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306 보충대 내년 해체…‘역사 속으로’
입력 2013.12.17 (21:42)
수정 2013.12.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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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제일 처음 들르는 보충대, 입영의 추억이 남아있는 의정부 306보충대가 내년에 해체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나 지금이나 군 입대 날은<리포트> 가족과 헤어지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매주 화요일 입소일이면 의정부 306 보충대는 입대 장병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추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욱 시리지만 어머니는 애써 웃음집니다.
<인터뷰> 이순애(입영 장병 어머니) : "항상 제가 걱정을 많이 하고 그러는데 군대 갔다와서는 좀더 장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들이 되지 않을까..."
연간 8만여 명의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306 보충대.
지난 55년 간 주로 경기 지역 전방부대에 장병을 배치해온 이 보충대가 내년 12월 해체될 예정입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입영자는 보충대를 거치치 않고 사단 신병교육대에 곧바로 입대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주해봉(육군 306보충대 대위) : "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군에서 또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많은 추억을 가진 이들이 306 보충대를 잊지 않고 기억 속에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영일마다 인파로 붐비던 보충대 주변 상인들은 지역 경제 위축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호(306보충대 인근 식당 운영) : "어느 순간에 이렇게 없어진다니까, 업소들이 다 타격을 보고 힘든 게 사실입니다."
육군은 춘천 102보충대도 해체를 검토하는 한편, 보충대가 떠난 자리에 다른 군 시설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제일 처음 들르는 보충대, 입영의 추억이 남아있는 의정부 306보충대가 내년에 해체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나 지금이나 군 입대 날은<리포트> 가족과 헤어지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매주 화요일 입소일이면 의정부 306 보충대는 입대 장병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추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욱 시리지만 어머니는 애써 웃음집니다.
<인터뷰> 이순애(입영 장병 어머니) : "항상 제가 걱정을 많이 하고 그러는데 군대 갔다와서는 좀더 장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들이 되지 않을까..."
연간 8만여 명의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306 보충대.
지난 55년 간 주로 경기 지역 전방부대에 장병을 배치해온 이 보충대가 내년 12월 해체될 예정입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입영자는 보충대를 거치치 않고 사단 신병교육대에 곧바로 입대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주해봉(육군 306보충대 대위) : "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군에서 또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많은 추억을 가진 이들이 306 보충대를 잊지 않고 기억 속에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영일마다 인파로 붐비던 보충대 주변 상인들은 지역 경제 위축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호(306보충대 인근 식당 운영) : "어느 순간에 이렇게 없어진다니까, 업소들이 다 타격을 보고 힘든 게 사실입니다."
육군은 춘천 102보충대도 해체를 검토하는 한편, 보충대가 떠난 자리에 다른 군 시설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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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7 21:44:36
- 수정2013-12-17 2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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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제일 처음 들르는 보충대, 입영의 추억이 남아있는 의정부 306보충대가 내년에 해체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나 지금이나 군 입대 날은<리포트> 가족과 헤어지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매주 화요일 입소일이면 의정부 306 보충대는 입대 장병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추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욱 시리지만 어머니는 애써 웃음집니다.
<인터뷰> 이순애(입영 장병 어머니) : "항상 제가 걱정을 많이 하고 그러는데 군대 갔다와서는 좀더 장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들이 되지 않을까..."
연간 8만여 명의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306 보충대.
지난 55년 간 주로 경기 지역 전방부대에 장병을 배치해온 이 보충대가 내년 12월 해체될 예정입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입영자는 보충대를 거치치 않고 사단 신병교육대에 곧바로 입대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주해봉(육군 306보충대 대위) : "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군에서 또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많은 추억을 가진 이들이 306 보충대를 잊지 않고 기억 속에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영일마다 인파로 붐비던 보충대 주변 상인들은 지역 경제 위축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호(306보충대 인근 식당 운영) : "어느 순간에 이렇게 없어진다니까, 업소들이 다 타격을 보고 힘든 게 사실입니다."
육군은 춘천 102보충대도 해체를 검토하는 한편, 보충대가 떠난 자리에 다른 군 시설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제일 처음 들르는 보충대, 입영의 추억이 남아있는 의정부 306보충대가 내년에 해체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나 지금이나 군 입대 날은<리포트> 가족과 헤어지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매주 화요일 입소일이면 의정부 306 보충대는 입대 장병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추위 속에 아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욱 시리지만 어머니는 애써 웃음집니다.
<인터뷰> 이순애(입영 장병 어머니) : "항상 제가 걱정을 많이 하고 그러는데 군대 갔다와서는 좀더 장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들이 되지 않을까..."
연간 8만여 명의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306 보충대.
지난 55년 간 주로 경기 지역 전방부대에 장병을 배치해온 이 보충대가 내년 12월 해체될 예정입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입영자는 보충대를 거치치 않고 사단 신병교육대에 곧바로 입대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주해봉(육군 306보충대 대위) : "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군에서 또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많은 추억을 가진 이들이 306 보충대를 잊지 않고 기억 속에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영일마다 인파로 붐비던 보충대 주변 상인들은 지역 경제 위축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호(306보충대 인근 식당 운영) : "어느 순간에 이렇게 없어진다니까, 업소들이 다 타격을 보고 힘든 게 사실입니다."
육군은 춘천 102보충대도 해체를 검토하는 한편, 보충대가 떠난 자리에 다른 군 시설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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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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