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실생활에 성큼 다가온 미래 신기술
입력 2013.12.18 (08:17)
수정 2013.12.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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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안 일을 돕는 로봇이나 입체 모형을 만들어 내는 프린터 같은 첨단기술. 영화에서 볼때는 참 자연스럽지만 과연 언제쯤 실생활에 적용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이제 기술의 발달 속도가 우리 상상력을 따라잡는 것 같습니다.
노태영 기자, 영화같은 일들이 이제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멘트>
네, 뭐든지 사람 대신 척척 해결해주는 로봇이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는 사람대신 무인 헬기가 택배를 배달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고요,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3D 프린팅 기술도 진화를 거듭해 이제는 제과업체에서도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실생활에 성큼 다가온 미래 신기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고른 뒤 긴급 배송버튼을 누르는 고객.
주문과 동시에 제품이 담긴 통을 든 소형 헬리콥터가 배달을 나갑니다.
얼마 전 선보인 무인 택배 로봇 드론!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는 사람 대신 드론을 이용해 배달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3kg 이하의 소형 제품의 경우 30분 안에 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제프 베조스(아마존 CEO) : “도심에 있는 주문 처리 센터에서 반경 16㎞까지 택배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고객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군사용으로 개발 돼 전쟁터에서 무인 공격기로 사용되던 드론.
최근 활동영역을 넓혀가면서 군사용 무기에서 문명의 이기로 변해가고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드론으로 피자 배달까지 나섰습니다.
피자 두 판을 실은 드론은 산 넘고 강 건너 6.5킬로미터 떨어진 거리를 단 10분 만에 배달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드론에 카메라를 달은 헬리캠 덕분에 헬기를 타지 않고도 항공 촬영이 가능해졌는데요.
<인터뷰> 장성기(드론 판매업체 대표) : “반경 800m 정도 촬영이 가능한데요. 주로 500m 이내에서 조작을 많이 합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기존의 헬기 촬영으로는 불가능했던 근접촬영이 가능합니다.
지금 보이는 화면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인데요.
크기는 작지만 해상도가 높아 영화나 방송에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성기(드론 판매업체 대표) : “근래에는 방송뿐만이 아니라 무인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을 활용해서 건설 현장이나 산림, 농업 이런 쪽으로 굉장히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면 복잡한 길도 척척 안내해주는 똑똑한 비행 드론도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공상과학영화 안에서만 가능했던 첨단 기술이 점점 우리 실생활에 밀접해 지고 있는데요.
드론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편리해진 반면, 사생활 침해나 안전사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인재(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 “사생활 침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죠. 현실적으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행 경로나 촬영 시간 같은 것들을 저장 장치에 저장해서 남겨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트 산업!
처음엔 단순히 시제품을 만드는데 쓰였던 것이 현재는 산업 부품, 의료 기구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의 제품도 설계도만 있으면 맞춤 제작할 수 있고 한 번에 대량생산도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이젠 프린터기로 음식을 만드는가 하면 체형을 인식해 신발과 옷까지 제작.
기술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3D 프린팅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한 제과업체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이벤트 마케팅까지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준호(서울시 신월동) : “이벤트 당첨돼서요. 3D 피규어를 제작해 준다고 해서 지금 스캔 받으러 왔습니다. 3D 프린터에 대해 서 들은 게 있어서 관심은 있었는데 아직 상업화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당첨돼서 직접 스캔하고 해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사람의 신체를 스캔 후 똑같이 모형을 만들어 케잌에 장식해주는 이번 행사!
스캐너에 수집된 인체 데이터를 통해 컴퓨터에서 간단한 보정 작업을 거친 후 3D 프린터로 옮기면 사람 모양 그대로 축소된 인형이 만들어집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실물처럼 정교한 이 사람 모형은 한 시간 정도면 제작 가능한데요.
정말 똑같죠?
<인터뷰> 김태수(3D 스튜디오 대표) : “3D 프린팅 산업은 의료, 패션, 제품 제작의 제조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산업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 디자이너들이나 소비자들이 맞춤형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발전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녹취> “케이크 완성됐습니다”
<녹취> “진짜 예쁘다”
놀라운 3D 기술력으로 완성된 나만의 특별한 케이크!
국내 3D 프린트 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전망인데요
<인터뷰> 이현희(서울시 신월동) : “사진으로 추억을 많이 남기기도 했는데 나중에 가족사진보다 피규어 제작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무척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 내는 3D 프린팅 기술 발달엔 엄격한 통제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인재(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 “최근에 성능은 떨어지지만 총기를 제작한 사례도 있고 그래서 테러 같은 목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게 될 미래 신기술!
