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아들 방에 번개탄 피우고 잠적…왜?

입력 2014.01.15 (08:34) 수정 2014.01.15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중학생이 번개탄 연기에 질식돼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학생의 부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었는데요.

김기흥 기자와 얘기 나눠봅니다.

사고 직후에 부모가 행방을 감췄었는데, 어제 오후에 검거됐다고요?

<기자 멘트>

네, 사건 발생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로부터 범행 동기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아들 방에 번개탄을 피운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렇다면 왜 이 부부는 자녀를 두고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벌였을까요?

그리고 경찰이 사건 직후 곧바로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본 근거는 뭘까요?

사건에 얽혀 있는 의문점들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시의 한 아파트...

지난 10일 오전 10시 50분 쯤...

이 아파트에 사는 한 모씨 집에서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녹취> 강지영 (소방교/ 하당119안전센터) : “일단 누나가 신고했고요, 낙상으로 신고를 했어요. 출동하면서 전화를 했더니 막 당황하면서 와서 보면 안다고...”

제대로 환자의 상태도 말하지 못하는 여학생...

환자 상태에 맞는 구조장비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에 그제 서야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이승용 (소방사 / 하당119안전센터) : “환자의 상태를 여쭤보기 위해 전화했을 때, 누나가 조심스럽게 ‘(동생이) 번개탄을 피운 것 같다...’ 남학생의 상태는 의식은 없고, 호흡만 있는 상태에서 눈, 코, 입에서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있었고요.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 돼서...”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즉시 연기에 질식돼 쓰러져 있는 14살 한모 군을 응급조치 하고,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다행히 병원에 도착하기 전, 점점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한 한 군.

그런데, 정황상 한 군이 자살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한 군이 자신은 번개탄을 피우지 않았다고 진술한 겁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그 친구는 자기가 (번개탄을) 피웠다는 이런 이야기 (안 했나요?))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고요. 자기가 잠자고 눈 떠보니까 병원이드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누나가) 아침에 일어나서 좀 냄새가 나서 동생방문을 열어보니까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고...”

신고자를 한 한 군의 누나 역시 번개탄을 피우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중학생 한 군이 잠든 사이 피워놓은 번개탄.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이 위험한 일을 도대체 누가, 왜 저지른 걸까요?

경찰은 먼저 유력한 용의자로, 아이들의 부모를 지목했습니다.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사건이 일어나기 전 새벽, 아이들의 부모가 집에 두 차례 왔다 간 것이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당시 (아파트) CCTV를 보면 당일 03시쯤에 어머니가, 07시쯤에 아버지가 잠깐 왔다 간 흔적이 보이는데, 정확하게 누구의 행위인지는 확실하지 않고요, 현재로서는 (용의자는) 부모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른 새벽, 이 집에서 누군가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음성변조) : “그날 새벽에 아기 아빠가 그러는 거예요. 무슨 싸움 소리가 나기는 했다고 하더라고요. (새벽) 6시 정도에 언쟁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또, 한 군이 구조된 직후인 오전 11시쯤, 부부는 딸과 통화한 것을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로 종적을 감춰버린 겁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남학생이) 깨어나고 나서 (누나가) 11시쯤에 어머니하고 통화가 됐는데, 어머니가 좀 ‘멀리 갔다, 미안하다’ 그런 내용으로만 통화를 했고... 15시 쯤에 고흥에서 벌교 쪽으로 한번 (차량) 위치가 잡혔는데, 그 이후로는 지금 소재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기자 멘트>

아들 방에 번개탄을 피운 유력한 용의자인 한 씨 부부.

