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눈물겨운 스타의 효심…팬들도 감동

입력 2013.12.18 (08:24) 수정 2013.12.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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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연말이 되면 고마운 분들이 많이 생각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감사한 분은 바로 부모님이겠죠.

스타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연예계 소문난 효심스타들과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리포트>

추운 날씨에, 마음까지 쌀쌀해지는 겨울!

<녹취> 주현 (연기자) : “울지마”

이럴 때일수록 더~욱 생각나는 사람, 아마도 부모님이 아닐까 싶은데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예계 소문난 효심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대한민국 대표 효심스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이곳!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어르신들로 가득 차있는데요. 왜 이렇게 모이신 거죠?

<녹취> 관객 : “효녀가수 현숙 씨를 아주 좋아해서 현숙 씨 보러왔어요.”

<녹취> 관객 : “현숙이.”

<녹취> 관객 : “현숙 씨하면 효녀잖아요.”

<녹취> 관객 : “효녀가수하면 현숙이지. 파이팅.”

<녹취> 현숙 (가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연예계 대표 ‘효녀가수’ 현숙 씨네요.

<녹취> 현숙 (가수) : “훌라 훌라 훌라~ 좋은 아침입니다. 금년 한해 얼마 안 남았지만 행복하시고요. <연예수첩>을 보시면서 즐거움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치매와 중풍을 앓았던 부모님을 무려 30년 동안 봉양하며, 대한민국 대표 효녀로 자리매김해온 현숙 씨.

이로 인해 효행상도 수차례 수상했는데요.

<녹취> 현숙 (가수) : “많은 분들이 이제 효녀가수라고 소개를 하고 불러주시는 데요. 지금은 부모님 안 계셔서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고요. 많이 아쉬운 게 너무 많이 남아있어요. 많이 그립기도 하고요. 만약에 엄마아빠가 지금 계신다면 더 효도 잘할 수 있는데... 안 계셔서 많이 그리워요.”

<녹취> 현숙 (가수) :“목욕차량하고 다 씻어왔어요.”

그리운 부모님을 떠올리며 지금도 봉사와 선행을 베풀며, 못 다한 효도를 실천하고 있는 그녀.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효행상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녹취> 현숙 (가수) : “큰 걸 바라시거나 용돈을 바라시거나 그런 거 보다는 그냥 내가 우리 자식이 잘되면 그게 효도고. 그게 바로 부모님은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요.”

<녹취> 현숙 (가수) : “엄마아빠 정말 많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해요.”

그리고 2013 대세남 주상욱 씨는 잘생긴 얼굴에~ 남다른 효심까지 가지고 있다고요.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저 같은 경우는 어머니랑 둘이 오래 살다보니까 친구 같아요. 친구 같고 굉장히 친하고. 제가 저희 어머니 고생한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 그게 아무나 해낼 수 없는 건데 아무래도 해낸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고...”

<녹취> 주상욱 (연기자) :“이제는 어느 정도 여유가 돼서 어머님한테 처음으로 선물로 신용카드를 드렸어요.”

<녹취> 주상욱 어머니 : “신용카드 얘기 하지도 마세요. 하나 쓰면 일일이 띠디디 가니까 있으나 마다 하다니까 카드가...”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참 엄마 말을 좀 이상하게 하네.”

어머님이 한 수 위신 것 같죠?!

<녹취> 주상욱 어머니 : “보는 사람마다 왜 장가 안가냐고 나도 모르겠다고. 지가 가야 가는 거라고. 우리 아들은 열 몇 살 차이나는 어린 아이를 좋아한다고.”

<녹취> 주상욱 (연기자) :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그래.”

여기에 아들을 향한 거침없는 공격까지. 어머님 센스쟁이시네요~

<녹취> 주상욱 어머니 : “키가 작아서 안돼.”

<녹취> 주상욱 (연기자) : “해. 그냥.”

겉으로는 티격태격해도~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자! 정말 보기 좋습니다.

<녹취> 안선영 (방송인) : “아악. 하지마.”

그리고 최근 결혼을 한 안선영 씨!

그러나 결혼 전, 어머니 생각에 마냥 기쁘지 만은 않았다는데요.

<녹취> 안선영 (방송인) : “날을 잡아놓고 나니까 제가 엄마한테 못한 생각이 너무 많이 들고 이렇게 편찮으시고 나이 먹고 귀가 안 들리고 주무르고 싸우고 하셔도 같이 있으니까 너무 예쁜데 저는 엄마가 혼자 계시니까...”