이제 일상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그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집안 일을 돕는 로봇이나 입체 모형을 만들어 내는 프린터 같은 첨단기술. 영화에서 볼때는 참 자연스럽지만 과연 언제쯤 실생활에 적용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이제 기술의 발달 속도가 우리 상상력을 따라잡는 것 같습니다.
노태영 기자, 영화같은 일들이 이제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멘트>
네, 뭐든지 사람 대신 척척 해결해주는 로봇이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는 사람대신 무인 헬기가 택배를 배달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고요,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3D 프린팅 기술도 진화를 거듭해 이제는 제과업체에서도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실생활에 성큼 다가온 미래 신기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고른 뒤 긴급 배송버튼을 누르는 고객.
주문과 동시에 제품이 담긴 통을 든 소형 헬리콥터가 배달을 나갑니다.
얼마 전 선보인 무인 택배 로봇 드론!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는 사람 대신 드론을 이용해 배달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3kg 이하의 소형 제품의 경우 30분 안에 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제프 베조스(아마존 CEO) : “도심에 있는 주문 처리 센터에서 반경 16㎞까지 택배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고객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군사용으로 개발 돼 전쟁터에서 무인 공격기로 사용되던 드론.
최근 활동영역을 넓혀가면서 군사용 무기에서 문명의 이기로 변해가고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드론으로 피자 배달까지 나섰습니다.
피자 두 판을 실은 드론은 산 넘고 강 건너 6.5킬로미터 떨어진 거리를 단 10분 만에 배달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드론에 카메라를 달은 헬리캠 덕분에 헬기를 타지 않고도 항공 촬영이 가능해졌는데요.
<인터뷰> 장성기(드론 판매업체 대표) : “반경 800m 정도 촬영이 가능한데요. 주로 500m 이내에서 조작을 많이 합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기존의 헬기 촬영으로는 불가능했던 근접촬영이 가능합니다.
지금 보이는 화면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인데요.
크기는 작지만 해상도가 높아 영화나 방송에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성기(드론 판매업체 대표) : “근래에는 방송뿐만이 아니라 무인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을 활용해서 건설 현장이나 산림, 농업 이런 쪽으로 굉장히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면 복잡한 길도 척척 안내해주는 똑똑한 비행 드론도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공상과학영화 안에서만 가능했던 첨단 기술이 점점 우리 실생활에 밀접해 지고 있는데요.
드론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편리해진 반면, 사생활 침해나 안전사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인재(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 “사생활 침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죠. 현실적으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행 경로나 촬영 시간 같은 것들을 저장 장치에 저장해서 남겨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트 산업!
처음엔 단순히 시제품을 만드는데 쓰였던 것이 현재는 산업 부품, 의료 기구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의 제품도 설계도만 있으면 맞춤 제작할 수 있고 한 번에 대량생산도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이젠 프린터기로 음식을 만드는가 하면 체형을 인식해 신발과 옷까지 제작.
기술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3D 프린팅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한 제과업체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이벤트 마케팅까지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준호(서울시 신월동) : “이벤트 당첨돼서요. 3D 피규어를 제작해 준다고 해서 지금 스캔 받으러 왔습니다. 3D 프린터에 대해 서 들은 게 있어서 관심은 있었는데 아직 상업화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당첨돼서 직접 스캔하고 해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사람의 신체를 스캔 후 똑같이 모형을 만들어 케잌에 장식해주는 이번 행사!
스캐너에 수집된 인체 데이터를 통해 컴퓨터에서 간단한 보정 작업을 거친 후 3D 프린터로 옮기면 사람 모양 그대로 축소된 인형이 만들어집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실물처럼 정교한 이 사람 모형은 한 시간 정도면 제작 가능한데요.
정말 똑같죠?
<인터뷰> 김태수(3D 스튜디오 대표) : “3D 프린팅 산업은 의료, 패션, 제품 제작의 제조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산업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 디자이너들이나 소비자들이 맞춤형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발전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녹취> “케이크 완성됐습니다”
<녹취> “진짜 예쁘다”
놀라운 3D 기술력으로 완성된 나만의 특별한 케이크!
국내 3D 프린트 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전망인데요
<인터뷰> 이현희(서울시 신월동) : “사진으로 추억을 많이 남기기도 했는데 나중에 가족사진보다 피규어 제작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무척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 내는 3D 프린팅 기술 발달엔 엄격한 통제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인재(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 “최근에 성능은 떨어지지만 총기를 제작한 사례도 있고 그래서 테러 같은 목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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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8 08:18:15
- 수정2013-12-18 10:48:31

<앵커 멘트>
집안 일을 돕는 로봇이나 입체 모형을 만들어 내는 프린터 같은 첨단기술. 영화에서 볼때는 참 자연스럽지만 과연 언제쯤 실생활에 적용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이제 기술의 발달 속도가 우리 상상력을 따라잡는 것 같습니다.