때문에 이들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을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요,

다행히 경찰은 사건 직후 마지막으로 이들의 차량 위치한 확인된 전남 보성에서 8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반쯤, 부부의 행방을 뒤쫓던 경찰이 전남 나주에 은신해 있던 한 씨 부부를 붙잡은 건데요,

사건 발생 나흘만의 일입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4시 반 정도, 나주 쪽에서 우리가 검거해가지고 왔거든요. 지금 데리고 와서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은 한 씨 부부가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안정을 되찾는 대로 번개탄을 피운 혐의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지금 피의자들도 불안해하는 상태고 해서 (취재는)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전반적인 내용들이 복잡한 것이 많아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번개탄에 질식한 아들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자취를 감춘 부부.

굳이 더 의심을 살 수 있는 ‘잠적’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의문은 하나, 둘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친척 분들이 와서 우리 형님 내외가 돈 문제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자살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들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하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죠.”

10년 전부터 주식투자 등을 통해 큰 수익을 낸 부부...

친인척과 지인들의 돈까지 끌어모아 투자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감당하기 힘들만큼 손실을 입게 되면서 부부가 많이 힘들어 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한 10년 전부터 금융관련 일을 하면서 수익금을 충분히 남겨줬고, 그래서 친척 분들도 굉장히 많이 투자를 했고, 주변 지인들도 많이 투자했다 그런 진술을 (지인들이) 하더라고요. 지난해 여름부터 어려워진 것 같더라...”

그런데, 왜 하필 아들 방에만 번개탄을 피웠을까요?

당시 집안에는 다른 방에서 고등학생 딸이 자고 있었고, 정황상, 부부가 아들과 함께 자살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낮았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음성변조) : “(번개탄이 남자아이 방안에서 피워져 있었나요?) 네, 네...”

때문에 일부에서는, 혹시 부부가 보험금을 노리고 벌인 일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에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경찰도 확인된 바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녹취> 김선대(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보험이나 이런 것은 (가입이) 안 되어 있었나요?) 그것은 아직 확인 안 해봤어요. 그렇게 해서까지 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살인미수 혐의로 한 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데요,

아들 목숨을 담보로 번개탄을 피운 이유는 무엇인지...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 이번 사건의 중간 수사내용을 발표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 따라잡기] 아들 방에 번개탄 피우고 잠적…왜?
    • 입력 2014-01-15 08:37:18
    • 수정2014-01-15 10:20:0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중학생이 번개탄 연기에 질식돼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학생의 부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었는데요.

김기흥 기자와 얘기 나눠봅니다.

사고 직후에 부모가 행방을 감췄었는데, 어제 오후에 검거됐다고요?

<기자 멘트>

네, 사건 발생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로부터 범행 동기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아들 방에 번개탄을 피운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렇다면 왜 이 부부는 자녀를 두고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벌였을까요?

그리고 경찰이 사건 직후 곧바로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본 근거는 뭘까요?

사건에 얽혀 있는 의문점들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시의 한 아파트...

지난 10일 오전 10시 50분 쯤...

이 아파트에 사는 한 모씨 집에서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녹취> 강지영 (소방교/ 하당119안전센터) : “일단 누나가 신고했고요, 낙상으로 신고를 했어요. 출동하면서 전화를 했더니 막 당황하면서 와서 보면 안다고...”

제대로 환자의 상태도 말하지 못하는 여학생...

환자 상태에 맞는 구조장비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에 그제 서야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이승용 (소방사 / 하당119안전센터) : “환자의 상태를 여쭤보기 위해 전화했을 때, 누나가 조심스럽게 ‘(동생이) 번개탄을 피운 것 같다...’ 남학생의 상태는 의식은 없고, 호흡만 있는 상태에서 눈, 코, 입에서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있었고요.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 돼서...”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즉시 연기에 질식돼 쓰러져 있는 14살 한모 군을 응급조치 하고,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다행히 병원에 도착하기 전, 점점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한 한 군.

그런데, 정황상 한 군이 자살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한 군이 자신은 번개탄을 피우지 않았다고 진술한 겁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그 친구는 자기가 (번개탄을) 피웠다는 이런 이야기 (안 했나요?))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고요. 자기가 잠자고 눈 떠보니까 병원이드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누나가) 아침에 일어나서 좀 냄새가 나서 동생방문을 열어보니까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고...”

