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우려에 연구기관·동물원도 비상

입력 2014.01.27 (06:41) 수정 2014.01.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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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오리 사육 농가뿐 아니라 연구기관과 동물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강화는 기본이고 직원들의 출퇴근까지 통제됐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래종 닭 2500마리를 비롯해 각종 가축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굳게 닫힌 철문 안에서 방역차가 쉴새 없이 소독액을 뿌립니다.

닭들에게는 이미 확보해 놓은 한 달 분의 비상사료를 먹이고 있습니다.

AI로 소중한 유전자원이 사라질까봐, 지난 19일부터 직원들의 출퇴근이 전면 금지되고 시험장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녹취>도윤정 (박사/수의연구사) : "속옷이나 생필품을 제대로 챙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부분에서 많이 불편한 상황이고요. 치과치료가 필요한 직원이 있는데 병원을 못가고 있습니다."

부안 고병원성 AI 감염 농장에서 50Km 떨어진 동물원.

2백여 마리의 조류를 키우는 이 동물원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오리류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영양제와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독수리 같은 천연기념물은 특별보호 대상입니다.

<인터뷰> 김성훈(전주동물원 진료담당) : "2011년도에 1월부터 3월까지 두달 동안 구제역 때문에 동물원이 휴장한 적이 있습니다. AI가 심각단계에 접어들면 동물원이 휴장할 수 있습니다."

AI가 확산되지 않을까, 닭, 오리 사육 농가뿐만 아니라 연구기관과 동물원 직원들도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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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확산 우려에 연구기관·동물원도 비상
    • 입력 2014-01-27 06:42:34
    • 수정2014-01-27 07: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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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오리 사육 농가뿐 아니라 연구기관과 동물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강화는 기본이고 직원들의 출퇴근까지 통제됐습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래종 닭 2500마리를 비롯해 각종 가축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굳게 닫힌 철문 안에서 방역차가 쉴새 없이 소독액을 뿌립니다.

닭들에게는 이미 확보해 놓은 한 달 분의 비상사료를 먹이고 있습니다.

AI로 소중한 유전자원이 사라질까봐, 지난 19일부터 직원들의 출퇴근이 전면 금지되고 시험장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녹취>도윤정 (박사/수의연구사) : "속옷이나 생필품을 제대로 챙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부분에서 많이 불편한 상황이고요. 치과치료가 필요한 직원이 있는데 병원을 못가고 있습니다."

부안 고병원성 AI 감염 농장에서 50Km 떨어진 동물원.

2백여 마리의 조류를 키우는 이 동물원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오리류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영양제와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독수리 같은 천연기념물은 특별보호 대상입니다.

<인터뷰> 김성훈(전주동물원 진료담당) : "2011년도에 1월부터 3월까지 두달 동안 구제역 때문에 동물원이 휴장한 적이 있습니다. AI가 심각단계에 접어들면 동물원이 휴장할 수 있습니다."

AI가 확산되지 않을까, 닭, 오리 사육 농가뿐만 아니라 연구기관과 동물원 직원들도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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