노태영 기자, 영화같은 일들이 이제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멘트>
네, 뭐든지 사람 대신 척척 해결해주는 로봇이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는 사람대신 무인 헬기가 택배를 배달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고요,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3D 프린팅 기술도 진화를 거듭해 이제는 제과업체에서도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실생활에 성큼 다가온 미래 신기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고른 뒤 긴급 배송버튼을 누르는 고객.
주문과 동시에 제품이 담긴 통을 든 소형 헬리콥터가 배달을 나갑니다.
얼마 전 선보인 무인 택배 로봇 드론!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는 사람 대신 드론을 이용해 배달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3kg 이하의 소형 제품의 경우 30분 안에 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제프 베조스(아마존 CEO) : “도심에 있는 주문 처리 센터에서 반경 16㎞까지 택배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고객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군사용으로 개발 돼 전쟁터에서 무인 공격기로 사용되던 드론.
최근 활동영역을 넓혀가면서 군사용 무기에서 문명의 이기로 변해가고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드론으로 피자 배달까지 나섰습니다.
피자 두 판을 실은 드론은 산 넘고 강 건너 6.5킬로미터 떨어진 거리를 단 10분 만에 배달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드론에 카메라를 달은 헬리캠 덕분에 헬기를 타지 않고도 항공 촬영이 가능해졌는데요.
<인터뷰> 장성기(드론 판매업체 대표) : “반경 800m 정도 촬영이 가능한데요. 주로 500m 이내에서 조작을 많이 합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기존의 헬기 촬영으로는 불가능했던 근접촬영이 가능합니다.
지금 보이는 화면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인데요.
크기는 작지만 해상도가 높아 영화나 방송에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성기(드론 판매업체 대표) : “근래에는 방송뿐만이 아니라 무인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을 활용해서 건설 현장이나 산림, 농업 이런 쪽으로 굉장히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면 복잡한 길도 척척 안내해주는 똑똑한 비행 드론도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공상과학영화 안에서만 가능했던 첨단 기술이 점점 우리 실생활에 밀접해 지고 있는데요.
드론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편리해진 반면, 사생활 침해나 안전사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인재(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 “사생활 침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죠. 현실적으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행 경로나 촬영 시간 같은 것들을 저장 장치에 저장해서 남겨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트 산업!
처음엔 단순히 시제품을 만드는데 쓰였던 것이 현재는 산업 부품, 의료 기구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의 제품도 설계도만 있으면 맞춤 제작할 수 있고 한 번에 대량생산도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이젠 프린터기로 음식을 만드는가 하면 체형을 인식해 신발과 옷까지 제작.
기술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3D 프린팅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한 제과업체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이벤트 마케팅까지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준호(서울시 신월동) : “이벤트 당첨돼서요. 3D 피규어를 제작해 준다고 해서 지금 스캔 받으러 왔습니다. 3D 프린터에 대해 서 들은 게 있어서 관심은 있었는데 아직 상업화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당첨돼서 직접 스캔하고 해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사람의 신체를 스캔 후 똑같이 모형을 만들어 케잌에 장식해주는 이번 행사!
스캐너에 수집된 인체 데이터를 통해 컴퓨터에서 간단한 보정 작업을 거친 후 3D 프린터로 옮기면 사람 모양 그대로 축소된 인형이 만들어집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실물처럼 정교한 이 사람 모형은 한 시간 정도면 제작 가능한데요.
정말 똑같죠?
<인터뷰> 김태수(3D 스튜디오 대표) : “3D 프린팅 산업은 의료, 패션, 제품 제작의 제조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산업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 디자이너들이나 소비자들이 맞춤형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발전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녹취> “케이크 완성됐습니다”
<녹취> “진짜 예쁘다”
놀라운 3D 기술력으로 완성된 나만의 특별한 케이크!
국내 3D 프린트 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전망인데요
<인터뷰> 이현희(서울시 신월동) : “사진으로 추억을 많이 남기기도 했는데 나중에 가족사진보다 피규어 제작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무척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 내는 3D 프린팅 기술 발달엔 엄격한 통제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인재(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 “최근에 성능은 떨어지지만 총기를 제작한 사례도 있고 그래서 테러 같은 목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게 될 미래 신기술!
