울시 관계자 : "추징금을 위해서는 선산까지 내놓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한테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낸다는 얘기도 없고 안낸다는 얘기도 없고..."

자택에 현금 뭉치와 고가품들을 보관해왔던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도 체납액 37억원으로 또한번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84억원을 내지 않은 조동만 전 한솔그룹 회장도 지난해 이어 체납액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안전행정부가 실명을 공개한 고액 체납자는 만 4천5백 명.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2조 천3백억 원에 이릅니다.

법인 중에는 다단계 업체 제이유가 113억 원의 지방세를 체납했습니다.

3천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는 지난해에 비해 2천 9백여 명,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도 8백 여 명 늘었습니다.

<인터뷰> 권해윤(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 : "상습 체납자들은 이름을 공개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좀더 강도높은 대책이 필요."

안행부는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재산조사와 사업제한 등의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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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17 08:05:36
    • 수정2013-12-17 08: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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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천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2년 넘게 내지 않고 있는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올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처음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여론에 떠밀려, 추징금 천 6백억원을 내기로 한 전두환 전 대통령.

하지만, 정작 세금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밀린 세금은 연희동 별채에 대한 양도소득세 3억원과 지방세 4천6백만원.

10년 간 버티다 결국,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취> 서울시 관계자 : "추징금을 위해서는 선산까지 내놓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한테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낸다는 얘기도 없고 안낸다는 얘기도 없고..."

자택에 현금 뭉치와 고가품들을 보관해왔던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도 체납액 37억원으로 또한번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84억원을 내지 않은 조동만 전 한솔그룹 회장도 지난해 이어 체납액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안전행정부가 실명을 공개한 고액 체납자는 만 4천5백 명.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2조 천3백억 원에 이릅니다.

법인 중에는 다단계 업체 제이유가 113억 원의 지방세를 체납했습니다.

3천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는 지난해에 비해 2천 9백여 명,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자도 8백 여 명 늘었습니다.

<인터뷰> 권해윤(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 : "상습 체납자들은 이름을 공개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좀더 강도높은 대책이 필요."

안행부는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재산조사와 사업제한 등의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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