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 맞아 만두로 이웃의 정 나눠요

입력 2014.01.27 (06:37) 수정 2014.01.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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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친척이나 가족이 없어 명절이면 더 외로운 분들을 위해 초등학생들이 만두를 직접 만들어 찾아가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과 학부모 백50여 명이 만두빚기에 한창입니다.

작은 손으로 만두피를 오므리고, 서툴지만 정성껏 모양도 내봅니다.

<인터뷰> 윤수희(버들초 1학년) : "이웃들이 내가 만든 만두를 먹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만두를 나눌 생각에 학생들은 벌써 행복합니다.

<인터뷰> 신규민(버들초 3학년) : "맛있게 예쁘게 정성스럽게. 되게 재미있었어요."

이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설날이 되면 성금을 모아 만두를 만드는 일을 벌써 4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생필품과 만두를 학생들이 직접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게 됩니다.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배를 받는 할머니들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지고...

<녹취> "이거 먹어봐"

홀로 계시는 할아버지를 안마해 드리는 고사리 손에선 정성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최승엽(서울 송파구) : "할머니 죽고나니 쓸쓸해. 할머니 죽은지 얼마 안됐어..."

게으름 피우고 싶은 방학에도 소외된 이웃을 찾은 어린이들은 이웃 사랑의 참뜻을 온 몸으로 깨닫습니다.

<인터뷰> 신아림(버들초 5학년) : "실제로와서 보니까 더 마음이 뭉클해지고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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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 대명절’ 설 맞아 만두로 이웃의 정 나눠요
    • 입력 2014-01-27 06:40:23
    • 수정2014-01-27 07: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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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친척이나 가족이 없어 명절이면 더 외로운 분들을 위해 초등학생들이 만두를 직접 만들어 찾아가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과 학부모 백50여 명이 만두빚기에 한창입니다.

작은 손으로 만두피를 오므리고, 서툴지만 정성껏 모양도 내봅니다.

<인터뷰> 윤수희(버들초 1학년) : "이웃들이 내가 만든 만두를 먹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만두를 나눌 생각에 학생들은 벌써 행복합니다.

<인터뷰> 신규민(버들초 3학년) : "맛있게 예쁘게 정성스럽게. 되게 재미있었어요."

이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설날이 되면 성금을 모아 만두를 만드는 일을 벌써 4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생필품과 만두를 학생들이 직접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게 됩니다.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배를 받는 할머니들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지고...

<녹취> "이거 먹어봐"

홀로 계시는 할아버지를 안마해 드리는 고사리 손에선 정성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최승엽(서울 송파구) : "할머니 죽고나니 쓸쓸해. 할머니 죽은지 얼마 안됐어..."

게으름 피우고 싶은 방학에도 소외된 이웃을 찾은 어린이들은 이웃 사랑의 참뜻을 온 몸으로 깨닫습니다.

<인터뷰> 신아림(버들초 5학년) : "실제로와서 보니까 더 마음이 뭉클해지고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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