이제 일상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그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집안 일을 돕는 로봇이나 입체 모형을 만들어 내는 프린터 같은 첨단기술. 영화에서 볼때는 참 자연스럽지만 과연 언제쯤 실생활에 적용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이제 기술의 발달 속도가 우리 상상력을 따라잡는 것 같습니다.
노태영 기자, 영화같은 일들이 이제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멘트>
네, 뭐든지 사람 대신 척척 해결해주는 로봇이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는 사람대신 무인 헬기가 택배를 배달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고요,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3D 프린팅 기술도 진화를 거듭해 이제는 제과업체에서도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실생활에 성큼 다가온 미래 신기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고른 뒤 긴급 배송버튼을 누르는 고객.
주문과 동시에 제품이 담긴 통을 든 소형 헬리콥터가 배달을 나갑니다.
얼마 전 선보인 무인 택배 로봇 드론!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는 사람 대신 드론을 이용해 배달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3kg 이하의 소형 제품의 경우 30분 안에 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제프 베조스(아마존 CEO) : “도심에 있는 주문 처리 센터에서 반경 16㎞까지 택배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고객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군사용으로 개발 돼 전쟁터에서 무인 공격기로 사용되던 드론.
최근 활동영역을 넓혀가면서 군사용 무기에서 문명의 이기로 변해가고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드론으로 피자 배달까지 나섰습니다.
피자 두 판을 실은 드론은 산 넘고 강 건너 6.5킬로미터 떨어진 거리를 단 10분 만에 배달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드론에 카메라를 달은 헬리캠 덕분에 헬기를 타지 않고도 항공 촬영이 가능해졌는데요.
<인터뷰> 장성기(드론 판매업체 대표) : “반경 800m 정도 촬영이 가능한데요. 주로 500m 이내에서 조작을 많이 합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기존의 헬기 촬영으로는 불가능했던 근접촬영이 가능합니다.
지금 보이는 화면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인데요.
크기는 작지만 해상도가 높아 영화나 방송에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성기(드론 판매업체 대표) : “근래에는 방송뿐만이 아니라 무인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을 활용해서 건설 현장이나 산림, 농업 이런 쪽으로 굉장히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면 복잡한 길도 척척 안내해주는 똑똑한 비행 드론도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공상과학영화 안에서만 가능했던 첨단 기술이 점점 우리 실생활에 밀접해 지고 있는데요.
드론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편리해진 반면, 사생활 침해나 안전사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인재(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 “사생활 침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죠. 현실적으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행 경로나 촬영 시간 같은 것들을 저장 장치에 저장해서 남겨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트 산업!
처음엔 단순히 시제품을 만드는데 쓰였던 것이 현재는 산업 부품, 의료 기구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의 제품도 설계도만 있으면 맞춤 제작할 수 있고 한 번에 대량생산도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이젠 프린터기로 음식을 만드는가 하면 체형을 인식해 신발과 옷까지 제작.
기술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3D 프린팅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한 제과업체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이벤트 마케팅까지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준호(서울시 신월동) : “이벤트 당첨돼서요. 3D 피규어를 제작해 준다고 해서 지금 스캔 받으러 왔습니다. 3D 프린터에 대해 서 들은 게 있어서 관심은 있었는데 아직 상업화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당첨돼서 직접 스캔하고 해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사람의 신체를 스캔 후 똑같이 모형을 만들어 케잌에 장식해주는 이번 행사!
스캐너에 수집된 인체 데이터를 통해 컴퓨터에서 간단한 보정 작업을 거친 후 3D 프린터로 옮기면 사람 모양 그대로 축소된 인형이 만들어집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실물처럼 정교한 이 사람 모형은 한 시간 정도면 제작 가능한데요.
정말 똑같죠?
<인터뷰> 김태수(3D 스튜디오 대표) : “3D 프린팅 산업은 의료, 패션, 제품 제작의 제조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산업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 디자이너들이나 소비자들이 맞춤형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발전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녹취> “케이크 완성됐습니다”
<녹취> “진짜 예쁘다”
놀라운 3D 기술력으로 완성된 나만의 특별한 케이크!
국내 3D 프린트 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전망인데요
<인터뷰> 이현희(서울시 신월동) : “사진으로 추억을 많이 남기기도 했는데 나중에 가족사진보다 피규어 제작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무척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 내는 3D 프린팅 기술 발달엔 엄격한 통제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인재(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 “최근에 성능은 떨어지지만 총기를 제작한 사례도 있고 그래서 테러 같은 목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게 될 미래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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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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