신고자를 한 한 군의 누나 역시 번개탄을 피우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중학생 한 군이 잠든 사이 피워놓은 번개탄.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이 위험한 일을 도대체 누가, 왜 저지른 걸까요?

경찰은 먼저 유력한 용의자로, 아이들의 부모를 지목했습니다.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사건이 일어나기 전 새벽, 아이들의 부모가 집에 두 차례 왔다 간 것이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당시 (아파트) CCTV를 보면 당일 03시쯤에 어머니가, 07시쯤에 아버지가 잠깐 왔다 간 흔적이 보이는데, 정확하게 누구의 행위인지는 확실하지 않고요, 현재로서는 (용의자는) 부모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른 새벽, 이 집에서 누군가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음성변조) : “그날 새벽에 아기 아빠가 그러는 거예요. 무슨 싸움 소리가 나기는 했다고 하더라고요. (새벽) 6시 정도에 언쟁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또, 한 군이 구조된 직후인 오전 11시쯤, 부부는 딸과 통화한 것을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로 종적을 감춰버린 겁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남학생이) 깨어나고 나서 (누나가) 11시쯤에 어머니하고 통화가 됐는데, 어머니가 좀 ‘멀리 갔다, 미안하다’ 그런 내용으로만 통화를 했고... 15시 쯤에 고흥에서 벌교 쪽으로 한번 (차량) 위치가 잡혔는데, 그 이후로는 지금 소재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기자 멘트>

아들 방에 번개탄을 피운 유력한 용의자인 한 씨 부부.

때문에 이들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을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요,

다행히 경찰은 사건 직후 마지막으로 이들의 차량 위치한 확인된 전남 보성에서 8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반쯤, 부부의 행방을 뒤쫓던 경찰이 전남 나주에 은신해 있던 한 씨 부부를 붙잡은 건데요,

사건 발생 나흘만의 일입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4시 반 정도, 나주 쪽에서 우리가 검거해가지고 왔거든요. 지금 데리고 와서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은 한 씨 부부가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안정을 되찾는 대로 번개탄을 피운 혐의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지금 피의자들도 불안해하는 상태고 해서 (취재는)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전반적인 내용들이 복잡한 것이 많아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번개탄에 질식한 아들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자취를 감춘 부부.

굳이 더 의심을 살 수 있는 ‘잠적’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의문은 하나, 둘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친척 분들이 와서 우리 형님 내외가 돈 문제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자살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들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하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죠.”

10년 전부터 주식투자 등을 통해 큰 수익을 낸 부부...

친인척과 지인들의 돈까지 끌어모아 투자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감당하기 힘들만큼 손실을 입게 되면서 부부가 많이 힘들어 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선대 (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한 10년 전부터 금융관련 일을 하면서 수익금을 충분히 남겨줬고, 그래서 친척 분들도 굉장히 많이 투자를 했고, 주변 지인들도 많이 투자했다 그런 진술을 (지인들이) 하더라고요. 지난해 여름부터 어려워진 것 같더라...”

그런데, 왜 하필 아들 방에만 번개탄을 피웠을까요?

당시 집안에는 다른 방에서 고등학생 딸이 자고 있었고, 정황상, 부부가 아들과 함께 자살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낮았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음성변조) : “(번개탄이 남자아이 방안에서 피워져 있었나요?) 네, 네...”

때문에 일부에서는, 혹시 부부가 보험금을 노리고 벌인 일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에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경찰도 확인된 바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녹취> 김선대(형사과장 / 목포경찰서) : “(보험이나 이런 것은 (가입이) 안 되어 있었나요?) 그것은 아직 확인 안 해봤어요. 그렇게 해서까지 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살인미수 혐의로 한 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데요,

아들 목숨을 담보로 번개탄을 피운 이유는 무엇인지...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 이번 사건의 중간 수사내용을 발표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