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북, 내년 1월 말~3월 초 도발 가능성”

입력 2013.12.17 (21:16) 수정 2013.12.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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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 군부가 과도한 충성 경쟁으로 도발해 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 시기로 내년 1월 말에서 3월 초 사이를 언급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열린 주요 군 지휘관들의 긴급 화상 회의.

김관진 국방 장관은 철권 공포정치는 계속 갈 수 없을 거라며 북의 도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군부의 과도한 충성 경쟁에 따른 오판 가능성으로 내년 1월 하순부터 3월 초순 사이 다양한 형태로 도발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인민군 정찰총국을 비롯해 서북도서 북방 4군단 등 전방부대 지휘관들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불안감을 무마하려면 전통적인 방안이, 방식이 도발입니다. 충성 경쟁으로 매파들이 득세하다 보면 도발로 갈 소지가 있다."

실제 북한은 지난 2009년, 화폐 개혁 실패 후 해안포를 발사했고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이 숙청된 뒤 천안함 사건이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김 장관이 도발 시기를 이렇게 특정한 것은 내년 3월, 한.미 키리졸브 훈련 등을 앞둔 북한의 반발 가능성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상황.

김 장관은 그러나 국지도발과 전면전 위협에 동시에 대비하면서 도발시 강력히 응징할 것을 각군 지휘부에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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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진 “북, 내년 1월 말~3월 초 도발 가능성”
    • 입력 2013-12-17 21:09:42
    • 수정2013-12-17 2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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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 군부가 과도한 충성 경쟁으로 도발해 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 시기로 내년 1월 말에서 3월 초 사이를 언급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열린 주요 군 지휘관들의 긴급 화상 회의.

김관진 국방 장관은 철권 공포정치는 계속 갈 수 없을 거라며 북의 도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군부의 과도한 충성 경쟁에 따른 오판 가능성으로 내년 1월 하순부터 3월 초순 사이 다양한 형태로 도발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인민군 정찰총국을 비롯해 서북도서 북방 4군단 등 전방부대 지휘관들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불안감을 무마하려면 전통적인 방안이, 방식이 도발입니다. 충성 경쟁으로 매파들이 득세하다 보면 도발로 갈 소지가 있다."

실제 북한은 지난 2009년, 화폐 개혁 실패 후 해안포를 발사했고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이 숙청된 뒤 천안함 사건이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김 장관이 도발 시기를 이렇게 특정한 것은 내년 3월, 한.미 키리졸브 훈련 등을 앞둔 북한의 반발 가능성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상황.

김 장관은 그러나 국지도발과 전면전 위협에 동시에 대비하면서 도발시 강력히 응징할 것을 각군 지휘부에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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