<녹취> 안선영 어머니 : “해줄 거 다 해줬는데 하나 못해준 게 아빠예요. 아빠 몫 못 해주는 게 그거 너무 가슴 아프고 정말 제가 얼마나 부르고 싶었던 소리였을까...”

자신보다 서로를 생각하는 선영 씨와 어머니! 가슴 따뜻해지는 모녀입니다.

또한 명품존재감으로,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박철민 씨는 어머님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프다는데요.

<녹취> 박철민 (연기자) : “저를 완벽하게 기억을 못 하세요. 왔다 갔다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녹취> 박철민 (연기자) : “기억이 작아지셨는데 정신연령이 작아지셨는데 사랑은 그대로... 알아보시는 거죠 저를. 한참 울었죠. 한 번 안죠. 안으면 어렸을 때 귀 파줄 때 어머니 품의 냄새 그 냄새 똑같이 나는 거야 어머니는 더 작아졌고 그때 내가 애였고 엄마가 어른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더 크니까 내가 어른이고 엄마는 애면서 그 냄새. 그때 내 엄마구나 더 마음이 아프고 또 나올 때 엄마 나 갈래요 하면 너는 평생 그랬다 이거야 잠깐 집에 있고 늘 나갔지.”

<녹취> 박철민 (연기자) : “우리 어머니도 맑은 생각 좋은 기억을 찾는 기적을 이룰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요 기다리고요. 어머니 저 지갑이 많이 두꺼워졌어요. 두꺼운 지갑 자랑하고 싶습니다.”

눈물겨운 아들의 사모곡! 어머님의 병세가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라고요.

국민가수 현미 씨 또한 어머니 생각을 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하는데요.

<녹취> 현미 (가수) : “78살인가 그때 당시에 치매가 오셨어요. 치약으로 머리 바르고 볼펜으로 눈썹 그리고 그 다음에 때밀이 수건을 머리에 매고 오셔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약 2년 간 지극정성으로 모신 현미 씨.

돌아가신지 16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시리다고 합니다.

<녹취> 현미 (가수) : “애를 2년 터울로 19살 때부터 39살 때까지 애를 8명을 낳아가지고 평생을 희생하셨는데 그런 치매가 오니 얼마나 불쌍하냐고요.”

부모님 생각에 눈물만 흐르시네요...

따뜻한 연말,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오늘 한 번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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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눈물겨운 스타의 효심…팬들도 감동
    • 입력 2013-12-18 08:19:29
    • 수정2013-12-18 09:04:5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연말이 되면 고마운 분들이 많이 생각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감사한 분은 바로 부모님이겠죠.

스타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연예계 소문난 효심스타들과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리포트>

추운 날씨에, 마음까지 쌀쌀해지는 겨울!

<녹취> 주현 (연기자) : “울지마”

이럴 때일수록 더~욱 생각나는 사람, 아마도 부모님이 아닐까 싶은데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예계 소문난 효심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대한민국 대표 효심스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이곳!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어르신들로 가득 차있는데요. 왜 이렇게 모이신 거죠?

<녹취> 관객 : “효녀가수 현숙 씨를 아주 좋아해서 현숙 씨 보러왔어요.”

<녹취> 관객 : “현숙이.”

<녹취> 관객 : “현숙 씨하면 효녀잖아요.”

<녹취> 관객 : “효녀가수하면 현숙이지. 파이팅.”

<녹취> 현숙 (가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연예계 대표 ‘효녀가수’ 현숙 씨네요.

<녹취> 현숙 (가수) : “훌라 훌라 훌라~ 좋은 아침입니다. 금년 한해 얼마 안 남았지만 행복하시고요. <연예수첩>을 보시면서 즐거움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치매와 중풍을 앓았던 부모님을 무려 30년 동안 봉양하며, 대한민국 대표 효녀로 자리매김해온 현숙 씨.

이로 인해 효행상도 수차례 수상했는데요.

<녹취> 현숙 (가수) : “많은 분들이 이제 효녀가수라고 소개를 하고 불러주시는 데요. 지금은 부모님 안 계셔서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고요. 많이 아쉬운 게 너무 많이 남아있어요. 많이 그립기도 하고요. 만약에 엄마아빠가 지금 계신다면 더 효도 잘할 수 있는데... 안 계셔서 많이 그리워요.”

<녹취> 현숙 (가수) :“목욕차량하고 다 씻어왔어요.”

그리운 부모님을 떠올리며 지금도 봉사와 선행을 베풀며, 못 다한 효도를 실천하고 있는 그녀.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효행상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녹취> 현숙 (가수) : “큰 걸 바라시거나 용돈을 바라시거나 그런 거 보다는 그냥 내가 우리 자식이 잘되면 그게 효도고. 그게 바로 부모님은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요.”

<녹취> 현숙 (가수) : “엄마아빠 정말 많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해요.”

그리고 2013 대세남 주상욱 씨는 잘생긴 얼굴에~ 남다른 효심까지 가지고 있다고요.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저 같은 경우는 어머니랑 둘이 오래 살다보니까 친구 같아요. 친구 같고 굉장히 친하고. 제가 저희 어머니 고생한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 그게 아무나 해낼 수 없는 건데 아무래도 해낸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고...”

<녹취> 주상욱 (연기자) :“이제는 어느 정도 여유가 돼서 어머님한테 처음으로 선물로 신용카드를 드렸어요.”

<녹취> 주상욱 어머니 : “신용카드 얘기 하지도 마세요. 하나 쓰면 일일이 띠디디 가니까 있으나 마다 하다니까 카드가...”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참 엄마 말을 좀 이상하게 하네.”

어머님이 한 수 위신 것 같죠?!

<녹취> 주상욱 어머니 : “보는 사람마다 왜 장가 안가냐고 나도 모르겠다고. 지가 가야 가는 거라고. 우리 아들은 열 몇 살 차이나는 어린 아이를 좋아한다고.”

<녹취> 주상욱 (연기자) :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그래.”

여기에 아들을 향한 거침없는 공격까지. 어머님 센스쟁이시네요~

<녹취> 주상욱 어머니 : “키가 작아서 안돼.”

<녹취> 주상욱 (연기자) : “해. 그냥.”

겉으로는 티격태격해도~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자! 정말 보기 좋습니다.

<녹취> 안선영 (방송인) : “아악. 하지마.”

그리고 최근 결혼을 한 안선영 씨!

그러나 결혼 전, 어머니 생각에 마냥 기쁘지 만은 않았다는데요.

<녹취> 안선영 (방송인) : “날을 잡아놓고 나니까 제가 엄마한테 못한 생각이 너무 많이 들고 이렇게 편찮으시고 나이 먹고 귀가 안 들리고 주무르고 싸우고 하셔도 같이 있으니까 너무 예쁜데 저는 엄마가 혼자 계시니까...”

<녹취> 안선영 어머니 : “해줄 거 다 해줬는데 하나 못해준 게 아빠예요. 아빠 몫 못 해주는 게 그거 너무 가슴 아프고 정말 제가 얼마나 부르고 싶었던 소리였을까...”

자신보다 서로를 생각하는 선영 씨와 어머니! 가슴 따뜻해지는 모녀입니다.

또한 명품존재감으로,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박철민 씨는 어머님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프다는데요.

<녹취> 박철민 (연기자) : “저를 완벽하게 기억을 못 하세요. 왔다 갔다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녹취> 박철민 (연기자) : “기억이 작아지셨는데 정신연령이 작아지셨는데 사랑은 그대로... 알아보시는 거죠 저를. 한참 울었죠. 한 번 안죠. 안으면 어렸을 때 귀 파줄 때 어머니 품의 냄새 그 냄새 똑같이 나는 거야 어머니는 더 작아졌고 그때 내가 애였고 엄마가 어른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더 크니까 내가 어른이고 엄마는 애면서 그 냄새. 그때 내 엄마구나 더 마음이 아프고 또 나올 때 엄마 나 갈래요 하면 너는 평생 그랬다 이거야 잠깐 집에 있고 늘 나갔지.”

<녹취> 박철민 (연기자) : “우리 어머니도 맑은 생각 좋은 기억을 찾는 기적을 이룰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요 기다리고요. 어머니 저 지갑이 많이 두꺼워졌어요. 두꺼운 지갑 자랑하고 싶습니다.”

눈물겨운 아들의 사모곡! 어머님의 병세가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라고요.

국민가수 현미 씨 또한 어머니 생각을 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하는데요.

<녹취> 현미 (가수) : “78살인가 그때 당시에 치매가 오셨어요. 치약으로 머리 바르고 볼펜으로 눈썹 그리고 그 다음에 때밀이 수건을 머리에 매고 오셔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약 2년 간 지극정성으로 모신 현미 씨.

돌아가신지 16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시리다고 합니다.

<녹취> 현미 (가수) : “애를 2년 터울로 19살 때부터 39살 때까지 애를 8명을 낳아가지고 평생을 희생하셨는데 그런 치매가 오니 얼마나 불쌍하냐고요.”

부모님 생각에 눈물만 흐르시네요...

따뜻한 연말,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오늘 한 번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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